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인간
이석원 지음 / 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당신에게 어느 날 절대로,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생긴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걸 갖겠느냐고.'

 

저자는 이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싶었단다. 그 질문의 과정이 실내인간이라는 하나의 소설로 엮어졌다.

김용휘 혹은 방세옥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가 소설을 쓰면서 생기는 일을 용우의 입장에서 풀어가는 이 이야기는

소소한 반전들을 이루어가며 엮어져있다.

 

56개의 작은 제목들 아래 하나의 이야기가 이루어져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한 것 같다.

그리고 사랑 때문에 소설을 쓰게된 사람의 이야기라... 뭔가 공감이 가는 느낌.

 

다만 실내 인간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소설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좀 더 다른 제목이었으면 어떘을까?

 

'보통의 존재'가 맘에 들었다면 이 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니네 이발관. 앨범도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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