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책을 적게 읽는 일, 충실히 읽고 깊이 사유하는 일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한 목표에 따라 올해 읽기로 생각한 작가들이 있다. 윌리엄 트레버, 줌파 라히리, 레이 브래드버리. 세 작가 사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서정성이 있다. 특히 윌리엄 트레버는 단편이 끝날 때, 오랜 시간을 산 사람처럼 지나간 삶이 그리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옷을 버렸더니 입을 옷이 없어서 옷을 사게 됨
이탈리아에 가야겠고, 이탈리아어 배워야겠고, 불을 지피는구나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