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나이트3D - Shark Night 3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샤크 나이트 3D Shark Night 3D, 2011

감독 : 데이비드 R. 엘리스

출연 : 사라 팩스톤, 앨리사 디아즈, 더스틴 밀리건, 캐서린 맥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1.08.

 

 

“속는 자인가? 속이는 자인가? 당신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시야가 불투명한 물속을 유영하는 것도 잠시, 각종 상어와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물가에서 젊음을 즐기던 한 쌍 중 여인에게 비극이 닥치는군요.

  그렇게 나름의 대학생활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각자의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퀸카의 고향에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는 지방 청년들과의 마찰은 살짝, 그들만의 휴가를 만끽하는데요. 수상스키를 즐기던 남학생이, 으흠? ‘그것’에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죽음의 행진이 펼쳐지지만…….

 

 

  으흠. 뭐랄까요? 별다른 기대 없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건 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음~ 본편보다 엔딩크레딧에 이어지는 뮤직비디오가 더 재미있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공식을 정말 멋지게 담았다구요? 사랑만큼 절대적인 정신 에너지는 없을 것이라구요? 네?! 뭔가 사기를 당한 기분에 ‘내 돈!!’을 외치셨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저에게 가르침을 주고 싶으셨군요. 무슨 소린가 하니, 사전을 열어보면 shark는 ‘1. 상어 2. 사기꾼’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여인을 지키려는 남자의 노력이나, 반대로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또 다른 남자나 결국 ‘사랑’이라는 마음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으흠? 그런가요?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키우던 상어에게 잡아먹힌 주인들의 모습에서? 아니면, 악당의 사연이 드러나면서부터? 그것도 아니라면, ‘솔로천국 커플지옥’를 외치는 ‘솔로부대’출신이었기에? 이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동감에 한 표 던져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작품에 집중해봅니다. 그리고는 왜 이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그중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대책 없는 마침표였습니다. 상황이 해결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아! 하마터면 발설쟁이라고 한소리 들을 뻔 했군요. 아무튼, 그것을 시작으로, 우리 범생이 주인공의 숨은 몸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이성을 유혹하는 능력 빼고는 못하는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니! 이건 배신입니다!! 으흠. 그밖에도 몇 가지 더 적어보고 싶지만, 투정보다도 낚시를 하는 것이 리뷰어의 자세라고 어느 분께서 말씀하시니, 장점도 몇 가지 적어볼까 하는데요. 우선은 다양한 상어들의 사실적 연출이었습니다. 실제 상어일지 아니면, CG로 처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음~ 참 리얼하더군요. 그리고 훌렁훌렁 벗어 던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생각보다 건강해보였는데요. 몇몇 해골씨들 말고는 다들 적당히 통통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씩 장단점을 집어볼 수 있었으니,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시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휴~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보았는데요. 문득 비슷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 기억하는 영화 ‘죠스 시리즈’가 떠올라 조사해보니, 와우! 공식 넘버링으로 1975년부터 1987까지 총 4편이 나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지순례를 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마더스 데이 Mother's Day,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까 하는데요. 황금 같은 일요일. 아침부터 청소하고 한다고 난리 법석을 쳤더니, 음~ 시간 한 번 잘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TEXT No. 1733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gd 2012-03-0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상어나올때 흥미진지해용

무한오타 2012-03-01 13:5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 - 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2001

저자 : 오슨 스콧 카드

역자 : 송경아

출판 : 북하우스

작성 : 2012.01.06.



“혹시 월리 아니, ‘해리 포터’는 찾으셨나요?”

