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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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브레이킹 던 Breaking Dawn, 2008
저자 : 스테프니 메이어
역자 : 윤정숙
출판 : 북폴리오
작성 : 2010.10.15.

 

“단지 코미디일 뿐?”
-즉흥 감상-

 

  아아. 결국 만나보게 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자 ‘스테프니 메이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죽을 고비를 몇 차례나 넘겼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깝지 않다는 주인공의 다짐인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결국 약혼을 승낙하고 말았기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 ‘벨라’의 모습이 있게 되는군요.
  그렇게 결국 졸업과 함께 결혼을 하게 되어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고, 으흠? 전혀 불가능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그녀가 임신을 해버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우여곡절 끝에 반은 뱀파이어 반은 인간인 아기가 태어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죽음에서 살아난 벨라 또한 약속(?)대로 뱀파이어가 되고 마는데요. 하지만, 그 모근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잠시, ‘볼투리가’가 그들을 심판하러 오게 되었음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전략회의에 정신이 없게 되는데…….

  

  에. 앞선 이야기까지는 그저 짜증나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면, 이번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면서는 영화 ‘왓치맨 Watchmen, 2009’의 등장인물인 코미디언의 ‘It's a joke. It's a all a joke.’라는 대사를 떠올리며 그만 신나게 웃고 말았습니다. 뼈가 부러지고 피가 튀기는 마당에 왜 웃어버렸는지 이해가 힘들었지만, 아아. 제가 최악의 인간이 되어버린 것인지 작가분이 못 말리는 재담가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과연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다섯 번째 이야기를 요청하고 있는 중이시라구요? 하나 가득 과민반응으로 정신없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으면서도 답답한 기분이 없지 않았다구요? 네?! 이젠 영화를 통한 입체감상으로 감상회로에 과부하가 걸릴 차례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괜한 질투쟁이라 장담해본다는 것은 웃자고 해본 말이고, 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작가님의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드 버전의 트와일라잇’을 포함하여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 주셨으면 해 봅니다.

  

  사실, 처음 이번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브레이브 킹덤 Brave Kingdom’이라고 받아들여 ‘용기? 왕국?’을 시작으로 ‘멋지고 새로운 경계’라고 멋대로 해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감상문을 작성하기 위해 원제목 확인해보니 ‘새로운 새벽’으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착각으로 만들어진 제목이나 실제의 제목이나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함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웃어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을 만나며 떠올린 작품이 하나 더 있었군요. 바로, 앤 라이스님의 ‘메이페어 마녀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인 ‘탈토스 Taltos, 1994’였는데요. 사실은 이야기보다 ‘래셔 Lasher, 1993’에서 그 모습을 선보인 ‘탈토스 족’이었으니, 이번 이야기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종족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작품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소설 ‘호스트 The Host, 2008’를 집어 들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숙주라.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긴 하지만, 먼저 만나보신 분들~ 발설하신다면 반칙이라는 거 아시죠?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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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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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클립스 Eclipse, 2007
저자 : 스테프니 메이어
역자 : 윤정숙
출판 : 북폴리오
작서 : 2010.10.14.




“헛! 설마, 언급된 다른 작품들 또한 만나 봐야하는 건 아니겠지?”
-즉흥 감상-




  ‘스테프니 메이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그의 모습을 보며 걱정을 아까지 않는 주인공의 마음인 [프롤로그]는 잠시, 뱀파이어 연인과 늑대인간 친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음에 고민이 넘쳐나는 그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졸업과 결혼, 그리고 뱀파이어로의 변신 등 마음속에서 끊이지 않는 갈등에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심정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아직까지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뱀파이어가 있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상황을 하나 둘씩 정리해나가던 그녀에게, 이때까지 상관없어 보이던 여러 사건 사고들이 바로 자신을 향한 것임을 직감하게 되는 것으로 다시 한번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가 ‘전쟁’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음에, 그녀는 모든 선택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를 마치게 되지만…….




