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980년대에 이십대를 보낸 히사오의 청춘일기이다. 대학을 재수까지 하며 들어갔지만 도중에 중퇴하고 나와 카피라이터로서 일하며 살아가게 된다. 히사오의 이십대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의 이십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지방 소도시에 사는 아이가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처음 맛보는 충격과 직장인으로서의 고뇌들(?)에 동감하며 빙그레 웃음 짓게 된다. 나도 히사오처럼 서른에는 대단한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스무살에 꾸웠던 꿈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잊어가며 살아가는 지금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죽는 그 날 까지 꿈을 꾸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만큼 슬픈 인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서울에 와서 처음 먹어본 버거킹의 버거 맛처럼 충격적인 어떤 것이 내 인생에 또 있겠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인생의 ‘시작’이라는 설렘들을 다시 한번 추억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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