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한정세일) - [초특가판]
기타 (DVD)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Day Of The Woman, I Spit On Your Grave, 1979
감독 : 메어 자르치
출연 : 카밀 키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9.21.

 

“단지 영화라고만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이상합니다. 분명 리메이크판을 먼저 만났음에도 감상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찾아보는 중이라는 것으로, 우선은 원작을 조금 소개 올릴까 하는군요.

  

  작품은 소음으로 가득한 도심의 빌딩 숲은 살짝, 트렁크에 짐을 싣는 빨간 원피스의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길을 달려 한적한 시골의 외딴 별장에서 짐을 풀고 자유를 만끽하는군요.
  그렇게 사실은 그녀가 작가라는 것은 일단 지나가는 이야기로, 마을의 바보와 세 얼간이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여자가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게 나름의 작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납치와 강간은 기본으로 그녀에게 천하의 몹쓸 짓을 돌아가며 하기 시작했는데…….

 

  간추림은 그냥 저렇게 말줄임표로 마쳤지만,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지요? 그럼에도 살아남은 여인이 그들 모두에게…아. 하마터면 발설 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나름 각오를 다지시고 만남의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어떻게 이런 걸 볼 수가 있냐구요?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아름다워야 하는 법이라구요? 네?! 어떤 일이건 그만큼의 책임이 따라는 법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제목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지옥소녀 地獄少女, 2005’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는 조건으로, 의뢰자 본인 또한 지옥행 예매표를 끊어야 한다는 설정 때문이었는데요. 누워서 침 뱉은 것은 좀 아니고, 이 작품은 ‘함무라비 법전’까지 떠올리게 했습니다. 아무튼, 현실의 아름다운 측면이라. ‘양서를 알기 위해서는 악서도 알아야한다’는 말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현실을 아름답게 느끼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더러움 또한 알고 있어야하지 않냐하는데요. 공기가 희박하고 탁한 곳에 가야만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듯, 너무 한 가지 측면만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조금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살다보니 이런 작품도 다 만나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어보라구요? 으흠. 거 참 같은 말도 곱게 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무튼, 정치적인 어떤 사건 사고들을 묻어버리기 위한 수단으로 ‘그 밖의 스캔들’로 지면을 도배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한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간혹 이것과 비슷한 엽기적인 사건사고들을 마주하곤 하는데요. 아아아. 이 세상 죽여주게 아름답지 않습니까?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아름답게 느껴질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다른 부분에서는 누군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렵니다.
 

  으흠. 그러고 보니 소설 ‘이웃집 소녀 The Girl Next Door, 2005’이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만든 두 영화를 만나보겠다고 하고서는 아직 대기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 ‘도가니, 2011’도 그렇고,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숙한 정의’는 두건과 망토를 둘러야 하는 것인지 심히 고민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꿀밤을 먹였다는 것은 웃자고 한 말이고, 으흠. 좀 더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뿐만이 아니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리메이크 판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가까운 곳으로 호신술 학원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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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령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기생령, 2011
감독 : 고석진
출연 : 한은정, 이형석, 효민, 박성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9.20.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즉흥 감상-

 

