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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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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민음사. 송무역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열정, 광기로 가득찬 열의.
이상적인 삶. 현실에서의 탈출이 가득함.

이 책은 고갱의 삶을 재구성하여 이루어진 책이다.
물론 고갱이 문둥병에 걸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타히티에서의 삶이 서머싯 몸으로 하여금 무언가 특별나게 느끼도록 했나보다.

좋다. 과연 마흔이 넘어서 자신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가슴 속에 불붙는 그 열정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 200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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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2011.5.6 - 2호
교육공동체벗 편집부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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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서점 알라딘입니다.

[오늘의 교육] 이 시대 교육 포럼 - 부산 초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내용 보기 : http://blog.aladin.co.kr/culture/4873514)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저자와의 만남 당일 회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신 인원으로 초대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되세요.


* 초대일정 : 7월 8일 (금) 오후 6시 30분

* 행사장소 :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 

 

- 우리 교육 사태 이후 뜻 있는 분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만든 오늘의 교육. 1,2호가 나온 상황에서 이 책과 관련해 부산 전교조에서 포럼을 연다. 알라딘에서 이와 관련해 이벤트를 열었는데 참여 신청이 당첨 되었다. 근데 보니 50명 한정이었는데 신청 댓글이 4명 밖에 되지 않았다. --;; 평소 존경하는 밀양 밀성고의 이계삼 선생님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닌가' 의 엄기호씨가 온다고 해서 냉콤 신청했다. 모레 야자 감독이 있는데 것도 바꿔가면서 말이지... 우울한 요즘의 유일한 낙이다.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하는 바람. 

오늘의 교육은 녹색평론지를 모범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때문에 군더더기가 없고, 아주 소박하면서도 알차다. 기사들도 현재 교육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들이 담겨져 있다. 현재 1,2권이 출판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정기구독은 받지 않는다. 다만 공동체 일원으로 일정한 가입하고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교육 현장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가진 글들을 소개하는 책이 부족한 현실에서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이 현장 교육의 여러 선생님들에게 두루 읽혀 현재 이 갑갑하고 암울한 교육 현장을 개혁할 수 있는 힘을 모으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포럼에서도 좋은 이야기,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왔으면 좋겠다. 포럼이 열린다는 걸 알게해준 알라딘 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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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짜증나고 우울하고 힘들다. 몸도 마음도 무겁다. 여유가 좀 있었으면 하는데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아침엔 학부모의 전화가 왔다. 아들이 주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였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라 주변 친구들의 장난이 자신에겐 큰 괴롭힘으로 느껴졌다 보다. 상담 선생님께 해당 학생들에 대한 상담을 의뢰했다. 그리고 학부모에겐 잘 설명드렸다. 괴롭히던 아이들도 나쁜 의도로 그런 것이 아님을 알기에 잘 설명했다.  

책 한 줄 읽지 못했다. 신문을 펴놓고 멍하니 텔레비전만 보았다. 비는 오고, 몸과 마음은 무겁고. 

방학이 와도 보충수업에 연수에 쉬지도 못하고 또 개학. 고등학교 생활이 참 녹록치 않구나. 다시 중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아님 대학원에 다니며 공부하고 싶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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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머리가 아프다.  어제 저녁 야간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집에 돌아와 누웠을 때부터 아프더니 자고 나서도 아프다.  

무슨 일을 하든지 체력이 가장 기본인데 그 체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루종일 방학 보충학습 계획과 시간표 작성으로 보냈다. 

교재연구보다 공문작성 및 기타 행정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참 아이러니 하다. 

게다가 전산화가 이루어지며너 무언가 일이 줄어들고 쉬워질 것 같았는데 이건 일이 더 늘어나는 기분이다. 

덕분에 오늘은 글을 많이 읽지 못했다. 집에 돌아가도 청소하고 밥한다고 많은 글을 읽지 못할 것 같다. 

자습 시간에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조금 읽었다. 강신주의 글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거나, 정돈되지 못한 생각을 아주 잘 정리해준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있고, 쉬운 듯 하면서도 생각을 하게 만든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유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자유가 없다면 책임도 없다. '칸트 실청이성비판' 

승진에 욕심이 없고, 관리자가 되어보겠다는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요즘 관리자가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자의 위치가 부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나라면 저렇게 하지 않을텐데 ' 라는 생각이 강해서다. 속내를 들여다 보지 않고 나무라기만 하거나 일방적인 지시만 하는 관리자를 보면서 내가 관리자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쩜 아이들에게 나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벼칠째 더부룩한 배와 아픈 머리를 좀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나른한 바람, 부드러운 면이불, 시원한 냉커피, 잔잔한 음악, 재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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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업도 없었는데 종일 공문쓴다고 시간 보내고 삼십 분 정도 신문과 책을 읽었다. 

한겨레 신문은 월요일에 '함께 하는 교육'이라는 색션지가 따로 온다. 

교실 내에 교육과 관련된 자료들을 스크랩 하는 파일을 만들어 두었는데 거기 챙겨 둘 자료를 정리했다.  

기말고사 이후 공부와 관련된 자료, 그리고 함께하는 논술에사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와 관련된 글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85698.html)

안광복 교사의 시사쟁점! 이 한권의 책'행복의 중심 휴식'에 대한 글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85699.html)

그리고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몇 페이지... 

야간 자율학습 감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책 조금 더 읽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글을 읽고 있으면 참 좋다.  

좀 더 여유롭게 읽으면 좋으련만. 

 

- 구조주의는 사물들의 의미는 개별로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체계 안에서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생겨난다고 본다. 진정한 구조주의자들에게 사물들 간 관게 이외의 실체는 없다. 레비스트로스는 <슬픈 열대>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세 스승을 명시했다. 프로이트, 마르크스, 지질학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진실이란 표면에 있는 게 아니라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심층에 존재한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중략) 마르크스의 말을 따라, 레비스트로스는 사회 과학은 설정한 하나의 모델로 갖가지 테스트를 해 그 결과를 경험에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마르크스는 "흑인은 흑인이다. 그는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노예가 된다"고 말했다. 흑인은 남북전쟁 전 미국 사회라는 관계 속에 들어갈 때만 노예가 된다. 이는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중시했던 레비스트로스의 생각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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