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 2
토드 윌리암스 감독, 미카 슬롯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파라노말 액티비티 2 Paranormal Activity 2, 2010
감독 : 토드 윌리엄스
출연 : 케이티 피더스턴, 미카 슬로앳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1.11.18.

 

“범인은! 바로!!”
-즉흥 감상-

 

  슬슬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3 Paranormal Activity 3, 2011’의 감상문을 써볼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앞선 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과 칼스배드 경찰서에 감사를 드린다는 영화사의 인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집에 아기가 한명 새로 들어왔다는 것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입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귀중품은 그대로 있지만, 집이 난장판이 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방범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다시금 평화로운 일상이 기록되는 듯 했지만, 으흠.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바로, 작고 사소한 어떤 현상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강도를 높여나갔다는 것인데요. 상황의 심각성을 눈치 챘을 때는, 그것을 해결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사실만을 마주할 뿐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번은 볼만 했습니다. 특히 앞선 이야기와 시간대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저 세 번째 이야기가 궁금할 뿐이라구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제2장 도쿄 나이트 パラノーマル・アクティビティ 第2章, 2010’와의 관계가 궁금하시다구요? 네?! 네 번째 이야기는 영화 ‘어트로셔스 Atrocious, 2010’와 비슷할 것이라 감히 장담한다구요? 흐음.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가 더욱 과거의 시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과연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펼쳐보일지가 의문인데요. ‘과거의 기록’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데, ‘앞으로의 일’을 보여주는 것은 그 자체로 파격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도쿄나이트’라. 그 작품에서는 ‘케이티’가 차에 치였다는 언급이 살짝 지나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아. 중요한 걸 말할 뿐 했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 역시 결국 영화관에서 만나긴 했습니다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물론, 출연진들도 부분적으로 일치하였기에 큰 혼란 없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다른 점 없이 ‘재탕’된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몰래 카메라 마냥 ‘훔쳐보는 재미’, 네?! 관음증이요? 으흠.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지적 작가시점’을 통해 인물들이 행하는 바보스러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스릴(?)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음증이라. 감사합니다. 이거 생각지도 못한 것을 선물 받아보는군요.

  

  더 이상 할 말 없는 것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어달라구요? 글쎄요. 답을 알려드리면 영 재미가 없을 것 같아 힌트를 몇 개 드리긴 했습니다만, 에이. 그냥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선 이야기와 시간대가 교차합니다. 출연진이 부분적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이미 범인을 알고 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문득, 이 작품에 나오는 사람들이 ‘기록’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하루 종일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애쓰는 분 혹시 보셨나요? 저의 일상에는 그런 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조금 억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영화 ‘리틀 데스 Little Deaths,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아. 비가 내립니다. 곧 추운 겨울이 오겠군요. 월동준비는 다들 잘 되어가신지요?

 

TEXT No.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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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카라스-프로퍼시 鴉: The Prophecy, 2005
감독 : 사토 케이이치
출연 : 스즈키 카스미, 와다 소코, 사쿠라이 타카히로, 나바타메 히토미 등
등급 : ?
작성 : 2011.11.16.

 

“그는 왜 싸우는가?”
-즉흥 감상-

 

  분명 감상문을 쓴 기억이 있다싶어 찾아보니, 그렇군요. 2008년 3월 1일자로 작성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6부작의 OVA에서 2부작의 극장판이 되었다기에 만나보았는데요. 음~ 뭐가 더 달라졌는지는 몰라도 눈이 참 즐겁습니다.

  

