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막힌 반전이 기다린다는 말에 도대체 얼마만큼의 반전이길래 하면서 나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번에는 작가에게 속지말아야지! 책장을 넘기면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계속 되는 의심 또 의심. 확인. 그런데 이거이거 또 당했다. 완전히 속았다. 사실, 이런 내용이라면 반전이라기 보다는 독자를 작정하고 속였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어쨌거나, 긴, 다소 부담스런 연휴기간을 앞두고 깔끔하게 추리소설 한권을 읽었다.

인생의 황금시대는 흘러가버린 무지한 젊은 시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늙어가는 미래에 있다 - 린위탕(堂)

일흔이 넘어서도 탐정일 수 있다. 누구나 맞이 하게 되는 노년의 모습. 늘 흘러가버린 젊은 시절에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우리의 늙은 미래(?)도 기꺼이 맞아주겠다는 기운 넘치는 기를 이 책에서 받은 것 같다. 제목이며 표지 그림하며 작당하고 독자를 속였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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