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는 곳 사는 곳
다이라 아즈코 지음, 김주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소설을 읽는 일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런 소설을 읽을 때면.. 그런 신선함만으로 이 책은 나에게 의미를 가진다. 한 사람에게 있어서 내 소유의 집 한칸을 마련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월급쟁이가 부모가 물려주는 돈 없이 온전히 스스로 푼푼히 모아 대출을 지고서라도 집을 마련했을 때.. 그 감회는 사뭇 남다를 것이다. 그런 집의 경우도 있고 유년시절을 보냈던 추억어린 집 생각도 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끔 아직도 집에 대한 꿈을 꾸면 지금은 사라진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이 꿈에 나오곤 한다. 지금도 그 집의 모습이 아주 섬세하게 기억나곤한다. 그런 집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건설현장이라는 곳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다. 먹고 자고... 그러면서 사는 곳 이보다 중요한 곳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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