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방과 바다 꼬마 탐험가가 보는 지도책 8
카렌 포스터 지음, 강미라 옮김, 레베카 엘리엇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극지방과 바다 Young Adventurer Atlas: the Poles and Oceans, 2007
저자 : 카렌 포스터
역자 : 강미라
출판 : 주니어랜덤
작성 : 2011.11.22.



“우리는 지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즉흥 감상-



  ‘행사용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극지방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사람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둥글 넙적하게 펼쳐진 지도와 함께, 작은 바다들이 하나로 이어져 큰 바다를 이루고 있음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그중에서도 북극과 남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겠다는 책은, 으흠. 그렇군요. 어떤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 제목을 옮겨보자니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자세한 것은 얇디얇은 책을 직접 펼쳐 봐주셨으면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에스키모는 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구요? 어떻게 극지방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라구요? 네?! 백과사전이 이렇게만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분명 재미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많은 사진과 함께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요. 거기에 ‘꼬마 탐험가가 보는 지도책 시리즈’인만큼 ‘지도’를 통해 지리적, 생태학적인 차이점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극지방이라고 하면 ‘얼어붙은 황무지’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생명체가 살아가기 힘든 극한의 환경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물, 심지어 식물 까지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제가 아직 그쪽에서 사는 친구가 없는지라 ‘카더라’정도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World Wide Web 을 자랑하는 세상! 어떻게든 연결될 방법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아, 빼먹을 뻔 했습니다. 사실 이번 책은 ‘극지방’만 중심으로 다룬 것이 아닙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바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책에 적혀있는 소개 글을 옮겨보면 ‘세계 바다 넓이의 반을 차지하는 가장 큰 바다인 태평양, 가장 넓고 가장 짠 바다인 대서양,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유럽과 아메리카와 잇는 뱃길이 있는 인도양’과 같은 바다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그럼, 이 책은 어떻게 만나보면 좋겠냐구요? 으흠. 뭐랄까요? 사실 책이 얇다보니 제가 이렇다고 설명하기보다, 이것 역시 ‘소개 글’을 옮겨보겠습니다. 바로, ‘나라. 지형, 식물, 동물, 인구, 민족과 풍습, 산업에 이르기까지 극지방과 바다의 모든 것을 생생한 사진과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탐험’하는 기분으로 만나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지도책’이다보니 주제 분류상 900에 들어간 것 같지만, 사회과학과 지구과학의 멋진 발판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네? 900이 뭐냐고요? 아. 죄송합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만 실수를 했군요. 아무튼, 900이란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역사, 지리’를 뜻합니다.




  네? ‘꼬마 탐험가가 보는 지도책 시리즈’라면, 다른 책은 또 어떠냐구요? 으흠. 그게 당장 확인이 어렵습니다. 검색해보니, 제가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이 책만 딱 하나 있었는데요. 그래도 일단 조사해보고, 남은 다른 책들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지만 보면 조금 촌스러운 느낌인데, 내용은 괜찮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너 이거 아니?-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62가지 Korede wakatta! Ironna mono no dekiru made, 200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아침. 추웠습니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기상이 별로 힘이 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하마터면 지각할 뻔 했는데요. 음~ ‘이번 겨울도 무사히’를 주문마냥 중얼거려보렵니다.
 

TEXT No. 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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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다르나 내용은 같은 책 입니다)

제목 : 왕자의 비밀 The Eyes of the Dragon, 1987
저자 : 스티븐 킹
역자 : 설영환
출판 : 문학생활사
작성 : 2008.02.15.




