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유순덕 외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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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 가서 아이들을 SKY에 밀어 넣기 위에 고군분투하던 엄마들이 도서관에 모여 인문학 서적을 읽고 독서토론하면서 자아를 성찰하고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율적인 선택을 하게 했다는 이야기. 결론은 아이들 교육 잘 했고, 자신들도 인문학적 소양을 높였다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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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2015년 1월) 이후 나는 휴직과 복직을 반복했다. 허리 문제 뿐만 아니라 나는 정신적 문제로 인해 일을 쉬고 복직하고를 반복했다. 온전히 한 해를 난 날이 없었다. 감정은 오르락 내리락 했고, 쉽게 좌절했고, 다시 일어섰다 다시 주저 앉고를 반복했다. 그 사이 남편도 암에 걸려 수술을 했고, 우리의 삶은 깨질 듯한 얼음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삶은 꾸준히 이어졌고, 나 또한 글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 책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동안 서재에 썼던 인상적인 책들과 글귀는 노트에다 적어두었다. 따로 감상은 적지 않았으나 그 글귀들을 들춰보며 생각과 시점을 가꾸어 나갔다. 


2016년부터는 구몬 일본어를 통해 일본어 독학을 시작했고, 구몬 일본어 과정을 완전히 끝마쳤고, JLPT 2급도 땄다. 독해 위주로 공부해서 읽고 해석은 하지만 회화는 약하다, 그래도 일본 여행을 4번 다녀왔고, 3번은 자유여행으로 그동안 배운 일본어를 통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걸 느낀 계기였다. 1급 준비는 하다 말았지만 ebs에서 나오는 중급 일본어 교재를 구독하며 꾸준히 일본어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동안 일본 드라마에 빠졌기도 하고)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이 무기력했고, 작년은 아주 힘들었다. 올해는 많이 나아져서 직장도 잘 다니고 있고, 병원도 착실히 다니며 무난한 날들을 영위하고 있다. 그동안 조울증을 겪으며 오르락 내리락하는 감정에 휘둘려 주체 못한 감정들이 평온함을 유지하게 되면서 큰 기쁨도 큰 우울도 없이 무난한 날들을 지내니 삶이 이런 것이었구나 싶다. 그동안 나는 어떻게 살아온건지.


서재를 비운 7년 동안 나는 어느덧 마흔을 넘었고, 삼십대가 어리게 느껴지며 꼰대짓을 하지 않나 스스로 조심하게 되었다. 마흔을 넘으면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추고, 일에 익숙해지며 나름대로 무언가를 일궈낼 수 있다 생각했는데 무난하지 못한 삼십대 덕분에 그저 조용히 제 몫만 해내면 그것 만으로도 훌륭하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욕심은 많고, 꿈은 크나 현실에선 게으르고, 무언가를 이룰 깜냥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다시 서재를 찾은 것은 입력만 있는 지금보다 정제되지 않더라도 출력물을 내어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과연 얼마나 부지런히 서재를 채워나갈 진 모르지만 읽어낸 것만큼 써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서재 태그를 보니 정말 꽤 오래되었구나 싶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고, 한 때 유명하고 인기 있던 사람들도 어느새 평판도 달라지고, 출판계에서도 사라졌다. 남성 소설가들은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도 더욱 많아졌고, 그로 인한 젠더갈등도 심해졌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출판계는 더더욱 위축되었고, 유튜브를 통한 개인 컨텐츠 제작이 활발해졌다. 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고, 내편 네편으로 갈라지는 것도 심해졌다. 누구는 그로 인해 돈을 벌고 누구는 그로 인해 목숨을 버린다. 삶은 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힘들어진 것 같다. 전쟁과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는 다시 대공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내 오래된 태그들도 변하게 되겠지.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으며 조용히 내 안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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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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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지 벌써 20년이 되어간다. 중,고등학교 공부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서 나는 제대로 공부해본 적 없이 어영부영 대학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때 본 국문학사, 국어사, 다양한 문학 작품들, 사조들, 부전공으로 공부했던 철학 과목들의 공부들은 헛되게 사라지지 않고 씨를 뿌려놓은 것처럼 나중에 싹을 틔우고, 내 생활과 사고를 자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 공부한 것들이 아마도 밑바탕이 되어 지금의 직업에서 더욱 비옥하게 가꾸고 그 싹을 틔우게 한 건 아닐까? 작가는 나와 동갑이다. 서울대에 입학해서 최우등으로 졸업했다는 작가는 고고미술사학이라는 과목을 공부하면서도 중국어, 법학, 한문, 프랑스 산문, 종교학 개론 등 다양한 과목을 익히며 사고를 비옥하게 다듬어 간다. 그때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나중에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되거나 깨닫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 또한 잊고 있었던 대학 생활에서의 배움들을 떠올리며 진정한 배움과 깨달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읽으면서 마음 한 구석에 일었던 질투심도 말하고 싶다. 좋은 부모님에게 어릴 때부터 시를 배우고, 교양을 쌓았던 저자가 서울대에 입학해서 좋은 수업을 들으며, 넓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나는 너무나 협소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마음.

