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꼬불꼬불 옛이야기 2
서정오 지음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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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주려고 펼쳤을때 어. 이게 아닌데 싶었다. 바로 이야기가 시작될줄 알았는데..

일하는 엄마한테 모자접기를 하자며 졸라대는 아이가 나오는 것이다. 화가난 여자아이는 커튼뒤에 숨는다.  옆에서 빨래를 널면서 엄마는 옛날이야기 하나를 해주신다.

이렇게 해서 당나귀귀를 가진 임금님이야기가 시작되고 커튼뒤에 숨어있던 여자아이는 이야기 곳곳에 숨어서 듣다가 나중엔 모자를 만드는 할아버지를 쫓아다니기까지 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새롭고 독특한거 같다.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거라 글이 말하듯이 자연스러워서 읽어주기가 편하고 듣는 아이도 엄마가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재미나게 들을수 있다.  갈색과 연두색 색연필로 그린 부드러운 그림이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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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4-12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땡기네요..그런 식의 구성을 좋아하는지라..
보관함에 들어갑니다..
바람꽃님 참 아그들한테 책 많이 읽어주시네요..맨날 맨날 노는디^^;;

바람꽃 2004-04-1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맟달간 안읽어준적도 있구요.
요즘은 읽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래도 3-4권입니다.
유치원에서 책 돌려읽기하고..읽은책 적는 종이를 나누어 주어서 거기 적는 맛에 더 읽어주게 되네요.ㅎㅎ 반딧불님도 함 응용해보시지요.^^

원영맘 2004-04-1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통 안읽어주게 되어서,
스티커 붙여주고 몇개 목표에 도달하면
문방구서 물건 사주는 거 하고 있답니다.
원영인 그 재미 들여서 조금 책 많이 보고 있네요. ㅎㅎ

반딧불,, 2004-04-1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럴 적마다 조급하지 말자 하면서도 아들내미랑 딸내미
마구마구 한글 가르치고 싶어집니다..제가 시간이 더 없어지면서는 더더욱..
그나저나 바람꽃님 리뷰 많군요^^;;

전 아이들책은 어찌 리뷰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다 오래된 책들 뿐인지라...못하겠어요..

쭉 제가 읽은 책들로 밀고나가야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