“당신은 전에 여기에 오신 적이 있으십니다.”
-즉흥 감상-




  네? 즉흥 감상에 적어둔 문구가 묘하게 눈에 익다구요? 아아. 하긴 위의 문구는 앞서 소개한 적 있던 소설 ‘캐슬록의 비밀 Needful Things, 1991’의 감상기록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구였다면서 적은 적이 있었지요. 아무튼, 사실상 수집을 포기했던 작품이며 지극히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도서관 한구석에서 발견하게 되어 읽어보게 되었다고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옛날, 들랭이라는 나라의 어느 왕국에 두 명의 아들을 둔 왕이 살았노라고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두 왕자가 태어나기 이전까지의 상황이 간단히 설명되게 되는데요. 결국 궁정 마법사의 계략으로 운명을 달리하는 왕비에 이어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 것이라 판단이 섰었던 어린 첫째 왕자가 성장해 감에, 자신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는 것을 감지한 마법사가 음모를 준비는 것으로 본론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왕국의 밝은 미래를 약속할 것 같던 첫째 왕자가 마법사의 계획대로 왕을 살해한 누명을 뒤집어쓰고는 결국 바늘 탑에 감금당하게 되고, 앞선 왕을 닮은 둘째 왕자가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요. 너무나도 어이없게 감옥에 들어선 첫째 왕자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결국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지는 계획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로 하여금 감히 상상도 못할 엄청나고도 무모한 것이었는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든 생각이라는 것은 사실 “엉?! 소설 ‘부적 The Talisman, 1984’이랑 비슷하다?!”였습니다. 스티븐 킹 님의 작품이라고 하면 보통 ‘현재’와 ‘현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던지라, 그것을 간간히 초월하는 듯한 ‘부적’일 경우 적응하는데 무척 힘들었었는데요. 이번 작품 또한 딸을 위한 ‘동화’라는 설정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왕과 왕자, 마법사 등이 나오는 이야기였기에 시작부분에서부터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타게이트(?)를 넘어서자 스티븐 킹 님 식의 특유한 이야기 구성에 이어 소설 ‘캐슬록의 비밀’에 등장하는 ‘르랜드 곤트’의 과거를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자 묘한 재미를 느끼며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용과 왕, 마법사, 그리고 왕자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이러한 서양 동화가 아닌 동양권의 동화를 많이 접했던지라 잘 모르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청소년들은 동양문화권의 옛날이야기보다는 서양문화권에 익숙할 것이니 이번 작품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 작품이 재출판 되지 않을 경우 만나기 힘들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이 작품의 삽화 중 왕자의 성숙한 모습이 어째 스티븐 킹님을 닮았다는 기분이 드는 것이, 그것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신 분들 꼭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작 아시모프 님의 ‘나는 로봇이야 I, ROBOT―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들의 이야기’ 때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 또한 ‘동화’로 분류되기에는 너무나도 심오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작품 구상에 주력을 했다고 하면 좋을까요? 아니면 국내의 분류 방법에 있어서 문제점을 고발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나이가 들어감에 ‘동화’를 접하는 마음가짐 중에서 ‘순수’을 잃은 나머지 ‘현실적 계산’으로 바라다보면서 더더욱 무게감 있는 공포감을 읽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설 연휴동안 마지막으로 만나본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기록을 마쳐보고자 하는 바입니다.

 

TEXT No.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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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뉴 문 - 아웃케이스 없음
크리스 웨이츠 감독, 로버트 패틴슨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원작 : 스테프니 메이어-소설 ‘뉴문 New moon, 2006’
감독 : 크리스 웨이츠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1.11.21.

 

“휴우~”
-즉흥 감상-

 

  ‘스테프니 메이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붉은 두건의 사람들 속을 가로지르는 ‘벨라’가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으흠? 꽃이 가득 핀 들판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맞은 편 숲에서 할머니가 다가오더라는 것도 잠시, 그것이 미래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악몽에서 깨어나는군요.
  그렇게 주변 모든 이들로부터 생일을 축하받더라는 것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컬렌 가족의 집에서 있었던 생일파티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기점으로 컬렌 가족이 마을을 뜨고, 마음의 공백에 고통스러워하는 벨라를 보여주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위기의 순간마다 ‘에드워드’의 환영이 보인다는 사실에, 벨라는 위험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한편,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빅토리아’의 손길과 함께, 마을에서는 늑대인간이 출몰하기 시작했는데…….

