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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 2030년 대학생 마리가 들려주는 AI 100년사 ㅣ 아우름 20
고다마 아키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7년 1월
평점 : 
인공지능의 첫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내는 그 순간부터? 아니면 컴퓨터를 만들어 낸 그 순간부터? 얼마전 알파고의 출현으로 떠들썩했던 순간이 혹시 진정 인공지능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영화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한편으로는 우려의 마음으로 본 기억이 난다.
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이 책은 2030년의 마리가 대학생이 되어 졸업논문으로 A.I.D. 의 역사를 조사하는 과제를 통해 컴퓨터와 인공지능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게 되는 이야기다. 2030년이 먼 미래가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할때 고양이가 팔찌로 변신해 비서 역할을 하고 운전사가 없는 택시를 타고 다니는 세상이 영화속 이야기만은 아닌듯 하다.
세계대전의 전쟁속에 만들어진 컴퓨터, 계산기라는 뜻을 가진 컴퓨터가 인터넷으로 세상을 하나로 이어주고 각자 스마트폰 하나씩 손에 들고 다니는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미래에 사는 마리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흥미를 갖게 한다. 튜링의 머신을 통해 인공지능을 실현 할 수 있다고 제안한지 60년이 지나고 고작 그 역사가 100년에 이르기까지의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어떻게 적용이 되고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읽어내려 가면서 인공지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생각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sf소설처럼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 무척 흥미진지하게 읽힌다. 인공지능은 진정 인류에게 해가 될까 득이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