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벌써 끌렸다.  <세밀화로 보는 한국의 야생화>

표지만 봐도 설레인다.

한때 야생화 찍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그렇다고 지금 야생화에게 매력에 시들한건 아니다. 처한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ㅠㅠ

그 자연 그대로의 생명체인 야생화...

그들은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아름다움이 덜 하다.

가까이 가서 허리를 굽히고, 나 또한 순수한 얼굴이 되어 보아야만 그 아름다움이

더 빛을 바란다.

야생화를 집에서 키우기란 매우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책은 가정에서의 재배법까지

알려준다니 그 방법이 궁금하다. 집에서 자라는 야생화의 느낌은 어떨까도 매우 궁금하다.

 

사실 난 꽃과 꽃이름이 잘 매치가 되지않는다. 저질스러운 기억력때문이다.

아마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사진보다는 훨씬 세세하며, 그 세밀한 부분을 천천히 살펴볼것이기에  아마 이 책에 나온 꽃들의 이름만은 잊지 않고 잘 기억할듯싶다.

 

한국 야생화의 생태와 성장 과정, 약과 먹거리 혹은 관상용으로의 이용법, 그리고 가정에서의 재배법까지 식물원예학의 권위자 윤경은 교수가 집대성한 야생화의 모든 것.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실사보다 정밀하고, 회화보다 아름답게 다각도의 시선과 예술적 감각으로 살아있는 야생화의 세계를 그려냈다.

사진기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려낸 세밀화를 통해 무심히 보고 지나치던 풀꽃과 잎에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산과 들에 나는 흔한 나물부터 이 땅에서 자생한 희귀 약초까지 꽃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낸 100컷의 세밀화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예전 찍은 꽃사진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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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9-13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데이지님도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다양해서, 얘기나누기 시작하면 한참 동안 화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위에 올려주신 사진 속에 아는 꽃들이 많아 반갑네요. 제가 혼동하던 나리꽃과 원추리도 있고, 단순한 형태로 충분히 예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라지도 있고요. 패랭이꽃, 매발톱꽃...조금 있으면 영평사 구절초 축제가 열리지요. 가보셨나요? 저는 2-3년 전에 가보았는데 입구에 차가 많이 막히던 것만 빼면 참 좋았어요.
윤경은 교수는 부군도 원예학 전공하신 분이지요.두분 모두 지금은 정년 퇴직 하신 걸로 아는데 퇴직후 여유가 생겨서인지 내신 책이 눈에 자주 띄더군요. 저 책은 표지부터 예뻐요.

블루데이지 2012-09-13 14:48   좋아요 0 | URL
관심있는 분야는 다양한데 그 지식의 깊이가 너무 얕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이지요?
그치만 왠지 hnine님이 잘 끌어주시면 얘기가 잘 통할것같다는 느낌은 저도 예전부터 느꼈답니다.^
저는 작년에 영펑사 다녀왔는데 평일 아침 친구들 9명이랑 떼로 몰려서 가서 그런지...차는 안막혔구요!~구절초를 본 기억도 잘 안나게 머리아프도록 수다만 떨다왔던 기억이있어요~~
올해는 친구들과 말고 조용히 혼자 한번 다녀오고싶네요!!ㅋ

저는 책쓰신분에 대해서는 몰랐는데..이 책 말고도 내신책이 있었군요~ 다른책도 눈여겨보고싶어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