  에.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지금 당장 게임으로 만들어져도 신기하지 않을, RPG시나리오를 소설로 읽는 듯 했습니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가진 특수성을 적절히 조율하여 빠른 속도로 짜 맞혀지는 직소퍼즐을 즐기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아아~ 솔로부대 여러분! 혹시, 이 작품을 통해 히스테리까지 맛보신 분 없기를 바래봅니다!


  음? 그러고 보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냥 한권의 책으로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가 방금의 꼬리표를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 몇 편 만나본 것이 없다지만, 먼저 만난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09’ 또한 같은 꼬리표를 달고 있었으니, 현재 서양의 환상문학은 ‘마법’에서 ‘언데드’로 유행이 옮겨간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네? 제가 ‘앤 라이스 빠돌이’가 되다만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조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것 같다구요? 으흠. 무슨 소린가 했더니, 일러스트 건은 일단 넘기고 앞선 감상문에서 ‘꼬마흡혈귀 시리즈’를 언급한 것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군요. 아무튼, 처음에는 등장인물들과 세대차가 발생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때까지 만나왔던 언데드. 특히, ‘뱀파이어 장르’에 있어서만큼은 연속극 ‘트루 블러드’와 함께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저의 감상회로를 강타해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 영생과 상실해가는 인간성에 대한 고뇌를 읽기보다는,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들을 잔뜩 끌어 모아 달작지근하고 따꼼 간지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요. 아아아! 이렇게 불평불만을 토해내면서도 네 번째 이야기이자 최종장인 소설 ‘브레이킹 던 Breaking Dawn, 2008’을 집어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해 볼 뿐입니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전투에서 이어질 혁명. 이젠 선택의 시간만이 남은 주인공에게 펼쳐질 운명의 길이 어떤 이야기의 장을 열어나갈 것인지 기대를 품게 되었는데요. 부디 납득할만한 마침표를 마련하셨기를 기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이 신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덤. 즉흥 감상에 대한 것은 ‘로미오 앤 줄리엣’과 ‘폭풍의 언덕’이 되겠습니다. 



TEXT No.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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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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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뉴문-나의 뱀파이어 연인 New moon, 2006
저자 : 스테프니 메이어
역자 : 변용란
출판 : 북폴리오
작성 : 2010.10.13.

 

“으흠. 영화도 봐야하나?”
-즉흥 감상-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스테프니 메이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중한 이를 위한, 악몽과 같은 여정의 절정을 속삭이는 [프롤로그]는 잠시, 6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나는 중이라는 ‘벨라’의 꿈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되는데요. 그런 할머니가 바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열여덟 생일을 맞이한 그녀가 많은 이들로 부터 축하를 받게 되지만, 정작 자신은 흘러가는 시간에 짜증이 날 뿐인데요. 그거야 아무튼, 생일축하의 연장선으로 ‘컬렌네 집’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그녀는 무슨 이유때문인지 에드워드로부터 결별 선언을 받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아아. 사랑하는 이는 떠나버렸고 공허한 영혼의 삶이 이어집니다. 그 와중에 소꿉친구였던 ‘제이콥’을 통해 외로움을 어렵게 극복해나가게 되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녀에게 또 한 번의 이별을 선물할 준비를 마치게 되는데…….

 

