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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1
제임스 웡 감독, 데본 사와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티네이션 Final Destination, 2000
감독 : 제임스 왕
출연 : 데본 사와, 알리 라터, 커 스미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1.29.
“죽음을 함부로 논하지 말라.”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이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내리는 밤. 의미심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다음 날 있을 파리로의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어떤 ‘느낌’에 신경이 쓰이는 남학생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으흠? 결국 비행기 폭발사고에 휘말리고 맙니다!
그렇게 그것이 꿈이었다는 것도 잠시, 너무나도 생생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비행기에 내리는데요. 이런! 꿈이 현실이 되어, 자신을 포함한 일곱 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전부 사망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의문의 죽음이 꼬리를 물게 되었음에, 주인공은 그것이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데요. 거듭되는 죽음의 행진 속에서 결국 그 공식을 알게 되지만,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장난도 아니고, 으흠. 지금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실 분들도 있을 것이기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조금 있다 적어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문득 웹툰 ‘좌우, 2011~’가 떠오르셨다구요? 멍청함으로 시작하여 멍청함으로 끝나는 이상한 작품이었다구요? 네?! 죽을 사람은 죽기 마련이고, 살 사람은 살기 마련이라구요? 으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요. 살기를 꾀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보통 비오는 날에는 비행기가 안뜨지 않던가요? 그리고 게임이 끝났으면그걸로 만족해야지, 저승사자들도 깜빡하고 있던 것을 괜히 기억하게 해서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다시 시작하다니,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나름의 이슈가 되었건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뭔가 논리적으로 합당하지 않다는 기분뿐이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가요? 저도 아직 안 읽어봐서 확답은 못해드리겠습니다만, ‘죽음의 동선을 계획하는 자’와 ‘나름의 단서를 속삭이는 자’라는 보이지 않는 힘의 대립이 느껴졌습니다. 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피가 마르는 상황이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쾌락에 가까운 놀이가 아닐까 하는군요.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티가 나기 시작하니, 원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destiny는 ‘운명’인데, 그렇군요. destination은 ‘1. 목적지, (물품의) 도착지 2. 사람들이 특별히 찾는 호텔/상점/식당 등’의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직역하여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건 그렇고, 처음에는 ‘데스티네이션’에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으로 변한 줄 알았는데, 원제목에서부터 ‘Final’이 들어있었군요? 지금에 와서는 뒷북일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네 번째 이야기부터 제목에 ‘파이널’을 붙였다고 하니 아직 헷갈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 그렇게 된 이유는 세 번째 이야기의 소제목에서부터 ‘파이널’이 붙었기 때문이라구요? 으흠.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토니 토드’ 아저씨의 출연이 반가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오늘 밤으로는 영화 ‘파라노말 엔티티 Paranormal Entity, 2009’를 볼까 했지만, 이어달리기용 영화의 감상문도 썼겠다. 두 번째 이야기를 장전해보는데요. 어떻습니까? 그대들의 일상 속, 작은 암시들의 속삭임이 들리시나요? 저는, 글쎄요. 요즘은 꿈도 잘 안 꾸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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