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 에이리언
존 파브로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해리슨 포드, 올리비아 와일드, 샘 락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1.11.

 

 

“좋은 시도와 식상함 중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당장이라도 흙바람이 불 것 같은 황무지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문득 정신을 차리는 남자를 보여주는데요. 어딘가 좀 산만해 보이더라는 것도 잠시, 팔목에 차고 있는 장치를 벗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마침 지나가던 무리들과 마찰이 있었다는 건 넘기고, 길을 달리던 남자는 마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마을에서 발생한 작은 사고를 처리해주지만, 기억을 잃은 그가 사실은 지명 수배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철창신세가 되는군요. 하지만, 당장이라도 그냥 끝나버릴 것 같던 이야기에 새로운 문이 열려버렸으니, 바로 ‘미확인비행물체’가 등장해 마을을 폭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이렇게만 적으면 자칫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라고 생각하실까요? 그래서 따로 언급을 해보면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미지와의 조우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아이언맨’의 감독인 존 파브로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했다는 것 치고는 뭔가 싱거웠는데요. 현재 대기 중이신 분들은 기대를 고이접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립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재미있기만 하던데 무슨 딴지냐구요? 이미 현 시점의 제임스 본드가 나온 이상 기대를 내려놓은 지 오래시라구요? 네?! ‘닥터 후’의 극장판이 더 기대되신다구요? 으흠. 하긴, 그것도 그렇군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죽음에서 살아나는 모습에서부터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하는 그녀를 마주하며, 문득 ‘닥터의 딸’을 떠올렸는데요. 후속편을 통해 안타깝고 허탈한 마침표에 대한 해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안타깝게 21탄이 아닌 ‘007 제22탄-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를 통해 먼저 만나버렸지만,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배우에서부터 ‘안 봐도 비디오 식’의 이야기가 연출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었는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해리슨 포드’께서 그런 포스를 많이 억눌러주신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다행입니다. 방금도 언급한 ‘닥터 후’에다가 연속극 ‘엑스 파일’,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등이 떠오르며 감상에 방해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작품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면 충분히 다행이라 이겁니다.

 

 

  네? 감상문의 균형을 위해 이번에는 칭찬도 좀 해보라구요? 음~ 그렇군요. 설정 자체가 참 즐거웠습니다. ‘과연 서부개척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면?’이라는 물음표에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벗’이 되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한편, 이야기 자체는 허구일지 몰라도, 만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이 작품을 봤다면 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존과 화합은 현실세계에서는 이상일 뿐이니 말이지요.

 

 

  으흠? 감상문을 등록하려 조사를 해보니 책으로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마 원작인가요? 아니면 그냥 시네 픽션인가요? 답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용히 알려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언더월드-라이칸의 반란 Underworld: Rise Of The Lycans, 2009’이 되겠습니다.

 

 

  덤. 오늘도 칼바람을 뚫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었습니다만, 내일은 더 춥다고 하는데요. 다들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치복(?)을 위해 ‘덴티콤캡슐’이라는 것을 소환하고 말았는데요. 아흑! 비싸!!

 

TEXT No.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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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의술로, 음악으로 사랑 나누는 선교 사제 쫄리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2009

지음 : 이태석

출판 : 생활성서사

작성 : 2012.01.11.



“사랑으로 가득합니까?

당신 그리고 나의 마음은,”

