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나침반 1
숭산스님 지음, 현각 엮음, 허문명 옮김 / 열림원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몇년전 부터 정식으로(?) 불교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어떤 책이 좋을까 찾아보다 발견한 책이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불교의 이론들을 아주 쉽고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약간의 이론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고 간략한 일화들이 독서를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불교는 크게 소승불교,대승불교,선불교로 나뉜다고 한다. 소승불교가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나에 대한 집중을 하는 거라면, 대승불교는 중생을 구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선불교는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1권에서는 대승불교까지 소개 되어있다.

가끔 살기가 팍팍하다고 느낄 때 친구를 찾아보기도 하고 가깝게는 가족에게 의지해 보려 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럴 때가 점점 많아지는 걸 보면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성당을 절을 찾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곧 부처 라는데,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데... 실천을 어찌 할 수 있을지.. 불쌍한 중생은 책만 읽고 수행하는 법도 가르쳐주세요 라고 우는 소리만 하고 있지 않은가. 아마도 종교를 갖게 된다면 나는 불교를 종교로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음이 부처

그래, 마음이 부처다. 의심하지 않고 단 하나의 물음을 가지고 끝없이 실천하고 노력하는 길.. 잘은 모르겠지만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런것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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