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업도 없었는데 종일 공문쓴다고 시간 보내고 삼십 분 정도 신문과 책을 읽었다. 

한겨레 신문은 월요일에 '함께 하는 교육'이라는 색션지가 따로 온다. 

교실 내에 교육과 관련된 자료들을 스크랩 하는 파일을 만들어 두었는데 거기 챙겨 둘 자료를 정리했다.  

기말고사 이후 공부와 관련된 자료, 그리고 함께하는 논술에사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와 관련된 글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85698.html)

안광복 교사의 시사쟁점! 이 한권의 책'행복의 중심 휴식'에 대한 글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85699.html)

그리고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몇 페이지... 

야간 자율학습 감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책 조금 더 읽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글을 읽고 있으면 참 좋다.  

좀 더 여유롭게 읽으면 좋으련만. 

 

- 구조주의는 사물들의 의미는 개별로서가 아니라 전체적인 체계 안에서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생겨난다고 본다. 진정한 구조주의자들에게 사물들 간 관게 이외의 실체는 없다. 레비스트로스는 <슬픈 열대>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세 스승을 명시했다. 프로이트, 마르크스, 지질학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진실이란 표면에 있는 게 아니라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심층에 존재한다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중략) 마르크스의 말을 따라, 레비스트로스는 사회 과학은 설정한 하나의 모델로 갖가지 테스트를 해 그 결과를 경험에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마르크스는 "흑인은 흑인이다. 그는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노예가 된다"고 말했다. 흑인은 남북전쟁 전 미국 사회라는 관계 속에 들어갈 때만 노예가 된다. 이는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중시했던 레비스트로스의 생각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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