-즉흥 감상-



  ‘2월의 독서퀴즈를 위해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전투자세를 취하는 아이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책날개를 통한, 으흠. 이미 고인이 되어계셨군요. 아무튼, 처음으로 수단의 톤즈에 도착했을 때의 이야기로 인사를 건네는 [책 머리에]가 있군요. 하지만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을 옮겨볼까 했지만, 음~ 많습니다. 그저 생소한 환경에 도착한 신부께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생각하신 것을 담았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일종의 수필집입니다. 그렇다고 혼자만의 생각을 삶에 비추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을 보여주며 그것에 대한 고찰을 풀고 있었는데요. 제 식으로 말하면 ‘삶의 보고서’? 아무튼,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심심찮게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 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종교인이 쓴 책은 일단 거부하신다구요? 이런 책을 봐야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는 법이라구요? 네?! 우리는 모두 돌도 도는 인생의 수레바퀴 위에서 낑낑거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하긴 지구는 끊임없이 돌고 있으니, 아. 그게 아니군요. 이런 모습이 있으면 저런 모습도 있는 법. 또한 어떤 것이라도 영원히 같은 모습이 없음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으흠. 그런가요? 예전에 ‘행복지수’와 관련해 선진국일수록 행복함의 정도가 떨어진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 ‘빠빠라기 Der Papalagi, 1920’와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2010’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아니, 그것보다도 그대는 지금 행복하십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인 ‘행복’에 대해, 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가치기준을 대입하는 것은 조금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흐응~ 뭐. 다 개인취향의 문제이니 뭐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었으니까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다보니, 조금씩이지만 상대적인 가치에 관대함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사실, 이 책은 2011년 초. 5, 6학년 독서퀴즈 대상으로 선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으면서는 혼란을 경험하고 말았는데요. 결국은 성인코너에서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선택한 것을 바꾸기도 그렇고, 나쁜 책도 아니기에 그대로 진행할까 싶은데요. 글씨가 조금 많지 않을까 싶지만, 지구촌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름 진지하게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어린 친구들에게 맛보여 주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울지마 톤즈의 쫄리 신부’라는 언급이 보여 조사를 해보니, 그렇군요. 전 또 책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2010년에 선을 보인 다큐멘터리인 ‘울지마 톤즈 Don't cry for me Sudan’였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이것도 조만간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글과 사진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살아 움직이는 영상과 소리이니 말이지요.



  그럼, 2차 신간이 들어오는 대로 3월부터의 독서퀴즈 목록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동화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Ophelias Schattentheater, 1988’이 되겠습니다.



  덤. 쫄리 신부님의 다른 책인 ‘당신의 이름은 사랑-톤즈의 돈 보스코 이태석 신부의 강론 모음집, 2011’도 궁금해지는군요.

 

 

TEXT No.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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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도서관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9
김하늬 지음, 김언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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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똥 싸는 도서관, 2010

저자 : 김하늬

그림 : 김언희

출판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작성 : 2012.01.10.

 

 

“도서관에 가면 왜?”

-책 안에서-

 

 

  ‘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선반형 책장에서 떨어지는 책 아래에서, 으흠? 엉덩이를 까고? 하트 방귀를 연신 뀌고 있는? 아무튼, 행복한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도서관에서의 추억을 말하는 겸 독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작가의 말]이 있군요.

  그렇게 변비로 고생이 많은 소년 ‘변두배’의 일상을 보여주는 데요. 그런 고통의 삶이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가 아님이 밝혀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똥 싸는 도서관과 똥 누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는 그 진실을 파헤쳐 보고자 도서관에 들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위대한 진실에 접근해 갔지만, 누군가 두배의 연구에 앞서 비밀을 발견하고 마는데…….

 

 

