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세종문화회관의 ## 전시회에 들러 작가를 만나 일을 보고 별다방에서 커휘~ 를 마시다가
아웃백에서 점심을 먹고, 교보문고로 향했다.
그리고... 사버렸다. -__-;;


원래는 그냥 서서 할랑할랑 몇 장 읽으려고 했는데 그만, 덜커덕 계산대로 옮겨버리고 말았다. 쇼퍼홀릭처럼 이것도 몇부로 나뉘어서 계속 나오는건 아니겠지? 설마. 아닌게 아니라 느닷없이 프로젝트 큰 거 맡겠다고 자원한게 내심 찔려서 이거 내가 워커 홀릭이 아닌가 하고 고민하던 차에 이런 책이라니! >.<

저자 만나러 가는데 책도 안읽고 가면 예의가 아니지, 이전에 나온 책은 읽다가 말았고 사실 오래되어서 내용도 기억이 안난다는 말씀. 그래서 사긴 샀는데 그날 이벤트 해서 저자 사인본 준다고 했는데 뽑히면 어쩐다? 사인본은 내가 가지고 아닌 책은 별다방 갖다주고 오늘의 커휘랑 바꾸어 먹을테다. ㅎㅎ

역시 만지작 거리며 책 표지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다가 그만 계산대로.. --; 앞부분에 느낌 좋은 컬러에 별지로 그림들이 꽤 들어 있으니 좋다. 그런데 왜 양장인걸까. 하드커버는 참.. 여튼 가격도 뭐 이정도면 적당하거나 혹은 저렴하거나 한 듯. 방안에 책탑은 계속 높아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