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벌써 끌렸다. <세밀화로 보는 한국의 야생화>
표지만 봐도 설레인다.
한때 야생화 찍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그렇다고 지금 야생화에게 매력에 시들한건 아니다. 처한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ㅠㅠ
그 자연 그대로의 생명체인 야생화...
그들은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아름다움이 덜 하다.
가까이 가서 허리를 굽히고, 나 또한 순수한 얼굴이 되어 보아야만 그 아름다움이
더 빛을 바란다.
야생화를 집에서 키우기란 매우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책은 가정에서의 재배법까지
알려준다니 그 방법이 궁금하다. 집에서 자라는 야생화의 느낌은 어떨까도 매우 궁금하다.
사실 난 꽃과 꽃이름이 잘 매치가 되지않는다. 저질스러운 기억력때문이다.
아마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사진보다는 훨씬 세세하며, 그 세밀한 부분을 천천히 살펴볼것이기에 아마 이 책에 나온 꽃들의 이름만은 잊지 않고 잘 기억할듯싶다.
한국 야생화의 생태와 성장 과정, 약과 먹거리 혹은 관상용으로의 이용법, 그리고 가정에서의 재배법까지 식물원예학의 권위자 윤경은 교수가 집대성한 야생화의 모든 것.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과 함께 실사보다 정밀하고, 회화보다 아름답게 다각도의 시선과 예술적 감각으로 살아있는 야생화의 세계를 그려냈다.
사진기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려낸 세밀화를 통해 무심히 보고 지나치던 풀꽃과 잎에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산과 들에 나는 흔한 나물부터 이 땅에서 자생한 희귀 약초까지 꽃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낸 100컷의 세밀화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예전 찍은 꽃사진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