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자라는 꼬마 미술관 2 - 영웅들은 모험을 좋아해요 오감이 자라는 꼬마 미술관 2
이주헌 지음 / 파랑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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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이 자라는 꼬마미술관 2번째.

신화를 좋아하는 한솔이가 1권을 본 후 연달아 보게 된 2권.

이번에도 역시 신화 속의 인물들이다. 1권이 신이라면, 2권은 인간이다.

서양미술에 있어서 신화는 무궁무진한 소재를 제공했던 것 같다.

 


우선 영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작품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신화 속 영웅들은 어떤 존재였을까?

작품과 설명을 함께 보고 읽다보면,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신화를 어느 정도 읽거나 아는 아이라면 작품들에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아직 잘 모른다면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영웅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니 신들과 만날 수 있었을 것이고, 신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았을까?



두번째는 영웅은 모험을 좋아한다.

신들이 내린 시험에 들거나, 신들의 장난에 걸려들거나 하지만, 그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신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양상도 있지만, 신에 다항한 인간의 말로를 볼 수도 있고,

신을 이기는 인간도, 그리고 신들의 지혜를 이용하여 위험을 해결하고, 모험을 통해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신화의 나라에 영웅이 많은 것은 무엇때문일까?

책에는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작은 소제목처럼 붙어 있는 문장들은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하다.

신화에서 인간의 이야기, 허약하고 나약하기보다 모험을 좋아하고 능력이 뛰어난 인간을 배치함으로써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사람들로하여금 구전될 수 있는 힘을 갖는 듯하다.



이 책에는 신들과 관계를 맺어 온 영웅들이 등장한다.

헤라클레스는 단연 앞에 올 만하다.

힘이 센 영웅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어릴 적에 뱀을 맨손으로 잡기도 하고, 헤라의 젖을 빨다 흩뿌려진 젖은 은하수가 되기도 한다. 사자를 잡거나 머리 아홈달린 괴물도 물리치고, 저승사자도 물리치는 힘센 영웅 헤라클레스는 죽어서 하늘의 별자리가 된다.



이렇게 인간이지만 죽어서 신이 되기도 하니 영웅은 영웅이다.


친절한 영웅 페르세우스는 바다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지던 안드로메다를 구하기도 하고, 메두사를 처치하기도 하는 영웅이다.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테세우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페가수스를 타고 다니는 잘생긴 영웅 벨레로폰은 모험을 즐기는 영웅이다. 다만 그는 기고만장해진 끝에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 초라하고 비참하게 살다 죽기도 한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전쟁에서 힘과 지혜를 발휘하지만, 결국은 독화살에 뒤꿈치를 맞아 죽는다. 오디세우스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는데, 지혜로운 오디세우스는 꾀를 내어 위험에서 벗어나는 인물이다. 오디세우스 이야기를 작품들로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신들의 이야기와는 또다른 재미를 준다. 이 책을 통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토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니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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