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애인 2: 혼티드 러버 My Ex 2: Haunted Lover, 2010
감독 : 피야판 추펫치
출연 : 라차윈 웡비리야 등
등급 : ?
작성 : 2011.10.20.

 

“그러니까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흥 감상-

 

 예고한대로 ‘전애인 My Ex, 2009’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물의 일렁임을 따라 퍼져나가는 검붉은 색의 아지랑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이야기가 펼쳐질 해변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죽 곧은길을 달리는 자동차를, 으흠. 그렇군요.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을 영화관에서 보고 나오는 세 친구 중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는 여인이 주인공임을 밝히는데요.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는 것에 이어, 결별을 선언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한편, 새로 사귀던 여자 친구의 죽음을 마주해버린 남자가 용서해달라고 빌다가 폭주하더라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이야기는 오디션 현장에서 열연을 펼치는 그녀에게 다시 집중하는데요. 촬영에 앞서 여행길에 오른 그녀에게, 발소리를 죽인 죽음의 행진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흐응~ 앞선 이야기가 일반적인 이야기 구도를 가진 전형적인 공포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에 스릴러까지 더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들 좋아하시는 ‘반전’이 포함되어있었다는 것인데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반드시 순서대로 만나보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꼭 역순으로 만나시겠다고 하면 말라지는 않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남자란 그렇고 그런 바보 같은 동물일 뿐이라구요? 사람은 결국 보고 싶은 것만을 보게 되어있다구요? 네?! 사람이 상황을 만들어내는가, 아니면 상황이 사람을 만들어내는가에 대해 답을 제시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기분이 없지 않았다구요? 으흠. 하긴, 의도치 않게 살인마가 된 범인의 시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계속 만나와서인지 그렇게 와 닿는 게 없었습니다. 거기에 영화와 실제, 꿈과 현실에 대한 반복되는 엇갈림은 기가 막힌 반전을 묻어버리기에 정신이 없어보였는데요. 한번은 볼만하지만 일부러 추천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처음에는 귀신이 술수를 부려서 주변의 모든 것에게 죽음을 선물하나 싶었지만, 결국에는, 아. 죄송합니다. 하마터면 제 생각이랍시고 중요할지도 모를 것을 적을 뻔 했군요. 그건 그렇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저도 남자라는 생물이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혹시나 이번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고 계셨다거나, 만나는 중이시거나, 이미 만나신 분들은 ‘추가영상’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영화 ‘셔터 Shutter, 2004’의 주인공이 잠깐 나왔는데요.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봐서는 흔적이 보이지 않으니,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혹시나 이어질지 모를 세 번째 이야기가 ‘셔터’랑 비슷하면 안 되는데 큰일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원제목의 의미가 알고 싶으시다구요? 그렇군요. 앞선 감상문에서 언급한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으니 답을 달아보겠습니다. 사전을 열어보면 ‘Ex’는 ‘전남편, 전처, 전 애인’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참 쉽죠?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서는, 아. 아아! 아아악!! 연속극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2010’의 감상문을 작성한다면서 뭐하고 있는 거지?!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정신 좀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아아아. 아아. 아.

 

TEXT No.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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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수프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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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쥐 수프 Mouse Soup, 1977
저자 : 아놀드 로벨
역자 : 엄혜숙
출판 : 비룡소
작성 : 2011.10.20.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에 대한 작은 이야기들이 여기 있었으니.”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동화 ‘괴물예절 배우기 Monster Manners, 1985’과 함께 이상하게 시선이 가는 책이 한 권 있었는데요. 뭔가 똘똘할 것 같은 생쥐 한 마리가 한 번 맛이나 보라고 인사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방금 언급한 ‘냄비 안의 생쥐’ 표지에 이어, 장미 한 송이를 들고 있는 할머니 쥐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나온 생쥐가 주인공임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던 생쥐가 족제비에게 잡히고, 수프가 될 운명에 처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무슨 생각에서인지 족제비는  생쥐 수프에는 ‘이야기’가 들어가야 맛이 난다면서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런 족제비를 대신으로 생쥐는 네 가지의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




