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크리미널 마인드 Criminal Minds 시즌6, 2010~2011
제작 : 마크 고든, 에드워드 앨런 베네로
출연 : 조 맨테그나, 파젯 브뤼스타, 쉬머 무어, 매튜 그레이 거블러, 커스틴 뱅스니스, 레이첼 니콜, 토마스 깁슨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11.11.01.
 

“어이!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냐?”
-즉흥 감상-



  하루에 한 편씩 보면 한 달에 한 시즌을 볼 수 있다는 ‘연속극 감상의 법칙(?)’을 증명한 만남…이라는 것은 농담입니다. 아무튼, ‘크리미널 마인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어둠을 틈타 살인을 저지르는 ‘어둠의 왕자’를 추적하던 다섯 번째 이야기 묶음에 이어, 어렵사리 그것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여학생의 실종에 대해 유력한 용의자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입증 할 수 없는 두 용의자,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살인행각이 다시금 시작되고, 부부에게 성관계를 가지게 한 후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연쇄살인마, 가족을 살해하는 것도 모자라 해부를 하는 연쇄살인마, 매년 할로윈 때마다 발생하는 연쇄 방화 살인사건, 광활한 옥수수 밭에서 발견되는 연쇄살인사건의 흔적, 예쁘게 치장된 체 입술이 사라진 여인들, 캠핑 중에 사라진 아이들과 그 현장에서 발견되는 시체들,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주택단지 안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25년 만에 가석방이 허락된 남자가 일으키는 연쇄살인, 종교의식과 관련된 의문의 살인과 관련된 사건 사고들이 ‘FBI 행동 분석팀’을 소환하기에 바빴는데…….
 

  글쎄요. 스핀오프인 ‘크리미널 마인드: 워싱턴D.C Criminal Minds-Suspect Behavior, 2011’에게 관심을 돌리기 위한 조치인지는 몰라도, 이번 이야기 묶음은 그자체로 불안정한 기분으로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부분이 그러했노라고 적어버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참아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저 스핀오프처럼 종영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셨다구요? 아이폰으로 지문인식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모건의 남다른 능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으셨다구요? 네?! 제작진은 물론 그것에 대해 감상문을 작성중인 저에게까지 ‘토닥토닥’ 해주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감사합니다. 아무튼, 연속극 ‘CSI’를 보면서도 앞 다투어 소개되는 새로운 과학기기에 가끔 어이가 괴로워하긴 했습니다만,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으로 지문을 읽어 본부로 전송한다라. 어떤 분의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그저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걱정에 대해서는, 현재 일곱 번째 이야기묶음도 방영중이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묶음에서 중요한 것을 적어보면, JJ의 이직, 가르시아의 새로운 모습, 되다만 ‘양들의 침묵’이라 생각했던 시버 요원의 출연, 나날이 심해지는 리드의 두통, 지워버린 과거의 역습을 마주한 프렌티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자세하게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실 것 같아 참아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다른 작품이 계속해서 연상되는 것이 일종의 ‘소재고갈’을 마주한 것이 아닐까 했었습니다. 14회 [Sense Memory]에서는 영화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를, 15회 [Today I Do]에서는 영화 ‘미져리 Misery, 1990’, 16회 [Coda]에서는 영화 ‘머큐리 Mercury Rising, 1998’와 ‘카운트다운, 2011’, 19회 [With Friends Like These]에서는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와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24회 [Supply and Demand]에서는 영화 ‘호스텔 Hostel, 2005’을 말해볼 수 있을 것인데요. 그렇다고 방금 언급한 작품을 만나보라는 것은 아니니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대신 이 밖의 다른 작품을 떠올리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렇게 해서 또 한 묶음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휴식 차 연속극 ‘닥터 후 Doctor Who 시즌 1, 2005’을 달려볼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흐음. 몸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도 잘 챙겨 보십시다!

