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시에르가 한국에 왔다 돌아가고, 알튀세르의 [레닌과 철학] 교정 마쳐서 넘기고,
데리다의 [Marx & sons] 교정도 끝내고, 또 [인문논총]의 원고 교정도 다 넘겨주고 나서,
한 10여일 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ㄲ ㅑ ~~~~~~
왜냐하면 이런저런 원고들, 잡다한 일들 다 끝내고
이제 오랫동안 끝마치려고 별렀던 번역 하나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서죠.ㅋ
정말로 읽고 싶고 번역하고 싶은 책 번역에만 매진하니까 진도도 잘 나가고
내용도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더 몰입이 되고
아무튼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 요즘입니다.
2009년 1월 4일까지 또 마침 긴 휴가를 보내고 있어서 더욱 더
마음 편히 번역을 즐기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도 신정도 행복하게(??) 번역과 함께 보낼 예정!
1월 4일까지 초고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
근데 무슨 책이냐구요? ㅎㅎ
에티엔 발리바르의 Nous citoyens d'Europe?(2001)이라는 책입니다.
유럽 공동체의 구성이라는 정세를 중심으로 해서, 세계화, 민족주의/인종주의,
이주와 난민, 인권의 정치, 주권, 국경, 공동체, 민주주의 등과 같이 현대 사회과학의
핵심 문제를 다루는, 정말정말 중요하고 좋은 책이랍니다. ㅎㅎㅎ 물론 제가 볼 때 ... ^^;;
이 책을 읽은지는 벌써 6년 가량 됐고, 번역 계약 맺은지도 한 3년이 다 됐으니
이번에는 꼭 끝내려고 하는데, 마침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듯. 야호~~~
여러분도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