  아아아. 정말이지 짜증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앞선 이야기인 ‘트와일라잇 Twilight, 2005’을 통해서는 금지된 사랑의 간지러움으로 오글거렸지만, 이번에는 ‘이별’을 중심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의 진실에 접근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그만 비명을 질러버리는 줄 알았는데요. 음~ 문장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던지라, 앞선 이야기처럼 영화 또한 만나 봐야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네? 불평불만을 토해낼 거 같으면 감상문 쓰는 것을 참아주면 안되겠냐구요? 으흠. 개인적으로 앤 라이스 님의 ‘뱀파이어 연대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앞선 감상문에서도 언급했으니 일단 넘기고, 언 듯 보기에는 투덜거리는 것 같아도 분명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토록 진부한 설정을 가지고도 달달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가시는 작가님이 그저 대단하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음료에 붙이는 ‘Light’의 느낌이 강했으니, 하나의 발판으로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해주셨으면 해 보렵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뱀파이어 문학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너무 딴지를 걸지 말라구요? 침체에 빠졌던 어떤 하나의 장르문학에 투척된 변혁의 폭탄이라구요? 네?! 어떻게 저런 일러스트가 허용될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구요? 으흠.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앞선 감상문에도 살짝 언급을 했기에 넘겨보려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뱀파이어 문학’이라도 작가가 다른 이상, 맛의 차이를 가질 것이라고는 각오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연속극과 전혀 다른 맛의 샬레인 해리스 님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의 표지보다, 영상과 비슷한 맛이 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일러스트가 왜 더 마음에 안 들까요? 문득, 이보다 더 큰 충격을 선물해줬었던 A. 보덴부르크 님의 ‘꼬마흡혈귀 시리즈’의 표지가 떠올라 조사를 한다는 것이, 헛! 도대체 여기까지 적어두고 몇 시간째 부족한 컬렉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 재구성한 것의 해적판이라 할 수 있을 은광사 버전의 정보는 갈무리 하고 다시 감상문에 집중해봅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할 말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다는 공황 상태는 잠시, 추석기간동안 만나본 세 번째 이야기 ‘이클립스 Eclipse, 2007’의 소개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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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문화
김유식 지음 / 학영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일본성문화, 2004
저자 : 김유식
출판 : 학영사
작성 : 2010.10.11.

 

“으흠. 정보와 의견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중 손에 잡아보게 된 책이 한권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유학생시절. 동경의 시부야에서 있었던 어떤 충격적인 일화와 함께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와 같은 저자의 인사인 ‘서문’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1. 일본인과 성], [2. 일본의 여성], [3. 미디어를 통한 성], [4. 풍속 산업 / 섹스 산업], [5. 일본사회]가 되겠는데요. 자극으로 하나가득인 기록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한 노력이 담긴 책이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책이라는 것으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볼까 하는군요.

 

  술자리에 있다 보면 간혹 재미있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서울 가본 놈하고 안 가본 놈이 싸우면 서울 안 가본 놈이 이긴다.’는 속담을 응용해 ‘군대 안 가본 사람이 군대 제일 잘 안다.’고들 하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나름의 전문지식을 마음껏 뽐내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던 꼴로 망신을 당했던 분들도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하니, 이번 책을 읽기 전에는 ‘이 또 무슨 편협한 시야를 가진 잘나신 분의 책인가?’라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던 것인데요. 그런 우려도 잠시, 20년 전에 연재되었던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이 기록들은 세월이 흐른 만큼이나 현재의 초석을 다루는 소중한 징검다리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싫은 건 싫은 거라구요? 바로 옆 동네라지만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구요? 네?! 일본을 찬양하는 제가 매국노라구요? 이런 이런, 마지막 분은 보이는 어느 한 가지에 올인 하여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일단 때려 부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라 생각하렵니다. 거기에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는 많은 다양한 것들이 사실은 어느 문화권에서 전파되어 온 것이냐 하는 물음표까지 던져버렸다가는 싸움이 일어날까봐 조심스레 접어보는데요.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지 않는, 획일적인 생각만을 윽박지르신다면, 으흠. 저는 평화주의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궤도이탈을 해버렸군요. 아무튼, 연재될 당시부터 계산하여 연식만 20을 찍는 기록에 대해, 암암리에 기초상식으로 갈무리 되어있던 정보에 어느 정도 명확성을 더해주셨다는 점에서 즐거웠습니다. 거기에 일본에 가봤던 것이 고등학생 당시의 기억뿐인지라, 목적의식을 가지고 다시 가보고 싶어졌는데요. 잼버리 활동으로 일본인 텐트구역 안의 외국인 식으로 가봤던 것이 다 인지라, 가능하면 그런 캠핑 말고 생활 전반의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어졌던 것입니다. 그래도, 음~ 일본이라. 문득, 다른 민족의 문화를 마주하기 전으로 우리 것부터 제대로 되짚어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는군요.