-즉흥 감상-



  소설 ‘엔더의 그림자 Ender's Shadow, 1999’를 만난 후. 작가의 다른 책이 국내에 더 나왔을까 싶어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뭔가 심히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 한 권 더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올슨 스콧 카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판타지 세계에서나 나올법한 궁전이 인쇄된 연두색 표지와 [저자에 대하여], 그리고 독자를 향한 짧은 안내서인 [서문]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하지만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을 옮겨보면 [1장 무한한 경계], [2장 세계 창조], [3장 이야기 구축], [4장 잘 쓰기], [5장 글쓰기 생활과 사업]이 되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가 덜했습니다. 그것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아직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이 생소하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제목에 낚인 기분이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 그래도 SF를 사랑하시고 글 쓰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는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러고 보니 ‘해리 포터’를 책 안에서 발견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구요? ‘엔더의 게임 Ender's Game, 1985’과 ‘엔더의 그림자’ 말고 다른 책들도 다시 그리고 새롭게 나왔으면 좋겠다구요? 네?! 진리란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음을 우린 항상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하긴,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그리 많이 읽고 보느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듣고 있는지라, 저만의 비법(?)을 정리해보고 있는데요. 아. 네. ‘감기록 외전-스토킹 다이어리’도 그런 실험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림자 시리즈’만 해도 아직 세 권이 더 있는데, 정작 재출판 해주는 것은 ‘엔더의 게임’뿐이니, 으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래도 혹시 ‘숨어 있는 해리 포터’를 찾으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비법’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뭐 다른 분들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니 더 이상 비밀도 아니었군요. 바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꼬리 물기를 하듯 계속해서 굴리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데요. 어때요? 참 쉽죠? 크핫핫핫핫핫핫!! 아. 그렇다고 방금 거 장난으로 한 말 아닙니다. 많이 쓰여 있지 않으면 ‘읽음’이 없고, 많이 읽지 않으면 ‘생각’이라 할 만한 게 없고, 생각을 많이 해봤자 ‘쓰지’ 않으면 나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보일 수 없고, 많이 쓴 것이 없으면 ‘또 다른 읽음’이 존재하지 않을 것인데요. 저야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일기 쓰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기록을 남깁니다만, 이런 글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음~ 적다보니 사적인 이야기로 넘어가고 말았군요. 그럼, ‘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 그 첫 번째로 동화 ‘와, 대보름이다!,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직업이 직업인지라 ‘사서’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했던 소설판 ‘어비스 The Abyss, 1989’의 진실을 알게 되어 반가웠는데요. 음~ 이 책에 언급되는 수많은 SF작품도 언젠가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17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 (1951) - [초특가판]
하워드 혹스 외 감독, 마가렛 쉐리단 외 출연 / 맥스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괴물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

원작 : 존 W. 켐벨 주니어-소설 ‘Who Goes There?, ?’

감독 : 크리스찬 니비

출연 : 마가렛 쉐리던, 케네스 토비, 로버트 콘스웨이트, 더글러스 스펜서 등

등급 : NR

작성 : 2012.01.05.

 

 

“그것은 안에서 왔는가? 아니면, 밖에서 왔는가?

그것도 아니면, 어디서 왔는가?”

-즉흥 감상-

 

 

  본의 아니게 ‘괴물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장교회관에 들어서는데요. 그의 이름은 ‘스캇’이며 신문기자라는 것이 밝혀지는군요.

