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시키는 일 - 꿈과 행복을 완성시켜주는 마음의 명령 가슴이 시키는 일 1
김이율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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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슴이 시키는 일: 꿈과 행복을 완성시켜주는 마음의 명령, 2010

저자 : 김이율

출판 : 판테온하우스

작성 : 2012.04.24.



"길은 느낌을 걸으라 했다."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선생님 한 분이 책을 반납하시며 재미있다고 합니다. 마침 머리도 식힐 겸 읽을 걸 찾고 있어 만나보았는데요. 음~ 한 번은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을 사람들의 긍정적 인생을 짧게 짧게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도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의술로, 음악으로 사랑 나누는 선교 사제 쫄리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2009’의 주인공인 故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로 시작의 장이 열려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플러스 메시지]와 함께 ‘일상속의 긍정’이라는 작은 조각들을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조심스레 권장해봅니다.



  음? 아아! 들립니다! ‘이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그런 건 줘도 안 읽어!!’라는 외침이 말입니다! 하지만, 으흠. 글쎄요. 시작의 장을 여신 故 이태석 신부님은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되는 많은 이들의 삶에 감히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어떤 영웅적인 일생의 단편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한 ‘선택의 기점’과 그것을 마주한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오호! 그렇군요! 문득 도서 ‘시크릿-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The Secret, 2006’이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으라’는 충고를 아낌없이 받고 삽니다. 그러면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본받으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거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바로, 어릴 때부터 읽어왔던 수많은 위인전와 관련된 일화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과정을 망각하고 결과만을 보는 사회풍조를 말할 수도 있지만, 으흠. 그랬다가는 상처뿐인 리플의 난(?)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참아보는군요. 무슨 소린가 하니, 위인들은 시대속의 괴짜, 다시 적어 불면증은 기본으로 사회부적응자의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면서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범람하는 세상! 그저 안타깝습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라. 그러고 보면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몰라, 그것을 알기 위해서 계속되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요. 아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본디 인생이란 끊임없는 공부 그 자체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에게도, ‘공부’할 것을 강요하시는 분들께는 ‘주객전도’에 대한 강의(?)를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 책은 이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시키는 일 Part2. 실천편’과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Part3. 인생 후반전편’, 그리고 ‘1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꿈 도전 그리고 희망과 열’정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으흠. 인생의 위대한 비밀이 상업적으로 변질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런 책들은 단지 지침서일 뿐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 알기에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법! 잔뜩 밀려버린 감상문이나 정리해보며, 저의 마음도 추슬러보렵니다.



  그럼,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멋진 말은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헬레이저 레벌레이션 Hellraiser: Revelations. 2011’이 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음 가는 길이 죽 곧은 길”

 

 

TEXT No.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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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엔 좀 애매한 사계절 만화가 열전 1
최규석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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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울기엔 좀 애매한, 2010

작가 : 최규석

출판 : 사계절출판사

작성 : 2012.03.28.

 

 

“암. 그렇지. 울기엔 좀 애매한 세상인 것 같아.”

-즉흥 감상-

 

 

  새로운 일터. 기존의 체계도 괜찮았지만, 익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책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안해서 어쩌나~’라며 인사를 건네는 책을 한 권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은 현실에 좌절을 느끼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본 어머니의 승인 하에, 미술학원에 다니게 되는데요. 하지만 꿈을 향한 작지만 큰 도약이라는 것도 잠시, 새로운 현실의 벽이 앞을 막아서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학창시절을 떠올려본 것 같습니다.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저의 지난 시절도 ‘만화’와 함께 했었기 때문인데요. 음~ 만일 그때 만화학원을 다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말이 나온 겸에, 평행차원에서의 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나름 잘나가는 웹투니스트? 아니면, 프리 일러스터? 그것도 아니면, 만화학원 강사? 무엇이 되어있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기 바랍니다.