  흐응~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아무런 신호가 없다가, 직장인 도서관에만 들어오면 왜 그렇게도 화장실을 찾게 되었는지요. 아. 참고로 저는 비 흡연자 입니다. 그리고 일도 나름 성실하다는 평가도 받으니, 자랑 같긴 하지만 별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구요? 혹시나 하는 심정에 검색해보니 정말이지 도서관에 ×책이 넘쳐나는 것 같다구요? 네?! 카더라 통신의 효과를 고발하고 있었다구요? 으흠. 하긴, 방송에서 ‘이렇다고 합니다.’라고 하는 순간 그쪽으로 우르르 몰렸다가, 또 ‘그렇다고 합니다.’라고 하는 순간 또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그 현상을 재미있게 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저도 한번 검색해봤더니 정말 많습니다. 도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Vom kleinen Maulwurf, der wissen wollte, wer ihm auf Kopf gemacht hat, 1993’를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이름을 듣는 순간 냄새를 풍길 것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이 왜 그렇게도 많은 것인지 원. 어린 친구들의 관심사는 그것이 가장 자극적인 게 아닐까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으흠. 뭐가 그런가요? 아. 혹시, 도서관에 가면 ‘배변욕’이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공감을 느끼신 건가요? 잘못 본 게 아니면 책에서도 명확한 이유가 언급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놓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냄새나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책에 대해 집중을 해달라구요? 으흠. 책은 표시된 것으로 100쪽이며 살짝 얇은 기분이 듭니다. 그림은 취향이 아니지만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3쪽에 나오는 그림이 마음에 들더군요. 글씨는 살짝 큼지막하지만, 그림보다는 글씨가 많으니 4학년 정도는 되어야 부담이 덜할 것 같습니다. 특히 삼총사가 나오는 이야기이다 보니, 모험이나 협동 등 타인과의 교류라는 측면의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적기만 하니 제가 다 재미없어 지려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 이 책에서도 분면 도서관에서의 ‘배변욕’에 대한 그 이유가 나오긴 합니다. 다만 타당하다고 느끼기 힘들었다는 것인데요. 음~ 뭐 어떻습니까. 언제 어디서나 한 권의 책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을 느껴볼까 하는데요! 특히 해우소에서의 진리는 만화책 아니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도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슬슬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으크크크크크크!!

 

TEXT No.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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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 데이 - Mother's Da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마더스 데이 Mother's Day, 2010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출연 : 데보라 앤 울, 숀 애쉬모어 등

등급 : ?

작성 : 2012.01.09.


“가면 안의 얼굴은 웃고 있으신가? 그대여,”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복도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병원 안으로 한 여인이 들어서더니, 아기 하나를 빼돌리고는, 으흠. 일이 살짝 틀어지자 케첩파티가 벌어지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울고 있는 자신을 추스리는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다른 커플들을 차례로 보이며 집들이 파티가 있음을 알립니다. 한편, 총상을 입은 남자 일행이 집들이 파티가 한창인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집주인은 낮선 방문자 때문에, 그리고 방문자는 자신들의 집에 낮선 이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흐응~ 이 영화 두 번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봐도 좋겠다고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 봅니다. 결말이 그리 유쾌하지 않았지만, 음~ 충분이 현실에서도 가능할법한 이야기가 영상으로 적절히 담겨 있었다고 속삭여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집’ 하나에 울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살벌하게 그리고 있었다구요? ‘엄마’라는 존재만큼 든든한 것이 따로 없을 것이라구요? 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BAU가 출동해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연속극 ‘크리미널 마인드’를 즐겨보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오합지졸에 막나가는 덩치 큰 아이들도 ‘엄마’의 등장에 고분고분해지는 모습을 보며 ‘나 떨고 있니?’를 중얼거릴 정도였는데요. ‘새로운 드래건 레이디의 출연인가!’했지만, 사전을 열어보니 dragon lady란 ‘무자비하고 사악한 힘을 행사하는 글래머 여성’이라고 한다는 사실에 의견을 고이 접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머님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으면 많이 마르셨더라구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아무리 돈 놓고 돈을 먹는 세상이라지만, 저는 어느 세월에 돈을 모아 독립, 아.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지요. 집중하고, ‘엄마’다음으로 그들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집’이었는데요. 음~ 저도 나중에 집을 사게 된다면, 아무리 좋아도 싼 맛에 덥석 잡는 것은 참아야겠습니다.


  으흠. 사실 이 작품에 대한 감상문을 적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과 착각을 하고 있었나 싶어 지난 감상문을 훑어보고 있었는데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영화 ‘스승의 은혜 My Teacher, 2006’…보다는 ‘시리얼 맘 Serial Mom, 1994’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니 일단 넘겨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어머니 날’로 ‘영국에서는 사순절(Lent) 네 번째 일요일, 미국에서는 5월 두 번째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어버이날’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작품의 내용으로 따지만 ‘홈그라운드의 법칙’을 적용하여 ‘최후의 웃는 자’는 결국, 아. 결말을 발설할 뻔 했군요. 답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영화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사실은 두 달 반 만에 받은 물건의 봉인을 빨리 해제하고 싶어서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가오! 가이! 가~!!


