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사상 지도 - 마르크스에서 지제크까지, 눈으로 그려 보는 현대 철학
대안연구공동체 기획 / 부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 받았다.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가는 것들만 적어보면

 

카를 마르크스

벌린, <카를 마르크스 그의 생애와 시대>, 미다스북스, 2012

프리드리히 니체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니체와 악순환>, 그린비, 2009

하이데거, <니체>

백승영,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책세상, 2005

이정우,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한길사, 2008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열린책들, 2004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열린책들, 2004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04 中 '쾌락원칙을 넘어서'

필리프 그랭베르, <프로이트와 담배>, 뿌리와이파리, 2003

요세프 하임예루살미, <프로이트와 모세>, 즐거운상상, 2009

제드 러벤펠드, <죽음 본능>, 현대문학, 2011

김서영, <프로이트의 환자들>, 프로네시스, 2010

페르디낭 드 소쉬르

에드문트 후설

<데카르트적 성찰>, 한길사, 2002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 한길사, 1997

데리다, <기하학의 기원>, 지만지, 2012

앙리 베르그송

<사유와 운동>, 문예출판사, 1993

<창조적 진화>, 아카넷, 2005 中 4장

(질적 다양체 개념을 알아보려면)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아카넷, 2001 中 2장

<물질과 기억>, 아카넷, 2005

황수영,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그린비, 2010

김재희, <베르그손의 잠재적 무의식>, 그린비, 2010

토머스 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장 가뉴팽

니시다 기타로

고사카 구니쓰구, <절대무의 견성철학: 니시다 기타로의 사상>, 장경각, 2003

요한 하위징아

모리스 메를로퐁티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마음과 철학> 서양편 (하), 2012 中 주성호, <메를로 퐁티: 육화된 의식>

모니카 랭어,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앨런 튜링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발터 벤야민

막스 베버

마르틴 하이데거

소광희,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강의>, 문예출판사, 2003

이기상, <쉽게 풀어쓴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 영향>, 누멘, 2010

박찬국,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철학과현실사, 2007

최상욱, <니체, 횔덜린, 하이데거, 그리고 게르만 신화>, 서광사, 2010

전진성, <보수혁명: 독일지식인들의 허무주의적 이상>, 책세상, 2001

벌린, <낭만주의의 뿌리>, 이제이북스, 2005

장폴 사르트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미셸 푸코

이정우, <객관적 선험철학 시론>, 그린비, 2011 中 1부 담론의 공간

피에르 부르디외

<사회학의 문제들>, 동문선, 2004

홍성민, <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사회>, 살림, 2004

스테판 올리브지, <부르디외, 커뮤니케이션을 말하다>,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

파트리스 보네위츠, <부르디외 사회학 입문>, 동문선, 2000

루이 핀토, <부르디외 사회학 이론>, 동문선, 2003

강준만, <대중매체 이론과 사상>, 개마고원, 2001 中 '피에르 부르디외의 커뮤니케이션 사상'

자크 라캉

김석, <에크리>, 살림, 2007

엠마뉘엘 레비나스

질 들뢰즈

제임스 윌리엄스,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해설과 비판>, 라움, 2010

이정우, <시뮬라크르의 시대>, 거름, 1999

이진경, <노마디즘>, 휴머니스트, 2002

하트, <들뢰즈 사상의 진화>, 갈무리, 2004

자크 데리다

페넬로페 도이처, <HOW TO READ 데리다>, 웅진지식하우스, 2007

슬라보예 지젝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한나래, 1997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인간사랑, 2004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도서출판b, 2007

<까다로운 주체>, 도서출판b,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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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4-03-20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수양님으로선 이미 한번쯤 한다리 걸치셨을 법한 저서들 같은데요...

근데 데리다와 라캉은 한집안 인가요? 둘다 '자크'네요
-(무식한 소리한다고 비웃지 않으실 분 같아서;;)

수양 2014-03-20 04:19   좋아요 0 | URL
다리를 걸쳐보려고 시도 중이어요 ㅜ_ㅠ;;; 한 삼십년 족히 걸릴 거 같은데요;; 지치면 삼천포에도 좀 빠져보고 낮잠도 잤다가 하면서 천천히 쉬엄쉬엄 걸쳐보려구요^^ (데리다와 라캉의 접점을 발견하시다니 어마무시한 눈썰미신데여ㅋㅋ)
 

한수철(30, 서울) 씨가 사라졌다. 서재에 마침표 하나만 남기고 홀연히. 무료할 때면 종종 한수철 씨의 칠흑같은 서재에 놀러가 그가 주관한 끝말잇기 댓글놀이를 즐기던 1人으로서 실로 허탈과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하루에 많으면 서너 편씩 글을 써 올림으로써 폭발적인 필력을 자랑하던 우리의 성실한 이웃이었다. 게다가 소수의 참여자를 중심으로 한 끝말잇기 놀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도무지 증발의 까닭을 모르겠다.

댓글이 오백 개를 돌파하면 오백댓글 돌파기념벙개를 하자고 했는데, 첫잔으로 다함께 생맥주 500CC를 원샷하기로 했는데, 때는 바야흐로 댓글이 300개를 넘어가던 시점이었는데, 비록 놀이의 참여 인원은 단촐했으나 오백댓글 돌파를 향한 전의 만큼은 그 어떤 무리보다도 활활 불타오르던(것으로 추정되던) 상황이었는데, 왜?

