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구.. 지겨워라.. 또 야근이다. 아직도 회사다.

야근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ㅜ,ㅡ

이렇게 힘들고 지칠 때일수록 말 한마디에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얼어붙기도 한다.

일에 지쳐 피곤함에 절어 있을 때일수록에 '고생했어, 수고 많았어.' 이런 말들이 너무나 고맙다.

반면에 '또 야근? 언제나 끝나?' 이런 말은 짜증만 난다.

가끔은 정말 궁금해진다. 수당하나 없이 야근을 좋아서 한다고 생각하는 그 근거는 뭘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8-2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수당없는 야근은 정말 싫습니다....
님이 너무 일을 열심히 하셔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야식은 드시고 하시는지? 힘내세요..^^

이리스 2004-08-2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을 먹었더랬죠. 덕분에 배가 삼겹이되가고 있습니다 ㅠ,.ㅜ
 

토요일 점심, 오랜만에 홍대 비하인드에 갔다.

맛난 샌드위치(맛나긴 하지만 솔직히 넘 비싸.. 8천원이라니..)와 에스프레소를 얹은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과 나서려는데 누가 아는체를 해와서 보니 이런저런 축제 기획일을 하는 똘망똘망한 여자분이었다. 이번에는 홍대에서 또 축제를 기획하는 듯 했다. 나에게 팜플렛을 쥐어 주며 놀러오라며 웃었다. 자리에는 일본 친구들이 있었다. 축제를 기획하는 일이라, 어쩐지 즐거워보였다.

학원으로 발길을 옮겨 수업을 듣고 (세시간 동안 영어로 떠드는건 아직까지 나에게 고역이다. --;) 아픈 머리를 잡고 상암 CGV 로 갔다. 거기서 <쓰리 몬스터>를 봤다. 이병헌에 대해 더욱더 실망하게 되었다. 박찬욱은 어쩌자고 이병헌을 그 자리에 앉혔을까. 나머지 영화들은 괜찮았다.

영화를 보고 우리는 홍대로 자리를 옮겨 내가 좋아하는 베로니카로 가서 각각 칵테일을 한 잔씩 마셨다. 오래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집으로 돌아와 축구는 못보고 쓰러져 잠들었다.

일요일에는 <본 슈프리머시>를 보았다. 사실 맷 데이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보니 좀 달라 보인다. 어쩐지 그는 너무나 동양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몸매는 역시나 내츄럴 본 서양인 몸매인듯. ^^

<터미널>, <가필드> 봐야 하는데.. 흠흠..

지지난주, 기자 시사회에서 본 <엘리펀트>는 사람들은 뛰어난 영화라고 했는데 난 너무 짜증이 났다. 어째서일까? 난 그 감독에 대해 생각하기를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변한 것인가?

수요일에는 <거미숲>을 보러 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8-23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비밀은 있다"를 본 이후로 "이병헌"에 대해 기대를 안하고 "쓰리 몬스터"를 봐서 더이상 실망은 안하게되더군요..저는 이번 주에 <본 슈프리머시>를 보려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얹은 아이스크림이 자꾸 상상이 되서 .... 괴롭네요..^^

이리스 2004-08-23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바뀌셨네욤.. ^^ 네, 사실 저도 그게 자꾸만 떠올라요. 집에서 그게 정 먹고 싶어지면 그냥 인스턴트 커피를 아주 진하게 타서 응용해봐도 먹어줄만 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이번주는 스타트 자체가 별로 좋지 않았다. 

오전에 긴 미팅이 있었다. 사람이 또 갈린다. 이런 일들에는 지칠 따름이다. 사람을 구해야 하고, 전에 한 번 면접을 본 일이 있는 한 후배는 회사에 들어올 마음이 없어졌다고 한다. 내년에 유학을 갈 계획을 세웠다고.

나도, 유학을 가고 싶어졌다.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다가 접었다가 반복하기만 했는데 앞으로 점점 더 기회가 줄어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그 마음은 더욱 강렬해졌다. 하지만 지금의 내 신세는 그다지..

매일매일 쳇바퀴 돌듯 사람들로 차고 넘치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상대하고, 기획안을 내고, 글을 쓰고, 잡다구리한 일들에 치이고, 야근과 휴일근무에 수당 한 푼 없는 이런 생활이.. 실직자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를 너무 지치게 한다.

내가 원하는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과 난 너무 동떨어져 있다. 그게 날 우울하게 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8-1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또한 늘 그런 생각으로 우울하죠...

슬쩍 커피 한잔 두고 갑니다.

두고 가면서 돌아보니 좀 맛없어 뵈서 죄송하네요...

 

 

 


이리스 2004-08-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무지 맛있어 보이는데요 뭘.. 홀짝홀짝~
 

 일요일 오후, 나는 제법 큰 볼륨으로 불독맨션 2집을 틀어놓았다. 2번 반복해서 전체를 듣고 나니 시디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째서 이런 음반들은 많이 팔리지 않는 것인가. 불독맨션 2집이 클래지콰이만큼 반응이 나오면 좋겠는데. (가뿐히 그럴 수 있는 건가?)

뮤지션들이 존경스러워진다 갈수록..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요일에는 산울림 소극장에서 하는 <데드 피쉬>를 보고 왔다. 이번 달 컬쳐 기사 중에 리뷰를 쓰기로 해서 일때문에 보런 간거였는데 엄마와 함께 갔다. 엄마는 배종옥이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예쁘다고 하셨다. 난 뭐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약간 손질을 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생각했다. 소극장에서 연극 보는 것이 꽤 오랜만의 일인 것 같다. 산울림 소극장은 정말 소극장 ^^ 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나저나 그다지 긍정적인 리뷰를 쓰기가 좀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써야겠지? 에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8-1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울림 소극장 - 예전 홍대앞에 살땐 매일 그 앞을 지나치는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막상 그 앞에 살때도 거기서 연극 한편 못봤답니다. 그 연극 배종옥이 나오나보죠? 엄마와 함께 뭘 한다는게 떨어져 살다보니 쉽지 않네요..제 목표가 엄마와 함께 일본 여행 가는건데...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일 때문이라지만 좋은 시간이셨을듯 싶어요... ^^

이리스 2004-08-1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쉽지는 않지만 꼭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고보니 제 글에 빠짐없이 리플 달아주시는 분은 라이카님 밖에 없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