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영이가 자기 책만 들이미는 바람에 한준이 책을 한권도 못읽어줬다.
드디어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그동안은 오빠 읽어줄때 혼자서 넘겨보더니 어제는 오빠가 옆에 앉아서 듣는것도 싫단다. 오빠를 밀어버린다 이런...
읽은책 또 가져오고 또 보고 자꾸보고...
서영이 실컷 읽어주고 나서 비디오를 한편 틀어놓고 보라고 했더니 그러겟단다.
서영이 비디오 볼동안 오빠 책을 읽어줘야 겠다는 작전을 세웠다.
그런데..이눔이..자기도 비디오에 자꾸 눈이 가는거다. ㅡ,ㅡ 어릴때 녹화 해서 보던 심현섭 아저씨 나오는 수수께끼 블루를..
오빠가 즐겨보던 책들에 또 열광하는 서영이를 보니
어릴때 한준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면서 그때로 잠깐만 돌아가보고 싶기도 하고.
몇년후엔 서영이의 이런 모습이 또 그립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