사실 요 몇달 간 끝말잇기를 하러 한수철 씨의 서재에 왕왕 드나들긴 했으나 한수철 씨에 대해서라면 문장을 매우 정성들여 적는다는 사실 빼고는 도무지 아는 바가 없다. 그가 글을 너무나도 소설처럼 썼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뻥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간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수철 씨의 묘연한 행방에 일말의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소소한 놀이였을 망정 무언가를 함께 열심히 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도 없이 증발해버렸으니. 알라딘에 실종 신고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특검 수사를 종용할 수는 더더욱 없는 노릇이니 다만 내 딴에는 그저 이런 글이나 끄적여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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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7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7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7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7 2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8 0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14-03-18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비밀댓글들 중 하나는 사라진 한수철씨인가요? 저도 그의 안부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수양 2014-03-18 02:31   좋아요 0 | URL
아니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한수철씨는 아무래도 완벽하게 사라져버린 모양이에요. 한수철 납북설, 한수철 도민준설, 한수철 스파이설 등등 온갖 설들이 머릿속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통에 이 밤을 설치고 있네요-_-

비로그인 2014-03-18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망명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얼라'를 하나 데리고 나타나실지도..(그렇다면 두집살림?)

수양 2014-03-18 08:29   좋아요 0 | URL
벙개에 대한 정치적 압박 때문에 망명하신 걸까요 제가 괜히 입방정을 떨었나봐요 아무래도 제가 알라딘에서 전무후무하게 개성적인 서재 하나를 전소시킨 주범 같은... 이 기분은 몰까요 -_-;; 두집 살림이라도 좋으니 제발 환생하셨으면... ㅜ.ㅠ;;

moonnight 2014-03-1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위의 비밀댓글 중 하나가 한수철님이면 했었는데요. -_-;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갑자기 사라지시면. ㅠ_ㅠ;

수양 2014-03-18 22:38   좋아요 0 | URL
저두요... 근데 갑자기 또 홀연히 나타나실 거 같기도 하고요...
 
달님이 본 것은?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0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 그림 / 보림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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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달님이 해님에게 투덜거린다. “난 너무 속상해. 한 번도 세상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 그래서 해님은 달님에게 낮에 본 것들을 소개시켜주기 시작한다. 도시와 시골과 집과 숲, 숲속의 작은 꽃, 개의 앞모습과 뒷모습, 화려한 문양의 양탄자를 두른 코끼리, 새, 표범, 사자, 하마, 도마뱀, 팰리컨 등등. 해님은 으스댄다. “어때, 재미있지? 난 정말 운이 좋아! 이 세상 모든 걸 다 볼 수 있으니까!” 그러자 격분한 달님 왈, “아니야, 너도 못 보는 것이 있어. 나는 밤마다 보지만, 너는 앞으로도 영영 못 볼 걸. 뭐냐구? 바로 어둠이지”

 

어둠은 그 보드라운 겨드랑이 사이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품고 있나. 비록 도시와 시골과 코끼리와 새와 표범과 사자 등속은 볼 수 없어도 밤에는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들”이 보인다고, ‘봄밤’이란 시에서 김수영 시인은 그랬다. 그래서 따스한 어둠 속에 땅속의 벌레처럼 오래도록 가만히 옹크리고 있노라면 “귀여운 아들” 같은 영감(靈感)이 문득 찾아올 거라고. 그러므로 달님은 해님이 좀 으스대더라도 부디 심기 불편하지 말기를. 이면의 비밀을 감지하고 영감을 낳고 새벽을 열줄 아는 어둠에 대해 좀 더 자부심을 갖기를. 창 너머로 보름달이 다사로운 봄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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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 Image Tuning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 - 40대를 완성하는 레이디 패션 스타일의 모든 것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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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옷을 잘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옷 입기는 이거다. 질 좋고 청결한 옷을 장소에 어울리게 입는 것. 그리고 소유한 옷에 대해서는 관리를 잘 하는 것. 기본적인 것 같지만 제대로 실행하기란 (나로서는 영) 난망한 일이다. 이 책의 부제는 ‘40대를 완성하는 레이디 패션스타일의 모든 것’인데 어차피 몇 년 후면 40대이니 미리 사두어서 나쁠 게 뭐 있나 미리부터 열심히 예습을 해두어 마흔이 되었을 때 비로소 거리를 주름잡는 대기만성형 패션리더로 거듭나보자 하고 구입했다가 아니나 다를까 역시 후회막급이었다. 아무래도 레이디 패션스타일이란 시험공부를 2주 전부터 한다고 해서 시험을 잘 치는 게 아닌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인 듯하다. 알라딘 중고서적 종로점에 팔았다. 서른아홉에 다시 찾으러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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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두아노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12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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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 보기 전까지는 이 화집이 “명화를 낱장으로 분리하여 액자에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된 줄도 몰랐다. 심오한 배려인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잘 뜯어지나 했다. 밑의 리뷰에 <내 꿈을 비 맞게 할 순 없다>라는 작품이 빠져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이 사진이다.

 

 

그래, 꿈을 비 맞게 할 순 없지. 하지만 저 뒤 왼쪽 구석에서 묵묵히 그림 그리고 계신 양반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 비 따위가 내 꿈을 방해할 순 없다! 최악의 경우, 그러니까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여전히 택시는 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그리던 그림마저 젖을 대로 젖어 온통 망해가는 그런 경우에는 영국 락밴드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가 한 말을 곱씹어보자. “악기를 연주하는 건 직업을 위한 활동이 되면 안 돼. 네가 즐거워서 하는 게 돼야지. 그리고 5년쯤 지난 후 네가 재능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해도 씹팔 어때? 그냥 구석탱이 스탠드에 세워놓기만 해도 보기에 멋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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