남부럽지 않게 책을 많이 읽었어도 나는 그냥 지적 허영으로 책만 읽어댄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요근래 많이 들었다. 입력만 있고 출력은 없는 독서는 어떤 의미인가.

잊고 있던 대학생활의 배움과 그때의 교재와 과제를 모두 가지고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는 저자가 부럽다. 그리고 배움과 공부가 자신의 삶을 이렇게 바꾸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부럽다. 읽는 내내 그런 질투심을 버릴 수 없었다. 그랬다. 


이후에 이 기자가 쓴 기사를 봤는데 책을 읽으며 어렴풋이 느꼈던 다른 결을 느꼈다. 앉은 자리가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 했는가. 아니 처음부터 나와 결이 다른 사람이었다. 달라서 그래서 내가 가지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느낀 사람. 그래서 나도 모를 의아한 질투심이 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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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사람을 사귈 때면 항상 마음 속 지층을 가늠해 본다. 이 사람은 어느 층위까지 내게 보여줄 것이며, 나는 내 안의 어떤 층위까지 그를 허용하고 인도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층위마다 차곡차곡 고인 슬픔과 눈물과 어두움과 절망과 상처와 고통, 기쁨과 웃음과 약간의 빛의 흔적....... 나는 손을 내밀어 상대에게 묻는다. 더 깊은 곳까지 함께 내려가 주겠냐고, 그 어떤 끔찍한 것을 보게 되더라도 도망치지 않을 수 있겠냐고.


p.62. 머릿속에 어슴푸레 남아 있던 '교양으로서의 판교'가 그렇게 20년 만에 비로소 명징해졌다. '교양(culture)'이란 원래 경작을 뜻하는 것이니, 수년 전 뿌린 씨앗의 결실을 이제야 거두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교양서로 유명한 일본 출판사 '이와나미쇼텐'의 로고는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인데, 창립자 이와나미 시게오가 스스로를 '씨 뿌리는 사람'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 수업 덕분에 '판교'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친구에 대해 생각했다. 삭막한 신도시라기보다 만남과 이별 사이에 있는 애틋함의 장소라 여겼다. 인문교양의 힘이란 남과 다른 것을 보면서도 뻔하지 않은 또 다른 세계를 품을 수 있도록 하는데 있는 것 아닐까? 대학 교양 수업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단편적이라기에는 무척 체계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업을 통해 엄청난 지식을 쌓는 걸 기대할 수는 없다. 수업 시간에 습득한 것들은 젊은 날 잠깐 머릿속에 자리했다 세월이 지나면 이내 사라져버린다. 그렇지만 싹은 물 준 것을 결코 잊지 않고 무럭무럭 자란다고 했다. 식견이란 지식을 투입하는 순간이 아니라 추수가 끝난 논에 남은 벼 그루터기 같은 흔적에서 돋아난다. 

 코로나 19 이후로 대학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가 높다. 많은 이들이 '교양'은 디저트 정도로 여기며 전공과목 교육이 부실해진 것만 걱정하지만, 나는 교양과목 수업이 망가지는 것도 못지 않은 문제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이들에게 대학이 교양을 습득하는 마지막 장소이기 때문이다. 씨 뿌리는 이 사라지니, 앞으로 무엇을 거둘 것인가?


p.131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주입식 교육'을 비판하며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아직 뇌가 굳어버리기 전에 외우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할 때 암기로 지식을 주입하는 일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대체 무엇을 토양삼아 창의성이라는 꽃이 자랄 수 있을까? '창의적'이라는 것은 여러 연구 끝에 합의된 기본적인 지식을 소화해 바닥을 잘 다진 다음 단계에서의 도약을 뜻하는 것이지. 허공으로 무작정 날아오르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 '창의성'은 영화 속에나 있다.

