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철학적인 순간 - 자전거 타기에서 첫 키스까지, 학교에서 이사까지 내 인생의 20가지 통과의례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지음, 남경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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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에는 살면서 겪게 되는 20가지의 통과의례가 나온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20가지가 아니라 18가지가 될 수도 있다. 인상적으로 느껴진 것은 요즘 수능시험이 치러져서 그런지 시험이라는 꼭지와 이제 나도 중년에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중년의 위기 부분이었다. 재밌게 보았던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서 윤여정씨가 나도 68세는 처음이라고 말한 부분이 생각난다. 보편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인간이라는 생물의 한 예일 뿐이다. 누구나 태어나서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게는 비슷한 통과의례들을 거치며 죽음에 이른다. 다양한 감정에 휩쓸리면서도 중심을 잡고 소중한 의미들을 발견해내려는 노력들이 살면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 의미를 내가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철학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몸은 노화하여 예전 같지는 않겠지만 그 반대로 얻어지는 소중한 것들이 더욱 많기를... 지혜로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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