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 길 내는 여자 서명숙 먹으멍 세상을 떠돌다
서명숙 지음 / 시사IN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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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식탐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이 별로 재미가 없었다. 식탐없는 사람에게 무언가 먹고 싶어지도록 글을 써야하는데 나에게는 아무 감흥이 없었던 것이다. (성석제의 글이나 박찬일의 글에 비교하면..) 서명숙의 이전 책 제주올레에 관한 책은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 역시 그녀의 고향이 제주도 라는 것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몸국, 닭게, 고기국수 같은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음식을 하고 그 음식을 나눠주는 것이 기쁨이고 맛집을 찾아다니고 맛없는 식당주인에게 화내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이 글을 읽는 내내 직장동료중에 엄청난 식탐을 가진 그 사람이 생각나곤 했다. 그야말로 음식을 흡입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싫어서 인가 나는 이 책이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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