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009.9 - 우리가 환경을 말하는 방식
녹색연합 편집부 엮음 / 녹색연합(잡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지난번 처음으로 이 책을 접하고 지구에 대한, 친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생각한 하게 하는 것이 아닌 실천할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고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하는 월간잡지!
이번 달은 아마도 때약볕에 익은 과일과 곡식을 거둬들이는 달이어서 거둠달인듯
이처럼 순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어 더 이쁜 책이기도 하다.
 
 

 
책표지 또한 누런 재생종이를 활용해 녹색 팬으로 그림을 그려
녹색지구를 지켜내고자 하는 그린이의 마음이 담겨 있는듯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그림으로 이 책 또한 재생지로 만들어진것이란다.
월간지는 '달펴냄'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말이 참 달달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광고가 없어 알짜배기 이야기들만 읽게 되는 멋진 책이다. 
 

 
우리땅 생태지도 페이지에 등장하는 김해 화초습지의 그림지도와 생물들,
환경오염과 온난화등으로 점 점 사라져가는 동물들과 습지를 생각할때
그들을 지켜내야한다는 의무감이 들게하는 페이지기도 하고
아직은 우리나라가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수 있는 살기좋은 나라란 생각도 들게한다.
 

 
이 책은 보통의 책처럼 정해진 틀에 맞추어진 구성이 아닌 제각각 독특한 페이지들을 보여주는데 어느페이지는 전체가 사진으로 꽉차 있으며 또 한페이지에 나뉘어진 칸의 사이즈가 다르기도 하고 간혹 세로로 쓰여진 글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조금은 무게감이 있는 내용일지라도 지루함없이 읽을수 있기도 하다.
얼마전 생을 마감한 김대중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인동초같은 삶에 비유하면서
그분의 말씀인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 가슴에 불을 지펴주기도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란 페이지에
이번호에는 진로를 걱정하는 친구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놓으셨는데
아마도 지금 아이들이나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염려하는 부분이어서
많이 공감을 가질거 같은 진로문제!  
원우라는 아이의 진로에 대한 물음에 할아버지는 아이를 무릎에 앉혀두고
조곤조곤 이야기 하시듯 답을 해주시는데
왠지 손자는 할아버지 수염을 쓰다듬고 있을것만 같은 장면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가 담긴 '우리가 환경을 말하는 방식'은
대중매체를 바꾸어내는 일이 민주화운동이면서 자연운동,환경운동,생태운동이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무게감이 실린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조금 진지한 시간이된다.
 
 
 
보통 책을 직접 고를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책이 바로 재생종이책이다.
왠지 가볍고 더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데다 환경을 생각한 책이니까!  

녹색지구와 더불어 행복한 나를 만들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은 광고없는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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