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부인이 어제 아이를 유산했어. 출산 예정일을 몇 주밖에 안 남기고 말이야. 무슨 충격 때문이라는데 내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자기 남편 얼굴을 쳐다보고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어."
"여자가 청혼을 거절하는 것은 남자들에게 늘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ㅡ 제인 오스틴
- P32

나는 가끔 생각한다.
마음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천국이라고,
ㅡ 버지니아 울프
- P84

유르스나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글을 쓴 작가로, 호텔 객실에 있건, 야간열차 안이건, 여객선 선실에 있건, 어디서든 머릿속을 비워놓은 다음 그 안을 소재와 주인공들로 채워넣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의 초안도 그렇게 탄생했다. 기차 안 또는 강의를 하러 가는 차 안에서 한 권의 참고 서적도 없이 쓴 것이다. "이따금 하드리아누스 황제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글을 쓰기 전에 한두 시간 정도 그리스어 공부를 했지요."
- P148

사유하지 않는 것
그것이 범죄다. ㅡ 한나 아렌트
- P158

보부아르는 본인의 회고록 마지막 권인 『종결산」에서 이렇게썼다. "나는 대작가가 아니다. 대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내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히 전해주는 데서 존재 가치를 두고 싶다."
- P182

진실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이야기되는지가 중요하다.
ㅡ 엘사 모란테 - P205

글로 쓰인 단어들에는 인간 본성의
가장 고귀한 부분부터 가장 추악한 부분까지
끌어내는 놀라운 힘이 있다. ㅡ 나딘 고디머
- P241

당신이 정말로 읽고 싶은책이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ㅡ 토니 모리슨
- P256

상상할 수 없다면 가질 수도 없다.
ㅡ 토니 모리슨 - P261

나는 글을 쓸 때면언제든 약한 쪽에 서려고 노력한다.
강한 쪽은 문학이 설 곳이아니니까.
ㅡ 엘프리데 옐리네크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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