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우스 플라워 - 온실의 꽃과 아홉 가지 화초의 비밀
마고 버윈 지음, 이정아 옮김 / 살림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32세의 이혼녀 릴라는 우연히 화분을 사게 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이전의 삶과는 백팔십도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되는 로멘틱코메디 같은 소설이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사랑, 섹스, 모험, 지식, 권력, 마법, 재물, 자유, 불멸을 상징하는 아홉가지의 화초를 모으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데 다소 초자연적인 요소들이 등장한다. 도시에서의 지친 삶을 떨쳐버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밀림에 들어가서 흥미진진한 모험도 하고 사랑도 얻었으니 이만한 해피엔딩도 없겠다 싶다. 책장도 훌훌 넘어가고 식물 이야기도 재밌다. 그런데 식물이 그렇게 하도록 했다지만 섹스에 목매는 여주인공의 발광은 좀...   마지막 열번째 화초는 이름없는 '열정'의 화초였다. (아주 오래전에 읽으려다 말았던 수잔 올린의 <난초 도둑>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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