 

  아. 물론, 에드워드의 공백과 함께 ‘제이콥’과의 관계가 변하더라는 것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까지 적어버렸다가는 다른 집안 연애사에 ‘카더라 통신(?)’을 방송하는 것 같아 편집해버렸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아직까지도 요란한 콘택트렌즈와 번들거리는 피부에 적응이 안되신다구요?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훨씬 참을 만 했다구요? 네?! 늑대인간 피규어를 갖고 싶어지셨다구요? 으흠. 하긴, 무슨 곰 같은 덩치에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는 모습이 귀엽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제 타입은 아니었으니, 만일 인형을 구해도 다른 분께 양도해드리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영화로 먼저 접해서인지, 아니면 기대를 벗어난 장르적 충돌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번 작품은 원작을 먼저 만나서인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이나 나름 진지한 기분으로 임했다는 것인데요. 그래봤자 연속극 ‘트루 블러드 True Blood’보다 괜찮았다는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그래도 뭐 다 취향의 문제이니, 더 이상 말하면 안되겠지요?

 

  이야기자체는 알콩달콩한게 취향은 아니지만, 문장력 하나만큼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의견에 ‘스테프니 메이어는 미국판 귀여니’라는 언급을 받았는데요. 으흠. 제가 원서를 마주한 적이 없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더군요. 그러면서는 귀여니의 작품이 중국으로 번역출판 되면서 문장이 더 좋아졌다는 소문까지 접했는데, 으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시간이 조금 넘어가니, 한 시간씩 두 편으로 만들면 어땠을까 싶었는데요. 아. 그렇군요. 3부까지 죄다 2시간이상이었군요? 심지어 4부는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책 한 권을 두 시간짜리 두 편으로 만들었으니, 아아. 모르겠습니다. 그저 달릴 뿐이로군요.
 

  그럼, 영화 ‘7단계 Phase 7,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월동 준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일단 내복을 꺼내 입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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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4
한영식 지음, 송병석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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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2008
저자 : 한영식
그림 : 송병석
출판 : 아이세움
작성 : 2011.11.21.



“지구상엔 인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행사용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육해공으로 세상 가득 퍼져있는 곤충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이 책에 대한 작은 안내이자 독자를 향한 인사인 [작가의 말]이 있군요.
  그렇게 작품의 주인공이자 곤충학자를 꿈꾼다는 소년 ‘건우’의 소개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곤충 관찰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에 이어, 그렇군요. 어떤 이야기의 흐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을 옮겨보면 [1. 학교에서 만나요], [2. 뒷산에서 만나요], [3. 냇가에서 만나요], [4. 할머니 댁 주말농장에서 만나요], [5. 누릇누릇 가을 들판에서 만나요]와 같겠습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소린가 하니, 이 기록을 처음 작성한 것이 14일이었기 때문인데요.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리다니, 아아. 시간 정말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주인공까지 실제 사진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구요? 곤충을 잡아 관찰하고 고문한 다음 박제하는 이야기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다구요? 네?! 곤충은 전부다 끔찍할 정도로 징그러울 뿐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모르겠지만, 곤충을 기피하시는 분들은 조금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진도 있긴 하지만, 그림이라고 해도 정성이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으흠. 문득 곤충에 대한 공포가 어떻게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 연구해보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해서 그러는 진 모르겠지만, 그 대상이 곤충이 아닌 ‘인간’이라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영화 ‘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2001’의 관찰자 입장에서라면 몰라도, 관찰당하는 입장이라면 정중히 거절하고 싶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이의 표정을 읽기에는 사진보다 이런 그림이 더 좋지 않나 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라고 하면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잔뜩 얼어붙은 표정으로 말이지요.