  오오! 이번만큼은 영화표를 발견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8월 15일 광복절. 12시 40분에 만난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어디선가 들리는 간헐적인 타격음과 함께, 한자가 적힌 붉은 천과 촛불이 아롱거리는 어두운 공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문득 잠에서 깨어나는 소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 것도 잠시, 발이 잘린 채 죽어있는 아빠와 자신의 다리를 잘라내기에 여념 없는 피칠갑의 엄마를 목격하는군요.
  그렇게 의문의 사망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일단 지나가는 이야기로, 홀로 남은 조카를 보살피게 된 가족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각자의 고민을 품은, 한 쌍의 부부와 아직은 학생인 처제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런 일상적인 생활도 잠시, 시간의 흐름은 그들의 삶에 어둠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작았던 사건 사고들이 그 규모와 강도를 높여감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으흠. 고백을 하나 하겠습니다. 포스터를 보며 예상한 내용은, 그 뭐였지요? 아. ‘고독蠱毒’입니다. 동양의 저주나 주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는 이야기로, 사전에서는 ‘독에다가 뱀, 지네, 두꺼비 따위의 독. 또는 이 독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생긴 병. 배앓이, 가슴앓이, 토혈, 하혈 따위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되어있는데요. 뚜껑을 열어 확인한 내용은, 으흠. 저의 예상에서 벗어나 있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무서웠다구요? 최고의 연기를 펼친 소년이, 정작 자신의 작품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구요? 네?! 이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이 없다지만, 그런 심각한 문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조금 어이 없었다구요? 으흠. 한사람에게 악운이 겹치는 것을 보고 ‘머피의 법칙’이라 말합니다만, 각자의 악운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설정에서 문득 영화 ‘디아블로 Convergence, 1999’가 떠올랐는데요. 내용이 가물가물한 것이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공포영화에 출연하는 아역배우들은 심의규정에 의해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당장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정말입니까? 그렇다면 그저 토닥여주고 싶을 뿐이군요. 물론, 몰래 살짝 본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다시 보면서는 뭔가 억지라는 기분이 없지 않았지만, 소재와 연출 기법도 정말 멋졌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기생령이라. 한자로 바꿔 쓰면 ‘寄生靈’이 맞는지요? 그렇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귀신이 하나 있다는 것인데요. 그놈의 아들과 혈족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지나가던 애를 하나 잡아…으흠. 흥분한 나머지 그만 발설 할 뻔 했군요. 아무튼, 새로운 원한을 탄생시킨 이번 작품은, 음~ 무섭습니다. 그러면서는 문득 ‘After Dark Horrorfest’에 올라가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화나 고증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한 번은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담고 있지 않았나 속삭여봅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차저차 이번 여름동안 영화관에서만 세 편의 국산 공포 영화와 인사를 나눴는데요. 화이트, 고양이, 그리고 기생령. 전부다 세 글자였다는 것은 웃자고 하는 이야기고, 음~ 아쉽게도 전용관처럼 사용하지 못했다며 농담할 정도로 한적한 기분으로 만났었는데요. 한국 영화도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럼, 영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Day Of The Woman, I Spit On Your Grave, 197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오늘 있었던 회식으로 추석 후의 체중감량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음껏 먹었더니 기분은 좋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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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이야기 -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30
로알드 달 지음, 김수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악어 이야기 The Enormous Crocodile, 1978
지음 : 로알드 달
그림 : 퀜틴 블레이크
역자 : 김수연
출판 : 주니어김영사
작성 : 2011.09.20.



“지나친 홍보만큼, 계획에 방해하는 것도 없었으니.”
-즉흥 감상-



  ‘로알드 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심술궂게 미소 짖고 있는 악어와 그것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악어를 마주하고 있는 새 한 마리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멀리 아프리카의 큰 강에서 살고 있던, ‘침꼴깍’이라는 이름의 아주 욕심 많은 악어가 있었다는 것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맛있는 어린애 고기’를 먹을 것이라 알리는데요. 조그만 악어, 하마, 코끼리, 원숭이, 새를 지나가는 길에 만나며 그 사실을 말하며 혼자 좋아합니다. 그리고 코코넛나무, 시소, 회전목마의 악아, 탁자의 나무의자로 변장을 거듭하며 아이들을 기다리지만, 앞서 만났던 동물친구들이 등장해 악어의 못된 음모(?)를 막아서는데…….




