회전목마, 빙글빙글 돌지만 아무런 위험 없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놀이기구. 그런데 정작 회전목마는 그런게 좋을까? 늘 그자리 그대로인 회전목마에게는 아무런 꿈이 없는걸까? 만약 회전목마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을까? 순간 순간 회전목마가 되어 보는 그림책이다.
‘내 마음이 이상한걸까?
회전목마를 벗어나면 위혐해질까?
그래도 가고 싶어.‘
회전목마중에서도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말 탄이,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하나도 좋지가 않다. 멀리 전광판을 자유롭게 달리는 초록섬의 말처럼 풀밭을 달리고 싶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여기가 안전하다며 위험에 뛰어드는 것 같은 탄이를 어리석고 이상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탄이는 매일밤 별에게 소원을 빈다. 어느날 탄이에게 떨어진 별똥별 하나!
드디어 회전목마에서 벗어나 초록섬으로 가는 길, 친구들을 하나둘 만나 아름다운 안장과 장식들을 하나 둘 벗어 버리게 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길을 따라 어두운 숲길을 지나면서 지칠대로 지친 탄이, 절벽 끝에 펼쳐진 바다 앞에서 잠시 망설이지만 바다속으로 풍덩, 과연 탄이는 초록섬에 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색채가 강렬한 그림책, 선명하고 분명한 선이 주는 느낌이 북유럽풍 느낌이다. 페이지를 가득 채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속으로 빠져드는 듯 힐링이 된다.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일이 쉬운것은 아니다. 아니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 오래 묵은 것들을 벗어 던지게 되고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누군가의 도움도 얻게 되고 또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는 탄이의 초록섬을 향한 벌걸음을 응원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