  으흠. 이거 뭐라면 좋을까요? 콩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짧은 네 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은 동화? 아무튼, 그렇게 작은 이야기는 물론 전체를 두고도 많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한 책이라는 것으로,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역시 사람은 임기응변에 강해야한다구요? 이런걸 보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다’라고 하는거라구요? 네?! 평상시라면 ‘어머 귀여워라!’하겠지만, 현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전혀 그렇지가 못하시다구요? 으흠. 제 감상문에서만큼은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나꼼수’를 듣기 시작했으니 양해를 구해보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도 생각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혼자서 잘난 듯 떠들다가 결국 ‘자승자박’의 상황에 처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해놓고는 그걸 어떻게 스프에 넣어야할지 고민하는 족제비의 심정이라. 제가 다 부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백번 공감합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때그때 처한 뜻밖의 일을 재빨리 그 자리에서 알맞게 대처하는 일’이라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님을 실감중인데요. 아아. 그저 ‘오늘 하루도 무사히’를 기도문 마냥 중얼거릴 뿐입니다.



  네? 이야기속의 네 이야기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꿀벌들과 진흙탕]일 경우에는 ‘스토킹을 피하는 방법’을, [커다란 돌멩이 두 개]는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귀뚜라미들]에서는 ‘의사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가시덤불]을 통해서는 ‘사소한 것으로의 감사함’을 받아들였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것을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책은 비룡소 출판사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에서 ‘2단계: 초등학교 1. 2학년을 위한 그림동화’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수준이 낮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글쎄요. 같은 말도 복잡하게 쓰인 걸 읽고 싶으신지, 아니면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쓰인 걸 읽고 싶으신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최근에 만난 작품을 예로 들자면, 영화 ‘세 얼간이 3 Idiots, 2009’에 나오는 ‘머신과 책’에 대한 문답이 떠오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재미난 책을 만나게 될 것인지 기대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일단은 읽고 있던 책이라도 빨리 마침표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덤. 할 건 많은데 하기 싫은 것은 저만 그런 걸까요? 아아. 꿈이 없는 것이 깊은 잠이라고는 하지만, 눈감았다 떠보니 아침이더라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TEXT No.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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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널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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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에 언급한 포스터는 왼쪽, 오른 쪽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것입니다.]

제목 : 더 파이널 The Final, 2010
감독 : 조이 스튜어트
출연 : 마크 도나토, 자스카 워싱톤, 휘트니 호이, 저스틴 아놀드 등
등급 : R
작성 : 2011.10.19.

 

“마지막으로 가는 길. 무엇을 더 말할게 있겠는가.”
-즉흥 감상-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 2010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흑백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어떤 식당에 들어서는 후드 티의 여인을 보이는데요. 음식을 기다리던 중 모든 이의 시선에 견디다 못해 결국 폭주하고 맙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칼라 화면으로, 학생들로 분주한 학교를 보이는데요. 초대받은 사람만 참석 가능한 가장무도회의 초대장이 돌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는 잘나가고 못나가는 두 그룹에 대한 소개는 살짝, 그들 모두가 기다려오던 밤이 다가왔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파티를 즐기던 중 깜빡 잠이 들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으흠? 속박 당해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는 복면을 뒤집어 쓴 다섯 사람이 나타나, 그들 모두에게 죽음의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몰라도, 원제목이 ‘The Final’인데다가 영화 ‘링 2 The Ring Two, 2005’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를 보고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 Death Bell, 2008’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하던 ‘기말고사’가 아닌, ‘구조역학의 쿠데타(?)’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으흠. 언젠가 동창회에서 나를 괴롭히던 녀석들이 나온다면, 반드시 저세상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이를 갈던 지난날이 떠오른 것 같아 스스로에게 토닥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생각보다 포스가 약했다구요? 사람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평가받고 마는 현실이 안타까우시다구요? 네?! 인생의 최종장은 화려하고 싶을 뿐이라구요? 으흠. 그렇다고 환각제의 복용을 통한 황홀한 마침표를 꿈꾸고 싶지 않다는 것은 농담이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만남에 있어 중요한 것이 ‘첫인상’이라고 하듯. ‘외모’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내면의 포스가 엄청나다 할지라도, 모든 것은 찰나의 순간에 결정 되는 것! 저도 외모를 좀 꾸며 봐야하지 않나 생각해보는데요. 그렇다고 ‘우월감’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주인공들이 수많은 공포영화를 보며 거기에 나오는 모든 것을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대화를 나누긴 했습니다만, 으흠. 제가 그동안 만나온 다른 작품들의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던 것인지, 이렇다 할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뭐. 나름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냈던 저로서는 그들의 입장에 열심히 공감버튼을 눌러주고 싶군요.

