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 랜스 암스트롱, 삶으로의 귀환
랜스 암스트롱.샐리 젠킨스 지음, 김지양 옮김 / 체온365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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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랜스 암스트롱은 고통은 자신을 드러내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운동선수이고 그래서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 말일 것이다. 암이 걸리고 나서 겪어야했던 고통 또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른 일면의 자아를 마주하게 했다.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인 것 같다. 너무나 많이 코끝이 찡해지고 울컥하곤 했다. 누군가는 삶으로 귀환했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다. 랜스를 치료했던 의사가 말했듯 그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과 병을 이겨내 또 다른 생의 기회를 갖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것이 삶에 있어서 진리라면 우리는 어떠한 태도로 남은 생을 살아내야 하는 것인가.
 사이클 경기의 흥미진진한 면을 즐겁게 읽었고, 랜스가 병을 극복하고 삶을 새롭게 보는 시각을 마치 내 일 인양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그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다. 인터넷에서 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본다. 자전거 위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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