 

TEXT No.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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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왕 걸리보의 생각왕 시리즈 1
김재헌 지음, 김상인 그림 / 새앙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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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관찰왕-걸리보의 생각왕 시리즈 1, 2010
저자 : 김재헌
그림 : 김상인
출판 : 새앙뿔
작성 : 2011.11.01.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향한 것인가?
당신의 관심은,”
-즉흥 감상-



  ‘11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나비를 따라가는 소녀를 마주한, 돋보기를 든 소년이 그려진 붉은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한때는 게임에 홀딱 빠져 있다가 지금은 신기하게도 책에 빠져있음을 알리는 소년 ‘걸리보’를 언급하며, 관찰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인사인 [머리말]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렇게 사춘기를 마주하여 동급생인 ‘민지’에게 관심의 화살을 꽂은 걸리보의 일상을 보이는데요. 사랑의 마음을 담은 관찰을 통해 신세계를 향한 지식의 문을 열었다는 것에 이어, ‘관찰일지’를 적으려다 깜빡 잠이 들면서 ‘이집트’에서 눈을 뜨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걸리보는 ‘관찰 영웅’으로의 진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가 없었습니다. 붉은 색의 표지와 콜라주 마냥 따로 놀고 있는 그림들,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에서 ‘이건 또 뭐람?’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는데요. 마침표를 만나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재미있다’였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현재 ‘상상왕’과 ‘추상왕’까지 나와 있으니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도 좋을 것이라구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집트로의 여행은 난이도가 조금 높았다구요? 네?! 미성년자이기에 용서가 되는 행위라구요? 으흠. 하긴 마지막 분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독서퀴즈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펼쳐들었다가 ‘이거 묘하게 재미있는데?’라는 생각도 잠시, ‘스토킹’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요.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해결해보고자 시작한 것이 ‘관찰’이었다는 점에서, 만일 이것이 어른의 시점이었다면 범죄, 아 죄송합니다. 최근 들어 연속극 ‘크리미널 마인드’를 만났었다보니 사고회로가 조금 이상해진 것 같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도 동감합니다. 아무리 책 속의 이야기이자 꿈이었다고는 해도, ‘이집트 여행’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외국으로의 갑작스러운 이동과 함정으로 가득한 피라미드 내부로의 여행은 어른이라 해도 얼어붙고 말 것인데요. 으흠. 뭐. 이미 1년 전에 만들어진 책, 그러려니 넘겨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 감사합니다. 2학기 신간 도서 목록은 일단 넘겼으니, 내년 1학기 신간 도서 목록을 만들 때 넣어봐야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하루에 두 편씩 올리는 것은 일단 대단하다 생각하면서도, 최근 들어 장기간을 공백을 한 번씩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냐구요? 으흠. 글쎄요. 그저 몸과 마음의 고생이 있었다고만 속삭여보겠습니다. 두 달 후면 서른으로 넘어가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걸리는 게 참 많더군요! 자세한 것은 알코올음료와 안주를 들고 방문해주시면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책과 관계없는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 관찰이라.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재미없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고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떻습니까? 우리도 걸리보와 함께 관찰과 사랑에 빠져볼까요?



  그럼, 남아있는 한 권의 책인 ‘어린이 공룡박사의 비밀노트 A Time Traveller’s Field Notes and Observations of Dinosaurs,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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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마인드 : 워싱턴D.C. - CRIMINAL MINDS: SUSPECT BEHAVIO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크리미널 마인드: 워싱턴D.C Criminal Minds-Suspect Behavior, 2011
감독 : 에드워드 앨런 베네로, Chris Mundy
출연 : 포레스트 휘태커, 재닌 가로팔로, 마이클 켈리, 보 가렛, 맷 라이언, 커스틴 뱅스니스 등
등급 : ?
작성 : 2011.10.31.

 

“정녕 두 번째 이야기는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즉흥 감상-

 

  말이 나온 겸에 만나보게 된 ‘크리미널 마인드 스핀오프’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기존의 관료 체계에서 벗어나, 오로지 FBI국장에게만 보고를 하는 행동 분석팀’이 있다는 소개를 살짝, 어떤 한 가족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러던 중 술래잡기에 열심인 두 아이 중 여자아이가 실종되는군요.
  그렇게 또 다른 여아의 실종사건과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에 이어, 격렬한 사랑을 나눈 뒤 남자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여인, 안구적출을 시작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살인마,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도심의 저격수, 학교를 폭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논해지는 연쇄폭발의 가능성, 실종에 이어 시체로 발견되는 아빠를 시작으로 드러나게 되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납치를 막으려던 남자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하는 절단된 시체들, 마음속의 어둠에 대해 속삭이며 죽음을 선사하는 살인마, 아기를 두고 엄마만 납치하고는 살인으로 끝나는 이야기, 부모를 살해하게 옆에서 부추겼던 여인에게 들어온 무효심리 신청, 실종된 연방법원 판사의 딸을 찾기 위한 노력, 얼굴의 피부만 수집해가는 연쇄살인마, 그리고 의문의 연쇄 총격 사건을 마주하게 된 ‘RED CELLS’의 활약을 펼쳐 보이는데…….