  

  네? ‘구조역학의 쿠데타’가 뭐냐구요? 으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Le Livre Secret Des Fourmis, 1993’에서 [역학 관계]항목을 보면 쥐들을 상대로 행해진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찾아보실 것을 권장하며, 그런 실험만 보더라도 어떤 조직사회라도 역할분담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요. 아아. 그저 피착취자만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 2010’을 다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2011년 묶음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일단은 연속극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덤. 슬슬 올해의 마침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제 나이의 앞자리가 3으로 바뀐다는 것을 말할 수 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물론, 미래를 위한 계획도 잘 풀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암요! 잘 될 겁니다! 동참하시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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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2-03-11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딴 쓰레기 3류 영화에도 못끼는 망작 리뷰를
뭔 말도 안 되는 개소리로 장황하게 늘어놓으셨나?
진짜 내가 영화매니아로써 지금까지 본 영화만 수백편은 족히 넘지만
이딴 쓰레기 영화는 진짜 처음 본다.
아니 농담이 아니라 영화에 ㅇ도 모르는 중학생 고등학생보고 만들라고 해도
저거보다는 잘 만들겠다 -_- 이건 킬링타임용이 아니라 그냥 고문타임용이지
영화 막이 내려갈 때까지 고문당하고 싶으신 분들만 보세요.

무한오타 2012-03-12 08:22   좋아요 0 | URL
영화가 쓰레기 3류라는 건가요? 제 리뷰가 망작에 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 같다는 건가요? 의미전달이 명확하지 않는 답글에 그저 토닥여봅니다.

그리고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 시리즈가 다 그렇지, 뭐라고 더 할 말이 없네요. 그렇다고 욕을 잔뜩 적어두면 이런 작품이라도 만든다고 피똥싸셨을 제작하신 분들이 안타까워 빙빙 돌려 적은 것. 의견의 마지막 부분에 동감을 표합니다^^

방문과 관심의 흔적 감사합니다^^

maybe 2012-04-13 03:40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니'라는 초딩도 분명 저 영화에 나오는 놈들처럼 애들을 괴롭힌 기억이 있기 때문에 저러는 겁니다. 본인이 쓰레기라는 걸 인정 못하는 거죠. ㅋㅋ

무한오타 2012-04-13 08:1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괴물 예절 배우기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2
조안나 코울 지음, 이복희 옮김, 재러드 더글라스 리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괴물예절 배우기 Monster Manners, 1985
지음 : 조애너 콜
그림 : 재러드 더글라스 리
역자 : 이복희
출판 : 시공주니어
작성 : 2011.10.19.



“소신껏 살면 그만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던 중이었습니다. 발이 밟히는 도중에도 ‘잘했어!’라고 말하는 뭔가 이상한 표지의 책이 저의 시선을 잡아끌었는데요. 으흠. 역시 어느 한 부분 보다 전체를 읽어야만 책을 말할 수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방금 언급한 대로 행동하는 괴물 두 마리의 표지는 일단 넘기고, 너무나도 귀엽게 보이는 괴물인 ‘로지’라는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괴물들이 지켜야 하는 예절’을 언제나 잊어버린다는 것이 문제라는 소개가 있군요.
  그렇게 예절이 부족한 어린 딸을 교육시키기 위해 부모가 몸소 시범을 보이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로지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도움을 받기로 하는데요. 친구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인간의 시점’에서 너무나도 예의 바르게 행동할 뿐이었는데…….




  글쎄요. 순수한 마음으로 보면 그저 괴물처럼 보이는 어린 친구들에게 ‘인간다움’에 대한 교훈을 속삭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조직사회’를 맛본 시점에서부터는 ‘다양성의 존중’을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음~ 이거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실 수 있었다구요? ‘공존과 화합’에 대해서도 고민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었다구요? 네?! 때로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도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하긴, 보통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며,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상 부모의 책임’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분명한건 그런 통계학적인 사례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요. 집에서 책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홀로 미친 듯이 책을 탐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지 않나합니다. 아무튼, 공존과 화합이라.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분의 의견인 ‘의사소통’까지 더해,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 ‘공존과 화합’을 말하고 있는데요. 왜 이런 말을 하는 지에 대해서는 작품의 마지막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니, 궁금하신 분은 얇고 작은 책을 한번 만나보실 것을 권장해 봅니다.



