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생각한다 - 과학 속 사상, 사상 속 과학
이상욱.홍성욱.장대익.이중원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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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명의 저자가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쓴 글들의 모음집이다. 과학사를 개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는 과학자도 있었지만 모르는 과학자들이 더 많았다. 과학을 가지고 이렇게 사회학적으로 글을 쓸 수 있다니 재밌기도 하고 앞으로 과학 관련책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과학책을 잘 읽지 않게 된 것은 과학지식 자체에 대한 어려움을 떠올리고 그와 관련된 책들 역시 어렵고 따분할 꺼라는 생각때문이었다. 하지만 과학지식자체를 배우려고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과학 외적 요소들이 과학과 어떻게 관련을 맺는지 최근의 이슈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알아가는데 복잡한 수식이나 이론을 떠올리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몇년째 책장에 꽂혀있다. 두번쯤 읽으려다가 앞부분만 읽고 관두었다. 이 책에서 도킨스의 책이 언급되어 두 눈이 번쩍 뜨였다. 세상에 훌륭한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이 책에서 언급된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력을 보며 드는 생각이었다. '더 읽어볼 만한 자료들'이 다른 책들에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블린 폭스 켈러, 도나 해러웨이 같은 여성과학자들의 책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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