 

  흐응~ 그저 안타깝습니다. 최근 들어 사건보다 ‘드라마’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가는 본편과는 달리, 좀더 ‘범죄 심리’에 접근하는 기분이 들어 반가웠던 ‘외전’. 하지만 ‘To Be Continued’만 남겨둔 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유감스럽습니다. 그렇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연속극 ‘엑스 파일’에서 ‘밀레니엄’의 마침표를 대신 찍어줬던 것처럼, 이번 작품도 본편에서 어떻게든 수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가르시아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었다구요? 이 작품은 ‘쿠퍼의, 쿠퍼에 의한, 쿠퍼를 위한’ 이야기일 뿐이었다구요? 네?! 마지막 이야기는 그 자체로 시청자를 향한 범죄라구요? 으흠. 자세한 내막이야 알 길이 없습니다만, 출연진의 몸값과 캐릭터의 비중도, 그밖에 소소한 사항들이 더 이상의 제작에 어려움을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관한 믿을만한 정보를 알고 계시는 전문가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혹시나 다음 시즌으로 이어질 경우 다른 캐릭터의 어두운 과거(?)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쿠퍼가 작품의 분위기를 어떻게든 잡지만 ‘종영’으로 처리 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으흠.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모습을 보는 기분이 재미있었지만, 거의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가르시아에게 그저 토닥여주고 싶을 뿐이군요.

 

  안타까운 심정은 잠시 접어두고 작품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이 작품의 작은 제목은 ‘Suspect Behavior’로, 나름 직역하면 ‘의심스러운 행동’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보니 사건의 정황과 자료를 집대성하여 어떤 통계학적인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하고 있던 본편과는 달리 ‘범인과의 동기화’를 중심에 두고 있지 않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모르겠습니다. 분명 색다른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되지 않은 마침표를 찍어버렸다는 점에서 안구에 습기가 차는 듯 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이야기에서 문득 영화 ‘살인 이론 Kill Theory, 2009’을 떠올리고 말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본편에서 어떻게 처리했을 것인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일단은 여섯 번째 묶음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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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시즌 1 - The Walking Dea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제목 :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시즌1, 2010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 앤드류 링컨, 존 번탈, 사라 웨인 콜리스 등
등급 : ?
작성 : 2011.10.21.

 

“그는 죽음에서 살아 일어날 지어니.”
-즉흥 감상-

 

