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다가 울어본게 정말 오랫만인것 같다. 이 책을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삶과 죽음이라는 단어,그리고 그 의미가 갖는 숭고하고도 엄숙함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정말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 너무 당연해서 행여라도 그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져준다.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는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나를 속였다고 생각했던 것이, 내가 속았구나 아차!했던 그것이 참으로 부질없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런 모든 것이 나의 삶의 일부이고 내가 감내해야하는 나의 몫인 것이다.

아, 나의 생.

한때는 징글맞다고 생각했던 나의 삶, 몇번이라도 다시 오라!

얼마든지 맞아줄테다. 니체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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