  덤. 영화 ‘마더스 데이 Mother's Day, 1980’와는 어떤 관계일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은 조용히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TEXT No.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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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2-01-2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980년작 마더스데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무한오타 2012-01-22 10:3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조만간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와, 대보름이다! - 겨울 이야기 구름골 사계절 4
박경진 지음 / 미세기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와, 대보름이다!, 2009

지음 : 박경진

출판 : 미세기

작성 : 2012.01.09.


“대보름이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 손!”

-즉흥 감상-


  ‘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기 위해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흐뭇하게 미소 짓는 보름달 아래에서 재미나게 어울리는 세 아이들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지은이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오호! 그렇군요. 전부 다 그런지는 몰라도, 독자를 향한 별도(?)의 응원 글이 보입니다.

  그렇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대보름의 잔칫날. 더위를 파느라 정신없는 아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돌이’라는 아이를 찾는다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데요. 결국 만나지만 ‘더위팔기’와 ‘복토끼’를 통한 사소한 마찰에, 주인공 소녀는 혼자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하는데…….


  흐응~ 이거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잔잔하고 예쁜 그림책입니다. 특히나 달 위에 옹기종이 모여 앉아있는 토끼들을 바라보는 복토끼의 모습에 더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림이 참 마음에 드신다구요? 집에 꼭 한 권 있으면 좋을 것 같다구요? 네?! 지구는 또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에 문득 웹툰 ‘오늘의 히어로, 2011~’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보름과 관련된 그저 그런 그림동화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위팔기, 오곡밥, 복토끼 등 대보름과 관련한 많은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는데요. 비슷한 다른 책들도 만나봤지만, 이 책은 저도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러게요. 그림만 그리신 것도 있고 글까지 같이 쓰신 것도 있다고 하니,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만나보는 것은 아닐까 행복한 걱정을 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뭔가 사람 바보로 아는 즉흥 감상에 대해 해명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구요? 으흠. 그러게 말입니다.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아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요. 문득 수없이 노출된 정보로 인해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멍석을 깔아주는 순간 사라지는 이들이 많아지더라는 것 또한 진실! 우리는 과연 머리와 몸의 앎에 있어서, 어떤 것이 앞서 있는지 고민해야겠습니다. 네? 아아. 초등학생일 당시 대보름에 시골 큰 집에 가면 잔치하는 분위기 속에 있었다는 기억이 있으니, 경험적 기억까지 있다고 자랑하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 물론,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그런 문화를 즐기기 힘들어진 우리네의 모습이 안타깝긴 합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알기위해 사전을 옮겨보면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을 말함.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한다.’고 하는데요. 음~ 오랜만에 부럼을 깨물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이 책은 ‘구름골 사계절’ 시리즈 중 ‘겨울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책도 있나 싶어 확인해보니. 으흠. 제가 일하는 곳에는 없다고 되어있는데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라고 제목을 적어보면, ‘꼭, 보고 말테야!-봄 이야기’,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여름 이야기’, ‘여우야, 뭐 하니?-가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분이 같으니, 주인공들도 다 같았으면 하는군요.


  그럼, 동화 ‘똥 싸는 도서관,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양력으로 2012년 2월 6일인 대보름에는, 으흠? 민족의 대 명절도 휴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방금 확인하고 ‘끄응~’ 하고 있습니다. 끄응~


  덤. 별도의 응원 글이란, 그림과 함께 적혀있는 손 글씨를 말합니다. 당장 책을 두 권가지고 있는데, 둘 다 내용이 미묘하게 다르군요. 음~ 제 책은 아니지만 뭔가 싸인 본을 받은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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