  그렇게 의문의 비행물체가 추락했기에 지원을 요청받는 또 다른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처음에는 별일 아니겠거니 했지만, 신호를 추적하여 도착한 그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조물과 ‘그것’이 얼음 아래에 묻혀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생존자’라 판단되는 그것을 기지로 운반해오는데요. 이곳에서 연구를 할 것인가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인가의 갈등도 잠시, 동면에서 깨어난 그것은 케첩파티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괴물: 더 오리지널 The Thing, 2011’이 나온다기에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존 카펜터의 영화 ‘괴물 The Thing, 1982’ 또한 리메이크였으며, 심지어의 첫 번째 영화 그 이전으로 소설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아. 진정한 오리진을 만날 길이 없어 보인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 작품이야말로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려야한다구요? 인류란 ‘한정된 상식 안에서 살아가는 우물 안의 개구리’임을 속삭이고 있었다구요? 네?! 우린 이미 괴물을 품고 있는 숙주일 뿐이라구요? 으흠. 혹시 마지막 분은 영화 ‘괴물 The Host, 2006’와 착각하신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오우! 동감입니다. 이야기자체는 외계와의 조우였지만, 그 이면에는 적대국과의 대립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마주함에 발생하는 사건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하지만 누가 선물로 주면 몰라도 DVD로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어찌 그리 제 마음을 잘 아시는지, 감사합니다. 사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운송수단이나, 복장, 캐나다와 러시아의 언급 등을 통해 시대를 유추해볼 수도 있지만, 놓친 게 아니라면 정확한 년도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당시의 고전 SF영화일 경우, 촬영기술의 시대적한계로 ‘시대 상황보다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경우를 종종 만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존 카펜터 버전으로 먼저 만났던지라, 내용도 사실 그렇게까지 신선하지는 않군요. 끄응.

 

 

 상대적으로 짧게 보이는 한글 제목 말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The Thing은 사물이나 물건, 상황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From Another World은 ‘다른 세계로부터’라고 할 수 있으니, ‘다른 세계로부터 온 것’이라고 직역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음~ 이런 노골적인 제목보다 ‘거기 누구야?’로 해석되는 소설의 제목인 ‘Who Goes There?’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2011년 판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상문도 며칠 펑크 내기도하고, 오늘은 일하다가 열도 살짝 났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도 하는 등. 저 사람 맞습니다.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아웃케이스 없음
월트디즈니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업 Up, 2009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 에드워드 애스너, 조던 나가이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1.01.03.

 

 

“업業은 승화시켜야 제맛이었으니.”

-즉흥 감상-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새로 산 차의 카스테레오에서 DVD가 작동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해맞이 길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정체의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회색 화면의 ‘영화마을 뉴스’를 통해 탐험가 ‘찰스 먼츠’의 일생을 요약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모든 이가 거짓이라 말한 생물을 생포해오겠다며 다시금 탐험의 길을 나선 그의 이야기야 어찌 되었건, 용감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 소년의 이야기가 이어지는군요.

  그렇게 소년의 일생을 요약하는 이야기는,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했었으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결국 노인으로 혼자가 되었음을 알려주는데요. 도시개발과 함께 집의 철거를 앞두고 있다는 상황 설명도 잠시, 약간의 마찰을 통해 양로원행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추억이 깃든 집을 버릴 수 없었기에, 그는 집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고 마는데…….

 

 

  흐음. 이거, 그저, 으흑. 감동입니다. 애니메이션 ‘월-E WALL-E, 2008’때도 감동을 받았었지만, 3D 애니메이션은 아직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요. 이 작품은 분명, 전부 만화 같으면서도 그 자체로 ‘리얼’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순간 다른 작품의 감상문인줄 알았다구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오마주로 가득한 작품이었다구요? 네?! 인생이란 본디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구요? 으흠.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도서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THE THIRD AGE, 2000’에서 뜻하지 않은 감동을 받아 흘러가는 시간의 중압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로 앞자리 숫자가 하나 바뀌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그러게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줄 모릅니다. 철거를 앞두고 홀로 남은 집을 보는 순간 영화 ‘8번가의 기적 Batteries Not Included, 1987’이, 그런 집이 풍선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영화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쳐 Zathura: A Space Adventure, 2005’의 포스터는 살짝, 영화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James And The Giant Peach, 1996’를, 큰 새의 모습에서는 루니툰의 ‘로드러너’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들을 떠올리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이런! 제목과 내용을 보는 순간 장난기가 발생해서 만든 즉흥 감상이었는데, 죄송합니다.

