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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ㅣ 베틀북 그림책 90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델은 뭐든지 딱 부러질듯 야물딱진 여자아이랍니다.
사이먼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개구장이 남자아이고요.
아 둘은 형제예요. 아델이 누나죠
학교를 마치면 아델은 동생이 길을 잃지 않도록 기다렸다가 집으로 같이 간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정말 근사해요.
퐁네프다리를 볼수도있구요. 재밌는 것들이 잔뜩있는 시장도 지나지요.
국립자연사박물관안에 있는 식물원에서 간식을 먹으며 산책을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사이먼은 다람쥐랑 나무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산책에는 관심도 없지만요.
박물관 안에 있는 고생물학실에 들러 공룡뼈를 보며 놀수도 있어요.
멋진 지하철역, 뤽상부르 공원에선 인형극을 볼수도 있구요. 멋진 악단의 행진도 볼 수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도 한 번 들어가볼까요?
아주 오래된 카페에서 맛난 케이크를 사먹기도 하구요. 노트르담 대성당도 지나요.
300년이 훨씬 넘은 집들을 지나기도 한다구요.
이 멋진 길을 즐기며 무사히 집에 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사이먼이 그럴리가 없죠?
늘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고 놀기 좋아하는 사이먼은 늘 어딘가에 정신을 팔다가보면 결국 뭔가를 꼭 잃어버려요.
학교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은 바람에 날려가버리고, 목도리는 자연사박물관안의 공룡뼈에다 걸쳐두고는 와버린답니다. 공룡이 추울까봐 그랬을까요? ^^
심지어 사이먼이 흘린 외투를 지나가던 개가 입고있기까지 하답니다.
이것들을 모두 잃어버리면 내일 학교를 어떻게 갈까 걱정이 되네요.
여러분들이 한 번 찾아봐주실래요?
원래 아이들은 숨어있는걸 찾아내는데는 도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