 서양미술사 입문 수업을 듣던 대학 2학년의 나는 작품의 맥락이며 역사적 의미 같은 걸 깊이 이해할 새도 없이 굶주린 새끼 짐승이 어미 젖을 빨듯 무조건 외워버렸다. 그때의 나는 '이런 암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냉소했지만, 나이가 드니 삶의 어느 순간 옛 생각이 나면서 '그때 그 작품이 이런 의미였겠구나.'하고 이해되는 경험과 깨달음의 기쁨이 종종 찾아온다. 누군가는 '암기'를 '절반의 앎'이라며 비웃지만, 그 절반의 앎이 시작되지 않으면 완전한 앎이란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p172  세월의 더깨가 앉아 책장이 누렇게 변해 버린 그 '희랍극선'은 내개 오만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신이 부여한 운명을 거역하고자 하는 인간의 '오만(휘브리스)'은 큰 죄로 여겨져 엄벌에 처해졌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끊임없이 운명을 거스르고자 시도하고 또 시도하였으며, 그 결과 비극이 탄생하였다는 것을. 비극은 우매한 인간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지만 그 통렬함을 통해 인간은 성장해 왔다는 것을.


p177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지만 훌륭한 사람만이 잘못을 인정하고 고친다. 유일한 죄는 '자만'이다. 얼마 전 로버트 케네디 평전 '라스트 캠페인'을 읽었을 때, 나는 로버트 케네디가 아꼈다는 소포클레스의 이 말에 밑줄을 그었다. '오이디푸스 왕'을 통해 인간의 오만을 경고한 소포클래스가 할 법한 말이라 생각하면서.


p264 한편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궁금해진다. 20대의 대학생이 고해성사하듯 털어놓은 이야기에 감사를 표하는 60대 노쿄수의 마음이란 얼마나 보드라운 것일까? 그 강의의 가장 큰 가르침은 편견에 갇히지 않고 남의 말에 귀기울일 수 있는 유연함, 경계 없이 열린 마음이었던 것 같다. 책 속애 틀어박혀 머리만 키운, 재승박덕한 사람은 되지 않겠다고, 학식과 함께 따스하고 도타운 마음도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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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우공비 문해력 문학 세트 - 전4권 ㅣ 고등 우공비 문해력
황택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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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에 대한 이해가 쉽게 구조화 시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예전 자습서와 달리 작품에 대한 설명이 더욱 풍부하고, 작품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제공해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인 듯 합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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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조장훈 지음 /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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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소도시에서 태어나 토박이로 살아온 나. 지방에서 살아도 미디어를 통해 '대치동'이라는 곳은 잘 안다.

한국의 교육열을 상징하는 곳으로써 '대치동'은 사교육을 통해 선행학습을 하고, 좋은 학벌을 얻어 좋은 지위와 그만큼의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곳이라는 것도.

하지만 여기서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은 그 곳의 열기나 진짜 모습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것도 일부일 뿐, 그 속에서 있었던 사람이 구체적으로 그 곳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발전하여 지금까지 이르렀는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는 대치동이 형성되기 시작한 떄부터 그곳에서 논술학원을 시작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치동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어떻게 모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부동산과 학벌이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강남이 개발되기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그에 더불어 강남 개발과 함께 사립학교 이전과 진학 방법의 변화, 그로 인한 학부모들의 이사 등 교육이 부동산과 얽혀 만들어낸 욕망의 장소에 대한 설명이 잘 드러나있다.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대치동의 사교육 발전에 일조한 사람들이 민주화 운동 후 일자리를 얻기 힘들어 사교육 시장으로 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처음엔 학생들을 교육하고, 도와주며 자신의 생계도 이끌어가겠다는 그 생각이 의도치 않게(?) 우리나라 사교육 판을 키운 이들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 올바른 지식인으로 성장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도였다면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게 하면 안되었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물론 그들이 교육과정을 만들거나, 입시체제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돈있고, 학벌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게 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치동의 역사와 대치동이 발달하게 된 계기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와 교육열을 타파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앎'의 기쁨을 알게 하고, 개인의 영달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방에서 교사를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두 아들을 키우며 사는 엄마로서 내가 생각하는 교육은 대치동의 학벌위주의 교육보다는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결국 좋은 학벌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니 아이들을 그 학벌을 가지기 위해 대치동이며 사교육으로 밀어넣는게 아닐까? 그리고 물질을 중시하는 사회다 보니 그 풍요로운 물질을 얻기 위해 좋은 학벌을 얻어야 한다는 사회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나는 이 책이 우리나라가 학벌위주의 사회가 끝나간다는 것을 뜻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구수가 감소하면서 이젠 대학들도 학생들을 유치하기 어려워졌고, 사교육 현장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 적은 인구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위해 경쟁하고 등급을 메겨 좋은 학교에 넣으려고 노력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부모보다 가난하게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은 기성세대의 그릇된 생각을 다르게 바라보고 자라길 바란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고, 우월감으로 으시대지 않으며, 그저 자신의 하루하루가 즐거워서 삶이 충만해지길. 그리고 그런 삶이 가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 책을 통해 별자리를 공부하지 않고, 당장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별을 볼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그저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쓰여졌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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