 

  터부시된다는 ‘성’과 관련된 이야기.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전 세계적인 터부일까요? 괜히 우리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는 어떨까요? 오히려 감상문의 마지막에 다가갈수록 물음표가 많아지는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같은 저자의 책으로 하늘빛 출판사의 ‘나는 일본 성문화가 두렵다, 1998’가 이번 책과 같은 내용일 것 같다는 것은 직접 확인해봐야 할 문제이고, 저자분이 다른 책들도 쓰신 것 같은데요. 흐응~ 그 내용들이 궁금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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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속삭임 - 합본개정판
기시 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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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사의 속삭임 天使のさえずり, 1998
저자 : 기시 유스케
역자 : 권남희
출판 : 창해
작성 : 2010.10.08.

 

“속삭임의 노래를 들었나이다. 환상의 퍼즐이 그려나가는,”
-즉흥 감상-

 

  ‘기시 유스케 이어달리기’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답장이 늦었다는 이메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마존 숲에서의 탐험과 관련된 기록들로 계속되는데요. 평범한 탐험이 아닌, 어떤 기이한 여정으로 변해가는 이야기는 결국 철수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일단락됩니다.
  그렇게 호스피스에서 정신 상담을 담당하는 여의사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시작에서의 편지글이 그녀의 남자친구로부터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도 잠시, 소식이 끊겨버렸던 그가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한편, 편의점에서 일하며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안의 여인을 사랑하는 청년 또한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게 되는데요. 여인은 죽음을 찬미하며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애인에 대한 진실을, 청년은 호기심으로 참석하게 된 모임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공공의 적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아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님. 무서운 만큼 존경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의 다양한 입장은 물론, 그것을 신화와 과학을 기반으로 사회현상과 버무리시는 모습은 그저 예술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보이지 않는 위협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은 두꺼운 분량과 달리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짜릿함마저 선사하고 있었으니, 진지하면서도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장을 내밀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제목만보고 소설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2008’와 관련된 작품인줄 알았다구요? 이번에는 또 어떤 광기어린 정신세계를 보여줄지 궁금하다구요? 네?! 이미 수호천사님과 함께하시는 중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신화와 현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과학적 접근방법과 사회운영체계 등을 교묘히 엮어나가는 작가님의 능력을 찬양한다는 것은 위에서도 적었으니 옆으로 밀어두고, 그런 이야기를 번역하신 분도 정말이지 대단하다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라도 이정도 분량이면 시간이 걸릴 것인데, 재미있게 작성한 생동감 넘치는 논문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을, 음~ 그저 이 작품 또한 영상화 되는 것은 아닐지 기대를 품어보렵니다. 아! 문득 떠오른 작품이라면 연속극 ‘거미, 1995’가 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작가님의 작품 중 당장 구해볼 수 있는 책 형태의 작품을 두루 달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다음 신간이 나오기 전까지는 영상화 된 것을 만나볼까 하는데요. 당장 조사해봐서는 이번 작품은 아직 영상화 된 것 같지 않으니, 프랑스 국적의 영화 ‘천사의 속삭임 St. Ange, 2005’와는 착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악!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이 1999년에 ‘천사의 사에즈리 天使のさえずり’라는 제목으로 영상화 했다는 정보를 잡아버리고 말았는데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일본판 영화 ‘검은 집 黑い家, 1999’처럼 그저 인연이 닿으면 만나볼 수 있으려니 해보는군요.

  

  그럼, 으흠? 으아악! 분명 며칠 전까지 보이지 않던 작가님의 신작(?) ‘도깨비불의 집 狐火の家, 2008’을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방금의 물음표는 국내에서만 신작이라는 점인데요. 아무튼, 해당영역의 전공서적을 읽기 전의 발판으로,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지식의 향연은 그 자체로 황홀경이었다는 중얼거림으로 비명을 눌러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진정한 신작으로는 소설 ‘악의 교전 惡の敎典, 2010’이 있다는 정보를 잡았는데요. 이 책은 언제 국내로 변역 출간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우!!

 

TEXT No.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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