 

 

  네? 죄송하다고 그냥 넘기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혹시 ‘카르마 karma’라고 아십니까? 사전을 열어보면 ‘불교에서 중생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 혹은 전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 받는 응보(應報)를 가리킨다.’고 되어있는데요. 그것을 ‘업보’ 또는 ‘업’이라고 합니다. 사실, 한없이 간결한 제목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남다른 깊이를 자랑하는 내용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시절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동양철학이 하나 떠올라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멋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음~ 위의 간추림에서 빠뜨려 미안한 소년 ‘러셀’을 보고 있자니, 어린 시절 ‘보이스카웃’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그 세계에 관심을 돌려보았자 ‘지도자’일 뿐이라는 점에서 그저 안타까운데요. 뭐. 지금은 지금! 역할 그 이상으로 ‘멋진 사서’가 되기를 꿈꿔보렵니다!!

 

 

  그럼, 느닷없이 펑펑 내리는 눈도 그쳤겠다. 계단을 쓸러 가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혹시 느껴지시나요? 마음속의 용이 꿈틀거리며 UP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4
미하엘 엔데 지음, 카트린 트로이버 그림, 유혜자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Die Zauberschule, 1999

저자 : 미하엘 엔데

그림 : 카트린 트로이버

역자 : 유혜자

출판 : 푸른숲주니어

작성 : 2011.12.31.

 

 

“마법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즉흥 감상-

 

 

  ‘미하엘 엔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붉은 소파에 앉아 있는 노인과 그 주위로 함께 두둥실 하늘을 날고 있는 소년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소원만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나라’로의 방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는 작가의 인사가 있군요.

  그렇게 얼마간 머무르며 알게 된 쌍둥이 남매의 소개도 잠시, ‘소원 나라의 학교 수업’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바로 ‘마법’울 배우기 위한 현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하지만, 이 세상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듯. 긴장감이 가득 넘쳐나는 사건이 결국 벌어지고 마는데…….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저의 시선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바로, 일단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다 만났다고 생각한 작가의 책이었는데요. 음~ 그저 햄 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간추림을 보고 표지를 다시 보셨다구요?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면 하신다구요? 네?! 이거 ‘해리포터’의 ‘아류작’인줄 아셨다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나 그 작품이나 ‘마법을 배우는 학교’를 중심에 두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잘만 만든다면 짧지만 강렬한, 환상으로 가득한 멋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살짝 이지만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88’를 읽으며 가졌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속삭여보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세상에! 할아버지랑 두 애들이 추락하고 있어!!’라며 당황했는데요. 책등을 아래로 해서 다시 보니, 음~ 그저 기분 좋게 두둥실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글쎄요.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법의 공식’이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로봇 공학 3원칙’과 비슷하게, 딱 세 줄로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1. 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소원만 진정으로 빌어라.’, ‘2. 네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만 가능하다는 걸 명심하라.’, ‘3. 진실로 원하는 것만이 네 자신의 마음이 될 수 있다.’인데요. 세 번째 문항을 보는 순간, 위에서 살짝 언급한 소설 ‘연금술사’에서 멋있다고 생각했던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진실로! 그리고 간절히! 여러 가지 생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그래도 ‘마법의 시간’을 간절히 꿈꿔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추천 연령이 어떻게 되냐겠냐구요? 으흠. 어느 면을 펼쳐도 예쁜 그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든데요. 표시된 것으로만 90쪽으로 생각보다 글씨도 좀 있습니다. 거기에 자칫 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4학년부터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미하엘 엔데’의 작품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2011년의 마지막 날.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올 한해 마감 잘하셨나요? 저야 모든 것이 ‘진행중’인지라 시작과 끝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만, 도서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2001’를 올해 첫 책으로 집어보는데요. 새해 뜨는 거 보러 가시기 전! 다들 ‘용꿈’꾸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저는 동해안으로 일출 보러갑니다. 가족과 함께 말이지요. 새해의 복은 적.당.히.많.이. 챙기시는 거! 아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