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푸르고 맑구나!
구름이 참 깨끗하고 보송보송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한마디로 참 살맛이 났다.
요~며칠...누구든 걸리기만 해! 라는 심정이었다.
그래도 이젠 맘도 추스리고, 예전처럼 노래를 흥얼거리는 나로 어느새 돌아와있다.
역시 나는 회복력이 좋아~~
오늘 하루 아기와 산책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가을과 추석을 아이들도 느껴보라고 책도 몇권구입했다.

하늘이 참 푸르고, 흰구름도 참 깨끗하다.
나무밑 나무의자에 앉아 아이와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니 유난히 그 푸르름과 맑음이 상쾌하게 느껴졌다.
가을 하늘이 예전부터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주말엔 아이들과 잔디밭에 매트깔고 누워 하늘을 쳐다보고, 노래도 부르고, 시도 읊으며
기분좋은. 자연과 하나되는 주말을 보내고 싶다.

요즘 코스모스는 개량종도 많이 있나보다.
코스모스색이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다.
너무 이쁘다. 처음보는 낯선 색감의 코스모스라서 그런지 너무 이쁘다못해 신기할 정도이다.
그냥 스치듯 바라봤던 흔한 코스모스를 다시 보게끔 만든 매력을 지닌 코스모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네 집에 잠깐 들려 컵 두개를 집어왔다.
유난히 찻잔, 유리잔에 욕심이 많은 내 눈에 딱 띄인 슈크레 유리컵...
쥬스나 흰우유를 담아 마시면 너무 이쁠듯한 유리컵이다.
친구야 ~ 고마워!

그리고 보니 어영부영 점심을 굶었다.
아이들 간식으로 주려고 베이커리에 들려 사온 샌드위치랑 치즈케잌을 덜어 접시에 담았다.
난 늦은 점심으로 이것을 모두 흡입했다. 맛있다..,,
희안하다 갈수록.....사실 난 양푼이비빔밥에 된장찌개 체질인데..이상하게 육아에 몸이 지치면 이런음식을
찾게 되는듯하다......
아들들의 가을이란 계절의 이해와 더 나아가 추석의 의미, 차례의 의미를 알려주기위해 구입했다.
느낌들이 굉장히 좋은 책들이다. 그림도 맘에 든다.
아이들과 가을과 추석을 더 아름답고 보람있게 보내기위한 엄마의 선물.....
내 마음에 따라 골라읽을수있는 시들이 많은 천상병 시인의 시들...
조촐함을 아름다운 넉넉함으로 바꾸어주는 그분의 시가
꽤나 맘에 든다.
내가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그 누군가로 인해 대신 표현되어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많은 그 분의 시
가들이 되면 꼭 읽고 싶어지는 천상병시인의 시집( 초판본)이
출간되어 새로 한권구입했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고하니
그 느낌이 더 강렬할듯....
다산의 유배 시절을 그린 인물 이야기로
다산의 삶을 정확하게 그리기 위해서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현지 향토 사학자의 꼼꼼한 답사 지도를 받아가며 다산의 행적을 추적했고, 실제 인물들을 정확한 고증을 통해 등장인물로 만들었다.
다산할아버지 관련 서적이면 뭐든 구입하는 사람으로서
큰 아들과 함께 볼 요량으로 구입.
화선지 위에 붓으로 직접 그린 수묵화를 만화로 엮었다.
색다를 것임을 충분히 믿는다.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는 너무 형편없다라고 생각이 들지않는한
출간되는 족족 사보고 있다.
<일생에 한번은 독일을 만나라>
독일에서 오래동안 살다가 들어온 사촌언니의 독일 타령에 부응하기위해
구입했다.
추석때 만나게 되면 이젠 일방적으로 말고 쌍방으로 독일이야기를 할수 있었으면...
어림도 없겠지만..ㅋ
유명한 무터킨더 박성숙이 14년 동안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차가운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독일의 조용하고도 그윽한 낭만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의 독일 편으로 조용한 낭만이 살아 숨쉬는 독일의 매력을 북독일, 남독일, 중부독일,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딛고 살아나는 동독일까지 아우르며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