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선생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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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샤 플라코의 자적적인 이야기라더니 트리샤의 모습이 작가의 외모랑 많이 닮았네요.  afn방송 중 리딩 레인보우 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작가를 보았었거든요.

트리샤가 일곱살이 되자 책의 표지에 꿀을 끼얹고 맛을 보게 하면서 지식은 달콤하지만 벌이 꿀을 만들듯이 책장을 넘기며 지식을 쫓아가야 한다는 트리샤 할아버지의 말씀이 와닿네요 성인식을 치루듯이 경건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트리샤는 어릴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뛰어났나 봅니다. 공평한건지 글자를 읽는데는 아주 늦게 눈이 떠지는군요. 글자를 못읽는 그 기간이 그림에 열중할수 잇는 시간이 됐을수도 잇겟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누가 똑똑하건. 누가 최고이건 상관하지 않는 선생님. 방과후에 자기를 도와달라며 자연스럽게 글자공부를 시키고. 트리샤를 보고 가슴아파하고. 트리샤의 남다른 재주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책에서나마 보는건 아주 흐뭇하고 가슴벅착 일이엇습니다.

트리샤처럼 이렇게 특별한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참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에겐 그런 선생님이 안계시지만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면 이런 좋은 선생님을 만났음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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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4-05-1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나는 못 만났어도 우리 아이는 꼭 좋은 분 만났으면 하는..그런 바램.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너무나 벅찬직업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훌륭한 직업인것 같아요..
희망이고 미래며 꿈이니...
나도 나의 선생님께는 꿈이었을텐데...
무너진 꿈이여...
하지만 잘 살고 있으니 됐지요??
바람꽃님의 아이가 크면 엄마의 바람처럼 좋은 선생님 만나서 큰 꿈 꾸며 잘 배울겁니다..

바람꽃 2004-05-1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우리아이가 꼭 좋은 선생님 만날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