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만 해도 서영이 아토피가 심해서 반팔 옷을 못입혔는데

올해는 아토피가 많이 좋아져서 입게 되었다.  작은 그 팔뚝이 넘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행복하다...

아직도 음식에 민간하고 긁기도 하지만..겉으로 보기엔 아토피인지 티가 안날 정도가 되었다.

크면서 더 좋아지겟지 믿고 있다.

 

아토피가 심할땐 잠들기도 힘들어 하더니 요즘은 비디오 보다가 자기도 하고..

그전 같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요즘 어휘수가 많이 늘었다. 들은 그대로 따라하려고 애쓴다.

서점에서 피터팬 책을 사왔는데.. 내가 책이라고 하니까 아니란다. 쁘떠띤.이.란다.ㅎㅎ

비디오가 끝나면 "끄따따~ "하고 말한다.

. 싫어.를 "이어" 라고 말할 때가 제일 귀엽다.

한준이때도 말배울 시기가 참 이뻤었는데....언제 이렇게 컸는지..

요즘 한준이의 말투나 툭툭 내뱉는 말에 남편이랑 같이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어 한다.

 

서점 구경갔다가 한준이가 피터팬 책을 꺼내오며 엄마 3천원 있느냐고 묻는다.  그전엔 서점 가도 구경만 하고 잘도 나왔는데.. 이번엔 그냥 나오기가 웬지 미안해서 사왔다. 서영이도 옆에서 오빠 따라 책한권 뽑아서 들고 온다. 싼 책을 들고온 한준이가 고마웠다.ㅎㅎ

집에 오다가 피터팬 비디오를 빌려서 재미나게 보았다. 작년엔가 한번 빌려 봤을때는 보는둥 마는둥 하더니 이번엔 깔깔 웃기도 하고.. 많이 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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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01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오기까지 바람꽃님 고생하셨습니다 ^^

반딧불,, 2004-06-0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쁘시죠??

바람꽃 2004-06-0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좀 힘들었습니다.^^ 아직은 넘어야할 산이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정말 감사할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