  이번 책은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도서 ‘자연이 말을 걸어요-생태 체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2009’를 먼저 만났던지라 의도치 않게 비교하는 심정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만난 책이 설명으로 가득한 구성이었다면, 이번 책은 좀 더 일상생활에 가깝도록 ‘대화’가 존재했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어떤 책이 더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니, 둘 다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은 ‘곤충’만 중심으로 다루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네? 학생들 책 말고 성인을 위한 책도 감상문도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그러게요. 뭐 어찌하겠습니까. 환경에 따라 읽는 책이 바뀌는 법. 기회가 왔을 때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책도 열심히 읽어보렵니다.


  그럼, 도서 ‘극지방과 바다 Young Adventurer Atlas: the Poles and Oceans,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춥습니다. 아무리 인생이 폼생폼사라고는 하지만, 건강이 최곱니다. 봉인 해둔 내복을 한번 꺼내보시는 건 어떨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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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틀 데스 Little Deaths, 2011
감독 : 숀 호건, 앤드류 파킨슨, 사이먼 럼리
출연 : 다니엘 브로클린뱅크, 크리스토퍼 페어뱅크 등
등급 : ?
작성 : 2011.11.20.

 

“당신에게 죽음은 어떤 것인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딘가 불편한 관계임을 속삭이는 남자와 여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부부라는 것도 잠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으흠? 오랜 시간 관찰해오던 노숙자를 집으로 초대하는군요 [집과 가정].
 그렇게 충격적인 반전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상한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는 남자의 인터뷰를 보여주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마약중독에서 회복중이라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통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면서 약을 처방 받지만 [돌연변이 기구], 무엇인가 반복되고 지루하고 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여인도 잠시.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그녀가 동거주인 남자친구에게 화풀이를 하는군요. 그리고는 그런 관계를 서로 되풀이하던 중. 남자는 배신을 안겨준 여인에게 복수를 준비한다는 [암캐]와 같은 이야기로 하나 가득 담겨 있었는데…….

 

  으흠. 이야기가 네 개라고 생각했는데 세 개였군요. 아무튼, 생각보다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니까 어쩌라고?’했다가,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서는 그저 ‘끄응’할 뿐이었는데요. 음~ 추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할만한 공포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살짝 내밀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작은 제목들은 일단 그러려니 했는데 큰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구요? 장편이나 시리즈물도 좋지만, 이런 단편이야말로 진정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신다구요? 네?! 어둠의 환상 또한 사람 수만큼 존재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말이 어딘가 익숙하다 싶어 검색해보니, 저도 종종 언급했던 ‘이야기는 사람 수 만큼 존재한다.’와 비슷하군요. 혹시 제 말은 인용하신 거라면, 이분은 저의 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길이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하는 ‘장편’. 잘못했다가는 이야기 전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 수 있을 ‘시리즈’. 그것과는 달리 다소 모호하고 시적인 느낌이 있지만, 핵심만을 속삭이는 ‘단편’이야말로 칼로 찌르는 듯한 강렬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인데요. 이번 작품은 1시간 30동안 세 개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저도 그 때문에 이야기가 네 개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제목에 대해 나름 이해를 적어본다면, 첫 번째 이야기는 ‘위선의 죽음’. 두 번째는 ‘타락의 죽음’. 세 번째는 ‘배신의 죽음’이기에 ‘세 개의 작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이건 저만의 생각이니,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접수받겠습니다.

 

  글쎄요. 이번 작품은 그렇게까지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분명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현실에서 급격하게 벗어나고, 아. 그렇군요. 확실히 마지막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었군요. 비록 그 대상이 ‘개인’이었지만 극한의 공포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 제가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이 얼마나 다행인줄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 아니, 세 개의 짧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덤. 어제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 했는데, 겨울 같습니다. 나름 월동준비를 하긴 했지만, 이번 겨울! 함께 살아남아 보십시닷!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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