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나의 힘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6
허은실 지음, 김고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아는 아이중에 곁에서 지켜보면 참으로 안타까워 혀를 차게 만드는
샘이 많은 아이가 있다.
이 책 제목을 보며 나는 퍼뜩 그 아이를 떠올려 선물한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고 그 아이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짱아는 엄마가 동생만 이뻐하는거 같아 동생이 너무 밉고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걸 봐도 너무 화가 난다.
마침 백설공주 이야기속 샘많은 왕비가 등장해 짱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쌓이고 쌓이고 쌓여 폭발해 버릴거 같은 질투심!
많이 가지고 있는데도 더 가지고 싶고 나만 가지고 싶고
나한테만 잘해줬으면 좋겠고 남이 잘 되는 꼴을 보기가 싫은 질투심들!
그것이 쌓여서 폭발하기 전에 자신의 질투심을 인정하란다.
질투심을 부러움의 다른 표현이라고,,
 
 

짱아의 질투심 수첩을 통해 자신이 누구를 질투하고 있고
그 아이를 질투하는 이유가 무언지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게 한다.
 
 

질투는 천개의 눈을 가진 괴물이란다.
이눈으로 보고 저눈으로 부러운것들을 보니 더 많은 질투를 부르는 괴물!
 
 

그러니 질투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른이의 장점을 절대 칭찬하지 않는다든지
다른사람의 잘못을 여기저기 소문을 낸다든지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 여긴다든지
다른 사람이 좋은것을 가졌을때는 내것을 빼앗았다고 생각하라든지
하는 그들만의 수칙들이 있다.
 

가벼운 질투심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것을 자꾸 키우게 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니 질투를 느낄때는 그것을 인정하고 나 또한 그것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의 장점이 질투가 날때는 나의 장점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때는 그것을 축하해줄줄 알며
괜히 샘이 나서 짜증내고 화를 냈다면 잠시 숨을 돌리고 화해를 하는
짱아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 내가 아는 그 아이도 생각을 달리 하게 되지 않았을까?
 
'친구를 사귀듯 귀 기울여 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줘.
그러면 질투심도 너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친구가 될거야.'
 
짱아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질투심 많은 우리 아이들이
한발 뒤로 물러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질투심을 소중한 친구로 만들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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