 

 

  아. 이 작품은 ‘만화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면적이 두 배고, 한 권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픽노블’ 정도의 크기라면 이해가 빠를 것 같군요. 아무튼, 마치 찍은 사진을 조각조각 붙여놓은 듯 일상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음~ 몇 번을 다시 넘겨봐도 맛깔스러운 것이, 한 권 소장하고 싶어집니다! 크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그저 그런 지극히 평범한 인생? 아니면, 비관으로 똘똘 뭉쳐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과 같은 인생? 그것도 아니라면,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불타오르는 인생? ‘인생이란 사람 수만큼 존재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즐기며, 다른 이들의 사연을 듣기 좋아하는데요. 문득, 저의 인생은 누가 들어주나 궁금해졌습니다. 아. 실언을 했군요. 이 감상문이야말로 저의 이야기이며, 지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열심히 들어주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편이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모든 사회 환경 속에서 애매한 위치에 서 있는 ‘고3’ 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사랑도 하고 싶고,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시절. 어린 친구들에게는 미래의 자화상을, 동년배에게는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마음의 거울, 저 같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지난 시절을, 그리고 그 이상의 연배를 자랑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절된 세대 간의 격차를 좁혀볼 수 있는 속삭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뒤표지에 있는 작가의 말에 나와 있듯 ‘내가 목격한 모습들을 최대한 그 온도 그대로 담고자 했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고민 없는 삶은 없을 겁니다. 있으면 있는 만큼, 없으면 없는 만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나름의 근심과 걱정은 그림자처럼 함께 할 것인데요. 으흠. 과연 저는 꿈꿔왔던 미래에 대해, 얼마만큼 가까이 걸어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저에게 이런 고민을 안겨준 작가 분에게도 ‘관심의 안테나’를 작동시켜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열심히 만화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본편이 끝나고 있는 ‘작업노트’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씨가 조금 많아 보기인 해도, 영화의 메이킹 필름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을 보고 왔습니다. 음~ 한 번은 꼭 볼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EXT No.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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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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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당을 나온 암탉, 2000

저자 : 황선미

그림 : 김환영

출판 : 사계절

작성 : 2012.03.27.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죽을 것이다.

이 불변의 진리 안에서, 당신의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라는 사람. 유명한 작품은 일단 기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직업특성상…이라기보다는, 어느 날 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애니메이션을 한편 보고 싶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제목은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어린 친구들이 찾은 책과 같았는데요. 영상물도 좋지만 일단 원작을 읽어보자 싶어 만난 책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품안에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고 싶다 소망하는 암탉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은 기회에 닭장을 나오는데요. 당장의 죽음은 피했지만, 암탉의 미래는 언제나 죽음의 손길과 함께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 보여드린다고 살짝 돌려보기도 했지만, 음~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그림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런 매력적인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신다고 고생이 많았을 모든 관계자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아무튼, 미리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마침표를 만나는 순간 멍~ 한 시간을 가져버렸는데요. 그래도 막장드라마보다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생각합니다. 물론, 충격적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책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왜 닭장이 아니고 마당일까?’였는데요. 닭장이 마당에 있어서? 아니면, 닭장보다는 마당이 어감 상 더 좋아서? 그것도 아니라면,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에게 ‘마당’의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밖에 다양한 물음표를 떠올리게 한 이 작품!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물리적으로 말하면 행성 ‘지구’하고도 ‘대한민국’, 그리고 ‘대구’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신적으로는 어디에 있을까요? 꿈과 현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밝음과 어둠의 경계? 아니면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애매함의 늪? 그것도 아니라면, 만성피로를 말하는 육체의 감옥? 으흠.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매일같이 반복되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차이점을 발견하려고 노력중이라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꿈꾸는 대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지 못하다는 기분이 저를 압박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에 허우적거리는 소리는 그만! 작품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표시된 것만 199쪽. 다소 글씨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예쁜 그림과 함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덕에 읽기 편했습니다. 특히 감정의 삼라만상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음~ 애니메이션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난 자 결국 모두 떠나게 될 것이니, 이왕이면 어떻게 자신이 기억될 것인지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과정에서 만들게 된 것인데요. 부모님은 조용히 그저 평범하게 살라고 하시지만, 글쎄요. 그렇게 살면 재미있나요?