  글쎄요. 이 작품을 통해 ‘외모지상주의’까지 말한다면, ‘환상의 파괴’까지 말할 수 있기에 참아볼까 합니다. 포켓몬스터나 디지몬 같은 귀여운 녀석들을 ‘리얼’로 표현하면서 무너져 내렸던 동심의 세계에 대해 저는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모래요정과 아이들 Five Children And It, 2004’은 애니메이션 ‘모래요정 바람돌이 おねがい! サミアどん, 1985’의 추억에 크나큰 타격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조직사회’의 언급에 대한 설명이 좀 더 필요하시다구요? 으흠.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최소한 둘 이상 모여서 조직을 만듭니다. 그런 식으로 조직의 규모가 커져감에 사회와 국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작은 단위로 보면 한 사람이 문제일 수 있지만, 좀 더 큰 규모로 보면 다른 가족 구성원에 문제가 있음 보이기도 한다는 상대적인 논리까지, 이 작품은 멋지게 담아내고 있다 받아들여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더 많은 대화가 가능할 것이지만 다음 기회로 넘기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내일은 아마도 동화 ‘생쥐 스프 Mouse Soup, 1977’의 감상문이 될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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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ZMD: 좀비 오브 매스 디스트럭션 ZMD: Zombies Of Mass Destruction, 2009
감독 : 케빈 헤임다니
출연 : 자넷 아맨드, 더그 팔, 쿠퍼 홉킨스, 빌 존스 등
등급 : R
작성 : 2011.10.18.

 

“아! 아버지!!”
-즉흥 감상-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 2010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출렁이는 수면을 보이는 것도 잠시, 그저 깨끗하게만 보이던 바다의 어느 한 귀퉁이에서 검붉은 아지랑이가 퍼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앞이 보이지 않는 노인께서 시체를 하나 마주하는군요.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은 아침을 열어나가는 마을과 2003년 9월 25일이라는 안내는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에 설 사람들을 계속해서 소개하는데요. 오호. 그렇군요. 이야기의 무대가 섬이며, 죽은 자가 일어나 다른 사람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

 

  으흠. 글쎄요. 대부분의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 작품에서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2010’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나 무슨 말을 해보면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요. 그것은 ‘좀비물’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주인공이 너무 많아 이야기의 집중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웃기려다 실패한 개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으흠. 아무튼, 어이가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경고하는 바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역시 웃으면서 볼만한 좀비영화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가 최고라구요? 이번 작품에서 다뤄진 이야기들로만 여러 편의 좀비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거라구요? 네?! 이세상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미쳐있음을 증명하려는 인간들로 넘쳐나고 있다구요? 으흠. 하긴, 누구 하나 같은 사람이 없음이 진리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이들을 비정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자신 또한 타인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말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특히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불러일으킨 비극을 노래하고 있었지 않나 해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그럴싸할 주제들이 여럿 나오고 있었는데요. 동성애, 민족, 종교에 대한 믿음, 그리고 정치적 대립 등 따로 풀어도 좋을 이야기들을 1시간 29분 동안 담아내신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절대공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제 영어 실력 다 아시면서 자꾸 물어보시니 땀이 다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Mass Destruction’는 우리식으로 ‘대량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나름 직역하면 ‘좀비로 인한 대량 살상’이 아닐까 하는데요. 작은 섬에서 만의 사건인데 대량살상이라.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네? 그래픽노블로 추정되는 ‘Zmd’와 이번 작품의 관계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이거 참 어렵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 또한 다른 전분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드디어 영화 ‘더 파이널 The Final, 2010’의 감상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DMZ: 비무장지대’를 떠올리며 만남에 임했습니다. 그 이유는 몰라도, 아. 그렇군요. 무슨 ‘단어나 문장의 순서를 바꾸어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 ‘애너그램’도 아니고, 혼란이 없지 않은 기분으로 작품을 마주하고 있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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