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소속된 리용의 고등사범학교 모습입니다.
몇 년 전까지 파리에 있다가 리용으로 내려왔다고 하네요.
명성에 비하면 학교는 아주 작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처럼 운동장도 없고, 도서관도 너무 작은 데다가 장서도 별로 ... -_-;;;
학교 식당은 딱 한 군데인데, 약 200여명 정도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규모랍니다.
학생들과 직원, 교수들이 모두 먹는 식당이죠. 밥값은 약 2.5 유로 -3. 5 유로 사이 ...
주요 메뉴 1-2개와 전채 몇 가지, 디저트 몇 가지 사이에서 고르게 되어 있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4072103254376.jpg)
고등사범학교 바로 앞에 있는 전철역 입구입니다. 드부르(Debourg) 역인데, 이 다음 역이 B선의
마지막 역이자 올림피크 리용의 경기가 열리는 젤랑 스타디움이 있는 스타드 드 젤랑(Stade de Gerland)
역이죠. ㅋㅋ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4072103254384.jpg)
고등사범학교 도서관(사실은 고등사범학교 전용 도서관과 다른 대학들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이
함께 붙어 있습니다)인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도서관 입구 모습입니다. 왼쪽에서 정답게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바로 제 후배 부부입니다. ㅋㅋ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4072103254385.jpg)
입구 모습을 좀더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공동 도서관 출입구가 나오는데
따로 신분증 없이도 드나들 수 있습니다. 단 전자 출입구이기 때문에 도서관 자료를 몰래 가져나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도서 대출을 하려면 학생증이나 신분증을 만들어야죠. :-)
그리고 그 안으로 더 들어가면 고등사범학교 전용 도서관 출입문이 있습니다. 여기는 고등사범학교
학생들이나 교수,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볼 만한 책이나 잡지들이 별로 없습니다.
미국의 대학들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는 도서관이더군요. 장서도 그렇고 시설도 그렇고 ...
우리나라 대학 도서관에도 견줄 바가 못되더라구요. ;;;;;; 프랑스는 교육 예산이 국방 예산보다 많은
유일한 나라라고 하는데, 다른 데 돈을 많이 쓰다 보니까 도서관에 들일 예산은 부족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4072103254388.jpg)
도서관과 바로 붙어 있는 고등사범학교 정문(???) 모습입니다.
왼쪽에 바로 위에서 본 드니 디드로 도서관이 있고, 도서관 오른쪽에 바로 고등사범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문이 어딨냐구요? 오른쪽에 사람 하나 걸어오는 거 보이시죠? 그 뒤에 있는 게 바로
'정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정문 같은 게 아니고, 그냥 자동 유리문 두 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도 신분증을 벽에 있는 감식장치에 갖다대면 문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 건물의 외관은 상당히 멋있습니다. :-)
사진이 몇 장 더 있는데, 오늘은 이만 올리고 나중에 더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