  우연한 기회에 원작에 해당하는 한 세트에 다섯 권인 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행복한 걱정으로 머뭇거리고 있던 장대한 서막의 뚜껑을 열게 되었는데요. 비록 원작과는 그 맛이 달랐지만, 그 나름의 재미를 선물 받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모든 것이 끝난 듯 침묵에 빠진, 사고현장을 방불케 하는 인적 끊긴 교차로에 도착한 경관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차에 넣을 기름을 얻으려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나빠 보이는 소녀를 마주하는군요.
  그렇게 상황의 심각성을 요약하는 여는 화면은 일단 넘기고, 모든 것이 정상이었던 때로 시간을 되돌리는데요. 점심과 함께 수다를 즐기는 두 경관의 모습도 잠시, 도주차량과의 총격전이 발생하고 시작에서의 남자가 총에 맞아 의식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걸어 다니는 시체들이 넘쳐나는 마을에 홀로 서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래도 희망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죽음으로 가득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으흠. 일단 번역된 책으로 먼저 만나신 분들께 알려드리면, 1권 정도의 내용이 이번 한 시즌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침표가 존재할 것인지가 의문인 이야기를 전부 영상화 시킨다면, 장수프로그램이 되지 않겠냐는 농담에 ‘글쎄요’를 속삭이는데요.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게 흘러갔을지 몰라도, 영상화 된 이야기와 원작은 크고 작은 부분에서 ‘비슷할 뿐’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질병관리본부’마저 포기한 ‘희망’을 마주하고서도 다음 시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다행히도 두 번째 이야기 묶음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시작했다구요? 네?! 원작의 궤도를 벗어나버린 이야기에 더 이상 예정된 미래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스티븐 킹을 벗어난 프랭크 다라본트’를 상상하기 힘들었기에, 작품과의 만남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작이 재미있어 뚜껑을 열어본 작품은, 으흠. 모르겠습니다. 초반에만 비슷했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뭔가 조금씩 달라지던 것이, 결국 ‘질병관리본부’가 등장하면서 이유모를 배신감을 느껴버렸는데요.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작품을 만나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참아보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정보를 확인해보니, 오호. 그렇군요. 6회 분으로 일단락되었던 1시즌과는 달리, 2시즌은 13회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당신은 이미 좀비물에 중독 되어있다!’고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연속극 형태로 만들어진 좀비물로는 역시 ‘데드 셋 Dead Set, 2008’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거기에 한편짜리 만들어진 이야기라도 ‘로드 무비’형식이라면, 최근에 만난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2010’가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식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 것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자면, 원작을 벗어나고 길어진 이야기인 만큼 좀비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석을 곁들였으면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대감을 품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디아볼릭 Diabolique, 1996’의 감상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혹시 제가 소개하겠다면서 잊은 작품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요즘 정신이 좀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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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손길 -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돕는 이야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2
샌디 클레븐 지음, 조디 버그스마 그림, 이승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다정한 손길-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돕는 이야기 The Right Touch, 1997
지음 : 샌디 클레븐
그림 : 조디 버그스마
역자 : 이승숙
출판 : 내인생의책
작성 : 2011.10.21.



“저도 이 책이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즉흥 감상-



  11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노란색을 배경으로 꼬옥 안고 있는 아이와 엄마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이번 책에 대한 추천과 안내인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에 이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소년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다른 사람이 네 몸을 만지는 것이 대해 얘기하고 싶다’로 주제를 옮기는데요. 좋은 느낌이 아닌 ‘진짜 화나게 하는’ 것에 대한 예를 들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그리고 왜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예쁜 그림과 함께 펼쳐지고 있었는데…….



  최근 영화 ‘도가니 Do Gani, 2011’로 인해 ‘성범죄’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작이 따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사실은 실제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기에 옆으로 밀어두는데요. 연속극 ‘CSI’와 ‘크리미널 마인드’를 통해서 조금씩이나마 맛을 보고 있던 문제에 대해, 그것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연속극인 ‘성범죄전담반 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을 추천받고 말아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가지는 중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서도 안 되지만, 보통 이런 범죄는 알고 지내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구요? ‘싫어요! 안 돼요!’라는 말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이 되기에 현실은 그리 아름답지 만은 않았다구요? 네?! 이 책을 발판으로 우리는 아이들을 용자로 키워내야 한다구요? 으흠. 저도 어릴 때 태권도를 배우기는 했습니다만, 너도 나도 다 배운 태권도 앞에서 도토리 키 재기 같은 강함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마법의 주문이라. 성범죄라는 것이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인지 궁금하군요.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모르건 알건 위험한 세상. 그렇다고 영원히 함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강하게 크기 위한 적절한 멘토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표지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따끈 말랑한 책인데, 너무 신경을 곤두세운 것 같아 진정해봅니다. 그러면서 자문해봅니다. 우리는 왜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가? 물론 그런 약한 이들이 힘을 모아 강함을 이기는 사례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건 사고들은 ‘우연’이 아니고서는, 이런 ‘힘의 논리’ 안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개구쟁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기 위해 마음수련을 거듭해볼 뿐이군요. 음? 내 자식이 아닌데 안아주면 성범죄 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저 따뜻한 시선…도 안 된다면 어쩌란 말입니까! 한 가지 상황만 보고 선악을 판별하기보다는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캡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11월의 독서퀴즈 두 번째 책은 ‘어린이 공룡박사의 비밀노트 A Time Traveller’s Field Notes and Observations of Dinosaurs, 2008’가 되겠으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내일이 오기 전까지 같이 맛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퀴즈문제도 접수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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