  오오. 드디어 지은이와 그린이의 첫 만남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책들과는 그 맛이 달랐는데요. 삽화 같은 그림이 아닌, 그림동화책 마냥 지면을 가득 채우는 재미난 그림에 내용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글 솜씨로 그 맛을 다 담아낼 수가 없으니,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책을 사고 싶은데 검색이 안되신다구요? 결말이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었다구요? 네?! 본래 빈 수레가 요란만 법이라구요? 으흠.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들어 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과 얼추 비슷하긴 합니다만, 주인공인 악어가 실속 없지는 않았습죠. 대신 성격 탓에 자신의 계획을 폭로하고 다녔다보니, 그것을 막으려는 노력이 많았던 것인데요. 음~ 속담으로 그것을 적어보면 뭐가 좋을까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니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그것도 아니라면,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가린다? 으흠. 다들 그럴싸하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에 딱 맞는 속담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권선징악에 대한 주제적 접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1972’와 크로스 오버가 되면 어떨까 했는데요. 아직 반납이 되지 않고 있으니, 희망사항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저도 처음에는 안 되기에 확인해보니 몇몇 서점 홈페이지에서는 ‘악어 이야기’로만 검색이 되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털에서는 전체제목으로 검색이 되니, 링크된 서점 사이트로 찾아가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군요.



  무엇인가 기나긴 번역본의 제목과는 달리 원제목은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Enormous’는 ‘막대한, 거대한’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나름 직역하면 ‘거대한 악어’정도가 되지 않나 합니다.


  그럼, 작가님의 다른 책인 ‘민핀 The Minpins, 199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어제부터 기온이 갑자기 곤두박질치는 것 같은 것이, 감기조심 하십시다. 저는 오늘 퇴근하고 회식인데, 상태가 조금 맬롱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으흠.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추석동안은 로알드 달만 읽었지만, 오늘부터는 ‘10월 독서퀴즈 도서’도 집어 들어보는군요. 

 

 
TEXT No.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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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챔피언 대니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8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우리의 챔피언 대니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1975
지음 : 로알드 달
그림 : 퀜틴 블레이크
역자 : 지혜연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09.19.

 

“당신도 챔피언이었노라!”
-즉흥 감상-

 

  ‘로알드 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해맑은 미소와 함께 만세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어머니가 저세상으로 떠나셨고, 지금까지 아버지와 함께 살아왔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주유소와 차량정비를 하며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역사를 요약하던 이야기는, 그런 행복의 나날 속에서 중요한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음을 알리는데요.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 나보니 아버지가 안보였습니다. 다행히 기다림 속에서 돌아오셨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취미가 ‘밀렵’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본격적인 밀렵의 첫 번 째날 아버지가 부상을 입게 되자, 소년은 그 원인을 제공한 ‘마을의 못된 부자’인 해젤 씨를 골려주기 위한 위대한 작전을 계획하게 되는데…….

 

  우선, 이번 작품은 두툼합니다. 그리고 읽는 맛도 두툼한 것이 오랜만에 한참을 씹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만큼이나 입체적인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추천장을 조심스레 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다른 건 몰라도 ‘고기파이’를 먹어보고 싶어지셨다구요? 지금 당장 이 놀라운 비법으로 꿩 사냥을 떠나고 싶어지셨다구요? 네?! 진정 즐길 줄 아는 당신이 챔피언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싸이(Psy)의 노래 ‘챔피언, 2002’ 노래가사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신 것 같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음~ 좋습니다. 즐기지 못한다면 최후의 승리자라도 챔피언이라 할 수 없는 법이지요. 아무튼, 꿩 사냥이라. 예전에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꿩 고기도 한 번씩 맛보곤 했었는데, 그냥 조금 그립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여러 가지 파이를 먹어봤지만 ‘고기’가 들어간 파이라, 저는 동화책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실재한다는 사실에 그냥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심지어 빵집에서도 보지 못한 것! 맛있게 하는 집을 혹시 아는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입체적인 맛’에 대해 해명할 시간을 주시겠다구요? 감사합니다. 아직 다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작품은 당장 ‘내 친구 꼬마 거인 The BFG, 1982’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그 두툼한 책을 요약하…기보다는, 연식이 앞선 이번 이야기가 그 원형을 그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아무튼, ‘불풍선’을 통해 영화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James And The Giant Peach, 1996’를 떠올렸다는 것은 살짝, 전반적으로 동화 ‘멋진 여우 씨 Fantastic Mr. Fox, 1970’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을 떠올리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이해하지도 못할 ‘입체감상타령’은 그만하고, 작품에 집중을 하라구요? 으흠. 위에서 열심히 하고 있던 말이 다 작품과 연관된 것들인데 조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대신,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을 적어보는데요. 이야기 자체로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마지막의 ‘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말’은 사실 ‘부모에게 전하는 말’이 아닐까 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자신이 ‘생기가 넘치고, 유쾌하고 톡톡 튀는 부모’인지를 말입니다.