  작품은 ‘타츠노코 프로 40년 기념 작품’이라는 안내는 살짝, 구름 사이로 얼핏 보이는 보름달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짙은 구름 속에서 쫒고 쫒기는 두 비행체의 모습과 함께, 그 둘이 변신(?)을 거듭하며 싸우고 있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치열한 접전 끝에 하나가 소멸하였으며, 죽음을 마주한 남자가 병원 복도를 질주하더라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3년 후. 기차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서는 또 다른 한 남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는 뭔가 심상치 않는 문답을 나누는 것과 함께 이야기의 중심에 설 사람들을 하나 둘씩 소개하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작은 사건 사고들이 그 정도를 키워감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던 ‘도시전설’이 그들의 눈앞에서 케첩파티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이미 OVA로 만나봐서인지 내용상으로는 별로 새로운 것이 없었습니다. 처음 마주했을 당시에는 화려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더 이상 저를 자극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을 보며 헤헤~ 거리는 이유란 무엇인지, 한번 연구를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무엇인가 짧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보는 맛이었다구요? 두 번째 극장판에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구요? 네?! 감정은 곧 인격을 말한다구요? 으흠. 아직 남은 반쪽의 이야기가 있기에 언급을 조심해야할 부분을 자꾸 찌르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안 봐도 비디오인 입장에서는 무엇에 더 놀라야할지가 걱정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아. 진정해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는 동감을 적는데요. 이미 3년 전에 만난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극장판으로 다시 나올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보니 비교를 위한 영상을 소장하고 있지 못함이 그저 아쉽군요. 물론, 그것이 있었을 지라도 비교감상을 시도하려다가 또 헤헤~ 거릴 것이 뻔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주인공인 오토하의 변신장면에서 왜 ‘신암행어사’가 떠올랐을까? 라는 것은 일단 지나가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인가?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카라스’가 되기 위해 과정에서, ‘계약’을 통해 정신을 차리는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모티브로 한 것인지, 소속감을 지니는 것과 함께 눈빛이 살아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으흠. 더 이상 인간 오토하가 아닌 ‘카라스’로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건, 과연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기 무서워지는군요.

  

  네? ‘카라스’가 무슨 뜻이냐구요? 한자로 적으면 ‘鴉’로 ‘갈까마귀 아’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예전 감상문에서는 ‘크로우’가 연상되었다고 적었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극장판 ‘카라스-레벌레이션 鴉: The Revelation, 2007’을 보고나서 다시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럼, 작은 제목인 Prophecy는 ‘1. 예언(특히 종교적이거나 마법적인 것) 2. 예언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데요. 이어서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2 Paranormal Activity 2, 2010’의 감상문이 대기 중이라고만 속삭여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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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도경혼 孤島驚魂, Mysterious Island, 2011
감독 : 종계창
출연 : 진소춘, 양멱, 티엔 요우 취, 황우남 등
등급 : ?
작성 : 2011.11.15.

 

“이건 좀 아니지 않아?”
-즉흥 감상-
 

 

  ‘주말은 영화’로 만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숲을 배회하는 청년들이야 어찌 되었건, ‘70년대 태평양 자와해’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피해 달아나던 엄마와 아들이 있었지만, 으흠.
  그렇게 다시 현재. ‘서바이벌 방송’을 위해 배에 오른 남녀 다섯 쌍을 보이는데요. 그 방송의 책임자가 마주한 갈등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약간의 사고와 함께 섬에 오르는 참가자들이 본론으로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에 이어, 멧돼지와 벌의 습격을 피하던 그들은 버려진 듯한 마을에 도착하는데…….

 

  으흠. 뭐랄까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알겠는데, 그것을 정리하고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할 거면 한 가지 이야기로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지, 뭘 하다가, 아. 중요한 걸 발설할 뻔 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국제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구요? 소재는 좋았지만 그만큼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닐까 한다구요? 네?! 모든 이야기에는 그 나름의 책임의식이 따라야 한다구요? 으흠. 하긴, 그것도 그렇습니다. 무슨 열린 결말도 아니고 저렇게 마침표를 찍어버리다니! 혹시나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무슨 짓을 했든 이번 작품의 마지막에 대해 해명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한센병과 저주, 초자연적인 사건의 발생 등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어쩌란 말인가?’를 떠올리고 말았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토닥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러게요. 중국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딘가 귀에 익숙한 언어가 귀를 자극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이젠 중국어도 들린단 말인가!’를 외치고 싶었는데요. 확인 결과, 작품 안에서만 3개 국어가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어, 영어, 그리고 일본어였는데요. 서로 ‘듣기’는 가능하다는 것인지, 심각한 상황에도 자연스럽게 자기네 말로 떠들면서 이해하는 장면이 정말이지 인상 깊었습니다.

