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서가 일부 배치완료. 책 박스 풀기 시작.
화요일, 책 정리 시작.
수요일, 밤 9시 퇴근.
목요일, 밤 9시 퇴근.
금요일, 아침 8시 출근. 오후5시 30분 퇴근하자마자 그대로 쓰러져 잠.
토요일, 아침 8시 출근, 오후 3시 40분 현재, 근무중.
야근 수당도 없이, 이렇게 일하고 있다. 게다가 새집증후군 냄새로 머리아프다.
우리집 애들은 방치다.(아동학대 중의 최고라는...ㅠㅠ)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ㅠㅠ
잠깐! 왜 그러냐고, 돈 받은 만큼만 일하라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 말, 지겹게 들었거든요. 그런데 성격상 그게 안 되니 어떻게 해요? 집에 설거지감은 쌓아둬도 눈 깜짝 안 하는데, 학교에 일감은 못 보는 걸 어떻게 해요...
그냥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일당 3만3천원짜리만큼만 일하면 난 3만3천원짜리고, 열심히 일하면 그보다 높은 가치가 될 거라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냥 이 도서관 하루라도 빨리 애들한테 문 열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