 

  그럼, 작가님의 다른 책인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악어 이야기 The Enormous Crocodile, 1978’의 소개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작가님이 어린이를 위한 작품만 쓰신 것이 아니라는 것 방금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것은 다음 기회에 이야기해볼까 하는군요.

 

TEXT No.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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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데스 레이스 2
로엘 르네 감독, 대니 트레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 레이스 2 Death Race 2, 2010
감독 : 로엘 르네
출연 : 루크 고스, 빙 라메스, 대니 트레조, 숀 빈 등
등급 : R
작성 : 2011.09.19.

 

“우리는 어떤 진실을 마주해야 할 것인가?
예정된 결말 속에서,”
-즉흥 감상-

 

  2008년 10월 17일의 금요일. 영화관에서 ‘데스 레이스 Death Race, 2008’를 만났었습니다. 그리고는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결국 만나본 작품은 저의 예상은 가볍게 뛰어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화염 속에서 금속을 제련하는 모습과 함께, 한계점에 이른 감옥체계에 대한 내레이션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사기업이 감옥을 사들여 이익을 쫒더라는 것에 이어, ‘종착역 섬’의 교도소가 이야기의 무대임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교도소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폭력사태가, 으흠. ‘쇼’의 일부분임이 밝혀집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그저 한적하게 보이는 호화 별장에서 식사와 함께하는 거래현장을 보이는데요.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 남자가 우려한대로 일정이 틀어지고, 도주과정에서 잡혀, 결국 감옥에 들어가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에 적응이려도 될까 싶던 차. 감옥에서 진행 중이던 ‘데스 매치’에 반기를 들게 되는데요. 그 여파로 더 이상의 격투게임이 아닌, 자동차로 서로를 죽이는 ‘데스 레이스’가 새로운 게임의 장을 열기 시작했지만…….

 

  으흠. 비록 ‘게임’이 업그레이드되는 현장을 목격했지만, 역시나 예정된 결말이었다는 점에서 그리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설의 인물인 ‘프랑켄슈타인’의 탄생까지 담고 있었음에도, 앞선 작품보다 포스가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거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냐구요? 이제 원작을 만나보실 차례라구요? 네?! 주연보다 조연이 더 빛나는 작품이었다구요? 으흠.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마셰티 Machete, 2010’에서 가장 즐겁게 만난 대니 트레조 를 다시 만나 즐거웠는데요. 슬슬 칠순을 준비하실 연세에도 정정하게 보이시는 것이 대단합니다. 아무튼, 원작이라. 일부러 찾아서 볼 것 같진 않으니, 선물로 구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리고 첫 번째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저도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이번 작품은 앞선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으니 ‘프리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속편보다는 어째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거나, 아니면 ‘리부트’로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보렵니다.

  

  조연도 조연이지만, 그래도 주연의 필모그라피를 열어보니, 오잉? 예전에 만났던 영화 ‘언어스드 Unearthed, 2007’에서 주연이었다는 건 일단 넘기고,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에서 ‘누아다 왕자’로 출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언어스드’는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헬보이 에서는 워낙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나왔던지라 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 으흠. 리부트건 프리퀼이건 첫 작품에서 다 말하지 못한 것을 뭔가 더 그럴싸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었지만, 이번 작품은 주인공의 포스가 조금 약한 기분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럴 바에는 ‘게임의 진화’라도 산뜻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기분이 즉흥 감상으로 반영된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 ‘기생령, 2011’의…얽! 이번에 소개한다는 것을 깜박하고 이렇게 되어버렸는데요. 요 며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리를 좀 해서 그런지, 조금 멍~ 합니다. 그래도 일이 잘 풀렸으니, 정신 무장을 다시해볼까 하는군요! 오오오!! 타오르리라!!!

 

TEXT No. 1632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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