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피처는 언제나, 변함없이 추억이다.

귀를 틀어막고 나는,

추억으로 들어가 앉아 한참을 보낸다.

누군가 그랬듯, 추억이 없다면 인간은 삶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의 도피처로서의 추억이, 내 은둔지로서의 추억이 존재하는 한

나 역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몇몇 추억에게, 이 모든 고마움을 전한다.

나 역시 누군가의 추억으로, 누군가의 은둔지로서의 추억이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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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12-1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추억이 없다면 우린 얼마나 가난한 사람들일까요....^^

로드무비 2005-12-1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만 들어갔다가 얼릉 나오셔요.^^

물만두 2005-12-1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래요~

마늘빵 2005-12-1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리스 2005-12-1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추억만으로 이미 부자, 네요. ^^
로드무비님 / 그럼요. ^^;
만두님 / 우리 그럼 가끔 따로, 같이 들어가요!
아프군 / 흐흐..

하늘바람 2005-12-1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그런데 도피하지말고 여행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