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책을 적게 읽는 일, 충실히 읽고 깊이 사유하는 일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한 목표에 따라 올해 읽기로 생각한 작가들이 있다. 윌리엄 트레버, 줌파 라히리, 레이 브래드버리. 세 작가 사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서정성이 있다. 특히 윌리엄 트레버는 단편이 끝날 때, 오랜 시간을 산 사람처럼 지나간 삶이 그리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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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학기 밀리언셀러 클럽 63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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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아무렇지 않게 잔인해지는 사람에 대해 기리노 나쓰오가 제일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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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버렸더니 입을 옷이 없어서 옷을 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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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이 된 사나이
오한기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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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가가 독자에게 편지 쓴 걸 봤는데 넘 좋더라 그 편지를 떠올리면 이 소설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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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가야겠고, 이탈리아어 배워야겠고, 불을 지피는구나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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