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코티야르가, 자신의 예쁨을 내려놓고 나온 영화다. 그녀가 화려하지 않고도, 자신에게 부여하는 수식없이도 사람을 끄는 배우라는 것을 명실공히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달리 배경음악이라 할 것이 없는데 다르덴 형제처럼 영화 외적인 무엇은 필요없다면 그럴 수 있는 것이다. 혹은 그래야 하거나. 영화 음악이 소음으로 느껴질 정도로 현란했던, 최근의 영화를 떠올리면, 좀처럼 안정적으로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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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3-2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리옹~~~~ 넘 사랑해요~~~>.<

김토끼 2015-03-26 22:21   좋아요 0 | URL
비비아롬나비모리님과 제가 마리옹 코티야르 팬인 게, 프로필에서부터 드러나네요 ㅎ

Jeanne_Hebuterne 2015-03-2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얼마 전에 이 영화 봤는데 넘 좋았어요!
보기 전엔 마리옹 꼬디아르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정작 영화를 보고 나니 그가 찾아다녔던 제각각의 사람들에 관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그 제각각 속 어딘가에 나도 있을텐데 난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뭘 해도 예쁘더이다...수척할지언정 망측하진 않았던 걸 보면 역시 미인은 뭘 해도 미인이라는 생각......)

김토끼 2015-03-26 22:26   좋아요 0 | URL
저는 계약직 히샴 이야기가 마음에 남아요. 산드라가 결국 회사의 논리에 지지 않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만든 것은 아마도,히샴과 대면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산드라의 남편이 끝까지 그녀를 지지하는 것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마리옹 코티야르는 그냥(뭘 더 붙일 것도 없이) 예쁘죠. 수수한 탑에 청바지 입고 걷기만 해도 키라키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