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인간
이석원 지음 / 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당신에게 어느 날 절대로,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생긴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걸 갖겠느냐고.'

 

저자는 이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싶었단다. 그 질문의 과정이 실내인간이라는 하나의 소설로 엮어졌다.

김용휘 혹은 방세옥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가 소설을 쓰면서 생기는 일을 용우의 입장에서 풀어가는 이 이야기는

소소한 반전들을 이루어가며 엮어져있다.

 

56개의 작은 제목들 아래 하나의 이야기가 이루어져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한 것 같다.

그리고 사랑 때문에 소설을 쓰게된 사람의 이야기라... 뭔가 공감이 가는 느낌.

 

다만 실내 인간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소설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좀 더 다른 제목이었으면 어떘을까?

 

'보통의 존재'가 맘에 들었다면 이 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앨범도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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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버라 에런 라이크 <긍정의 배신>부키

2, 강준만, 오두진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인물과 사상사

3. 윌리엄 암스트롱 <단단한 공부> 유유

4. 정여울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메멘토

5. 주진우 <주기자> 푸른숲

6. 이승욱 외 <대한민국 부모> 문학동네

7. 정화영 외 <제주에 살어리랏다> 청어람 미디어

8. 기락 <거침없이 제주이민> 꿈의 지도

9.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자음과 모음

10. 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마음의 숲

11. 공지영 <의자놀이> 휴머니스트

12. 하종강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후마니타스

13. 이희승 <이희승 교수의 이슬람 이야기>

14. 원재훈 <월급전쟁> 리더스북

15. 조벽, 조성애 <청소년 감정코칭>해냄

16. 천명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예담

17, 강신준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사계절출판사

18, 권정생 <빌뱅이 언덕> 창비

19. EBS 최고의 교사팀 <최고의 교사> 문학동네

20. 김태경 <제주 보헤미안> 시공사

21. 김두식 <욕망해도 괜찮아> 창비

22. 강신주 <김수영을 위하여> 천년의 상상

23. 류시화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문학의 숲

24. 박웅현, 강창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알마

25. 최규석 <지금은 없는 이야기> 사계절출판사

26. 위화 <형제> 휴머니스트

27. 정민 <삶을 바꾼 만남> 문학동네

28.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회 <교육불가능의 시대> 교육공동체 벗

29. 강명관 외 <생각해봤어?> 교육공동체 벗

30. 윤지형 <나는 왜 교사인가> 교육공동체 벗

31. 사토 마나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살림터

32.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제주편> 창비

33. 위화 <인생> 푸른숲

34.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 김영사

35. 진중권, 정재승 <크로스2> 웅진지식하우스

36. 진중권 <생각의 지도> 천년의 상상

37. 위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문학동네

38. 신영복 <변방을 찾아서> 돌베개

39. 이은의 <삼성을 살다> 사회평론

40. 정지은, 김민태 <아이의 자존감> 지식채녈

41. 손우정 <배움의 공동체> 해냄

42. 주강현 <제주기행> 웅진지식하우스

43. KBS 첨단보고 뇌과학 제작팀 <태아성장 보고서> 마더북스

44. 도스또예프스키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열린책들

45. 이병훈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문학동네

46. 에릭 호퍼 <맹신자들> 궁리

47. 알랭 드 보통 <불안> 은행나무

48.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아빠의 자녀 교육법> 황금가지

49. 김영아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라이스 메이커

50. 베르나르 베르베르 <웃음> 열린책들

51.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학교란 무엇인가1,2>중앙북스

52. 조벽, 최성애 <이민가지 않고도 우리자녀 인재로 키울 수 있다> 해냄

53. F. 스콧 피처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54. 아라사카 이치로 <남자아이 키우기> 서울문화사

55. 장 도미니크 <잠수복과 나비> 동문선

56. 조벽 <조벽교수의 희망특강> 해냄

57.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민음사

58. 반올림, 희정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아카이브

59. 김성희 <먼지 없는 방> 보리

60. 앙꼬 <나쁜 친구> 창비

61.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민음사

62. 한병철 <피로사회> 문학과 지성사

64.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문학동네

65. 은수미 <날아라 노동>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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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의 인문학. 고미숙. 북드라망

2. 행복 스트레스. 탁석산. 창비

3. 28. 정유정. 은행나무

4. 여덟 단어. 박웅현. 북하우스

5.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강신주, 지승호. 시대의 창

6. 주말엔 숲으로,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마스다 미리. 이봄

7.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포리아

8.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전성권, 인물과 사상사

9. 불온한 교사 양성과정. 홍세화 외, 교육공동체 벗

10. 오직 독서 뿐. 정민. 김영사

11. 임꺽정1,2 홍명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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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세월은 꿈같고 다가올 시간은 아득하고 언제나 내게 주어진 것은 지금이라는 순간.'

 

지인의 카카오스토리에 달은 댓글. 저 댓글을 달고 나서 한참을 생각했더랬다.

잘 알면서도 그 순간을 힘겨워한다는 걸.

그리고 순간의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나는 또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글을 쓰지 않겠다든지, 돈을 아껴쓴다든지, 살림을 열심히 살아보겠다든지.

모든 다짐들은 헛되다는 걸 안다.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것이 나란 인간이니까.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지만 감상문을 적지 못했다. 사실 요즘엔 책도 잘 읽히지 않는데...

 

근래에 읽은 책 '여덟 단어', '28' '행복 스트레스'

사놓은 책은 많은데 쉬이 손에 잡히지 않고 읽히지 않는다.

덥기도 하고 무기력하기도 하고.

 

학교를 7개월여 쉬었다. 다시 현장으로 가야한다.

교단에 설 나는 단단한 준비가 되었는가 스스로에게 궁금하다.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생각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닐까?

유연하게 때로는 곧은 나무보다 흔들리는 갈대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

 

삶은 답이 없고, 규칙도 없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아내는 것 뿐.

나는 아직도 추상의 그늘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구나,

삶의 구체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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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게으름은 항상 이렇다. 무언가 진득하지 못하고, 변덕스러우며 게으르다.

리뷰를 쓰겠다고 다짐을 하고 이렇게 서재를 만들었으나 또 방치했다.

책을 읽었으나 되돌려 생각해보지 않았고, 정리하지 않아 가물가물하다.

일상 또한 나태에 익숙해져 몸이 편한대로 생각마저 기울어졌다.

 

고3 수업이 마무리 되면서 아이들은 자습하고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며 서평을 써야겠다 생각했다.

그동안 읽은 책은 여러권 되나 아직 한 평의 서평도 쓰지 못했다. 역시 게으름 때문이다.

이제 수능을 앞두고 나에게 여유시간이 삼개월 정도 있다.

짬짬이 서평도 쓰고, 책 속의 구절들도 정리하고, 일상도 정리해야겠다.

 

둘째를 가진 후 삶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것 같다.

호르몬의 변화 때문일까?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사라졌다.

아이를 낳고 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평온함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집안의 먼지와 어지러워진 살림들을 걱정하고 치우고, 밥을 먹고, 씻고 자고 그런 일상.

하루하루 매일 즐겁고 충만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똑같고 지루하지만 평온하게 이어지는 그런 일상.

 

삶에 질문하기 보다 삶을 살아가는 그런 일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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