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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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려고 검색해보니 한 글자인 책은 찾기가 더 어렵군요.^^ 검색하면 이 책이 맨 위에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점'이라느 글자가 들어간 책들이 주르르 떠서 좀 헤맸습니다.

도서관에서 아는 애기엄마가 무심결에 뽑아서읽어보고 좋다면 제 손에 건내졌느데 책이 맘에 들어서 그 엄마한테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미술시간에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빈 도화지를 갖고 있는 소녀에게  선생님은 "와! 눈보라 속에 있는 북극곰을 그렸네" 라고 재치있게 말하지만   학생은 자기를 놀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며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하고 싶은대로 그려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소녀는 점 하나를 그려서 내놓습니다.

점 하나가 그려진 도화지를 액자에 넣어 걸어준 선생님.. 정말 멋진 분이죠? 소녀는 이제부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의 말한마디가 아이들한텐 큰 영향을 준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학창시절 시를 지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사전에 없는 말을 지어서 쓰게된 나의 시를 들으시고 차갑게 그런말은 없다고 면박을 주신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 일은 자꾸 생각하게 되고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네요..ㅡ..ㅡ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 그런 책을 찾으신다면 이책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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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4-1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거 제가 읽어야 할 책이군요^^

바람꽃 2006-04-18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습니다. 이런책은 읽어줘야지요.ㅎㅎ
(실시간 댓글 참 재미납니다.)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반딧불님이 읽어야 할 책이라구요? ^^

반딧불,, 2006-04-18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 자꾸 말이 짧아지는 중이거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