  

  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모르겠으니, 핵심을 말해달라구요? 으흠. 결론적으로는 한 번은 볼만했지만, ‘추천’이라는 단어는 고이접어 모셔두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세세한 부분에서 저를 실망 시켰기 때문인데요. 네 팀의 생존게임이라면서 카메라맨과 MC는 달랑 한명? 다른 스텝들은? 심지어 리얼타임 쇼? 설마 모든 방송이 녹음과 편집, 심지어 반복되는 리허설을 마치고 시작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 있으신가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 언급되는 생존게임은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스크린에 말 자체로 ‘생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방송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5분 지연방송’이라는 시스템은 제 기억 속에 존재하는 ‘오류’였단 말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 하는 법이니,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대해 너무 뭐라고 하기가 다 미안해지는군요.

  

  진정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해 사전을 열어봅니다. 외로울 고孤, 섬 도島, 놀랄 경驚, 넋 혼魂. 이것을 나름 직역하면 ‘놀란 영혼들의 외딴 섬’이 아닐까 하는데요. 멋지게 해석해주실 분들은 따로 알려달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영어제목으로 검색하니 ‘미스티어리어스 아일랜드 Mysterious Island, 2005’라는 작품이 튀어나왔는데요. 음~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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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시즌 1 : 초회판 (5disc)
KBS 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닥터 후 Doctor Who 시즌1, 2005
편성 : 영국 BBC
출연 :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빌리 파이퍼, 폴 케이시, 노엘 클라크 등
등급 : 2011.11.13.

 

“닥터? 누구?”
-작품 안에서-

 

  그동안 볼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의 시간을 선물해준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윔홀을 정신없이 비행하는 파란 전화박스의 여는 화면 잠시, 광활한 우주와 그 속에 두둥실 떠있는 지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일상에 참여하는 여인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그녀가 옷을 파는 매장에서 일을 하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지하에 볼일이 있어 내려왔다가 마네킹의 습격을 받는데요. 위기의 순간, 자신을 ‘닥터’라고 소개하는 남자가 나타나 상황을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업자가 되어버린 여인 ‘로즈’가 닥터와 함께 시공간 여행을 함께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문이 열리는데요. 지구가 소멸하는 날인 머나먼 미래, 살아 움직이는 시체와 유령소동이 한창인 1860년 12월 24일, 시간여행에서 12시간이후가 아닌 12달 후에 도착했다는 것은 잠시, 영국에 불시착한 우주선과 외계인 ‘슬리딘’, 2012년의 어느 외계인 박물관 지하에서 마주한 ‘달렉’, 20만년의 어느 날. ‘방송위성 5’에서 발생한 사건, 아버지의 죽음을 막음으로 발생한 시공간의 균열,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지구에 떨어지고 2차 대전 속에서 그것을 추적하는 닥터와 로즈, 5회에서 살아남은 ‘슬리딘’이 계획하고 있던 어떤 음모에 맞서는 닥터의 일행들, ‘방송위성 5’사건에서 100년 후. 닥터일행의 우연찮은 방문으로 드러나게 된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상황과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사실, 그냥 속는 치고 만나봤습니다. 그랬더니 전에 작은 어머니가 재미있다고 하시기에 살짝 맛을 본 작품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제대로 만나보면서는 묘한 매력에 중독증상이 생겨버린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그저 어느 순간 ‘달렉 프라모델’을 미친 듯이 검색하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20세기에 제작된 ‘닥터 후 시리즈’를 만나고 싶을 뿐이라구요? 캡틴 잭에게 매력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토치우드 Torchwood’를 만나봐야 할 것이라구요? 네?! 언젠가는 ‘닥터 후’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크로스오버가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신다구요? 으흠. 하긴, 원작자가 같다고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기에 뭐라고 확답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아무튼, 토치우드라. 그렇지 않아도 닥터 후의 스핀오프라며, 좀 더 진지한 작품을 원하면 한번 볼 것을 추천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캡틴 잭’이 그 중심에 있다고 하니 꼭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21세기에 만들어진 작품만 만나볼 수 있을 뿐이니,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려보는군요.

 

  이번 작품은 SF입니다. 그렇기에 ‘닥터’를 ‘의사’보다 ‘박사’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편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으로 마주하면 두통이 찾아올 것이라 장담하고 싶은데요. 하나의 단어라도 상황에 따라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듯, 이 작품의 매력은 ‘Don't Panic!’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이번 묶음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시간요원? 아니면, BAD WOLF? 그것도 아니라면, 타임로드의 ‘재생성 Regeneration?’ 글쎄요. 저도 이제 막 시작 한 것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두 번째 묶음을 열어보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저도 ‘타디스’같은 시간여행장치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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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dkdk 2011-11-2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이걸 지금 나온데 까지 끝까지 본사람으로서 이말을 전합니다 웰 컴 투 개미지옥.

