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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즈노 리세의 고등학교 이야기 라고는 하나 학교가 배경은 아니다. 리세가 살고 있는 마녀의 집이라고 불리우는 장소의 미스테리를 파헤쳐가는 이야기이다. 제목 처럼 이 집에는 정원가득 백합이 활짝 피어있다. 향기도 강하고 꽃도 커서 아름답다기 보다는 어떤 물체 같은 느낌을 더 주는 백합의 분위기가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한다. 리세의 인생은 도대체가 잠잠할 날이 없구나 중학생때부터 쭈욱-. 이 소설이 주는 교훈들. 친한 친구라고 방심하지 말자!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착각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시기는 딱 10대 후반이 아닐까. 그렇게 리세의 고등학교 시절도 끝나가고. 온다 리쿠와는 잠시 결별하고 다음 겨울에 또 만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