무한오타 2011-11-21 13:55   좋아요 0 | URL
오우 감사합니다^^

sadsad 2011-11-22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거빠지면 못해어나옴 시즌2보기전에 스폐셜부터봐야대는거아시죠?

무한오타 2011-11-22 23:3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크리스마스 특별편이라기에 IMDb를 참고하니 각 시즌당 0편에 해당하더군요^^

doctor마니아 2011-11-2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거 나도 엄청빠졌는데 뉴시즌하고스페셜다보고 지금 옛날꺼찾아서보는중ㅋㅋ 개잼있어여 ㅋㅋ 소닉두개도샀는뎈ㅋㅋ

무한오타 2011-11-27 22:07   좋아요 0 | URL
와우 두개씩이나! 멋집니다^^ b

시안 2011-11-3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시즌5부터는 작풍이 약간 달라지므로 적응에 주의하세요ㅋㅋㅋ제는 시즌6까지 재미있게 봤지만 시즌5부터 적응 못하시는 분들이 좀 있던

무한오타 2011-11-30 14:05   좋아요 0 | URL
으흠! 그렇군요^^ 유념하겠습니다^^
 

 

제목 : 니들 Needle, 2010
감독 : 존 V. 소토
출연 : 마이클 도어맨, 트래비스 피멜, 트릴비 글로버, 타히나 토지 등
등급 : ?
작성 : 2011.11.11.

 

“믿음의 대가는 비싼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분명 보긴 했는데 감상문이 없는 작품을 하나 발견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얼핏 기계장치의 내부 같은 여는 화면에 이어, ‘10년 전’이라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남자가, 으흠? 갑자기 가슴에 구멍이 뚫리더니 사망하는군요?
  그렇게 ‘현재’. 젊음이 넘치는 학교와 그 중심에 있는 한 남학생을 보여주는데요. 그의 형이라는 사람 또한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더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유산상속과 관련하여 아버지의 창고에서 발견되었다든 ‘상자’와 함께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러던 중 상자가 사라지는 것에 이어, 의문의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내용을 간추리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튼, 다시 만나면서는 그 당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지만,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생각보다 괜찮았다구요? 후속작이 나와도 상관없을 것 같은 마침표에 기대를 품어보기로 했다구요? 네?! 이 작품은 역사의 단절을 경험한 젊은이들이 그려내는 오해와 갈등을 그리고 있었다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심의 가책과 고뇌에 초점을 두었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과거의 단면에 얽매여 결국 피의 천사가 되고 만다는 설정이라, 그저 멋진 해석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데스 박스’를 누가 또 건져내면 어쩌려고 그냥 저렇게 처리하고 마는 것인지 원. 그렇게 당하고도 책임감 없는 나몰라라 식의 마침표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다행입니다.

  

  네? 뭐가 다행이냐구요? 그게 말입니다. 이 작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영화 ‘이마고 모르티스 Imago Mortis, 2009’를 먼저로 ‘데스노트’까지 떠올리고 말았기 때문인데요. 익숙한 소재에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반전치고는 충격의 강도가 어이없을 정도였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그렇기에, 재미있게 만나신 분들은 그 나름의 이유를 살짝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그냥 한번은 볼만한 영화’정도이니 말이지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뭔가 익숙한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뭐 기초적인 단어이기는 하나, 혹시나 당장 기억나지 않으실 분들을 위해 사전을 옮겨보겠습니다. 바로, ‘1. (바느질용) 바늘 2. (뜨개질용) 바늘 3. (주사) 바늘, 침’이라고 하는데요. 바늘에 공포를 느끼시는 분들은 조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으흠? 문득, ‘저주인형’을 떠올렸습니다. 그동안 봉제인형이나 짚으로 만든 것들은 많이 봐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또 다른 버전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라며, 저는 또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 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고도경혼 孤島驚魂, Mysterious Island,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우리는 과연 어떤 ‘믿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언젠가 나도 모르게 뚜껑 열리는 일 없게 말이지요.
 

TEXT No.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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