  아무튼, 영화 ‘11-11-11,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운동 합시닷!!

 

TEXT No.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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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 [할인행사]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킴 헌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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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 혹성 탈출 1 Planet Of The Apes, 1968

원작 : 피에르 불-소설 ‘혹성 탈출 Plane'te des Singes, 1963’

감독 : 프랭크린 J. 샤프너

출연 : 찰톤 헤스톤, 로디 맥도웰, 킴 헌터, 모리스 에반스 등

등급 : G

작성 : 2012.03.25.

 

 

“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즉흥 감상-

 

 

  시리즈는 본래 이어달리는 것이 제 맛! 그 일념으로 만나보게 된 작품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지구를 발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우주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떤 행성에 불시착하는데요. 급기야 우주선이 물속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살아남기 위한 여정 중에 나름의 문명생활을 가지고 있던 원숭이 무리에게 잡혀 감금당하고 마는데…….

 

 

  분명, 저처럼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번 작품을 찾으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그러면서는 ‘이건 뭐야!’라며 비명까지 지르셨을 거 같은데요. 음~ 이 작품은 ‘196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특수효과나 촬영 환경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을 예상하신다면, 그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흑백화면이 아니라는 점에서 얼마나 안도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어땠을까요? 요즘에야 ‘하나의 공식’처럼 공공연하게 언급되는 ‘충격적 결말’로,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 없이 만남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당시만 해도,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 것 같은데요. 음~ 혹시나 순서대로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결말은 참아봅니다.

 

 

  결말이야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바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입니다. 프리퀼에서 사람이 침팬지를 대하는 모습이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원숭이들이 인간을 대하는 모습이나 별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역사라는 건 돌고 돈다는 것인지, 결국은 닮아있는 서로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면서는 말을 할 줄 아는 인간의 출현으로 난리가 나는 상황에 대해, 현생인류에게도 저것과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궁금해졌는데요. 바로 ‘오파츠’ 때문입니다. 오파츠란 ‘OOPARTS-out of place artifacts’로, ‘고생물학이나 고고학적으로 그 시대에 존재할 수 없었던 유물’을 말하는데요. 착하게 살아야할 것입니다.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닐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네? 원작을 빨리 읽어보라구요? 으흠. 물론 지금 당장 원작을 구입해 영화와의 입체감상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책값 너무 비쌉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는 전자책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북카페를 만들겠다고 노력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실물’이 더 우선이군요. 아. 물론, ‘뉴 아이패드’가 출시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즉흥 감상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깜빡 할 뻔 했습니다. 속편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모르겠지만, 원로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원한 비밀 같은 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만, 음~ 그들만의 신화를 위해 과거를 은폐한다는 것.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럼, 이어질까 궁금한 두 번째 이야기는 ‘주말의 영화’로 대기 중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부디 작품 속 인류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TEXT No.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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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혼자다 1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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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승자는 혼자다 O Vencedor Esta So, 2008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역자 : 임호경

출판 : 문학동네

작성 : 2012.03.24.

 

 

“승자는 결국 혼자가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언제던가, 포털에서 익숙한 이름의 작가의 신작이라며 번역본이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이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으흠. 고백을 하자면, 처음에는 몇 장 넘겨보지 않고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내용은 간단합니다. ‘칸 영화제’를 마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정을 속삭입니다. 그러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네? 어째 예전보다 줄거리가 많이 짧아진 것 같다구요? 그러게요. 예전에는 ‘줄거리만 보더라도 이런 작품이었다는 것이 생각날 정도로만 쓰자!’라며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정한 분량을 채우려 머리를 싸매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문득 ‘가끔은 형식을 파괴하는 것도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라는 의견이 떠올라, 조심스럽게 실험중이라고만 속삭여봅니다.

 

 

  뭐랄까요? 이번 작품은 지금껏 만나왔던 작가님의 작품과 뭔가 맛이 달랐습니다. 몇 장 넘기지 않고 내려놓았을 때부터 느끼진 했지만, 결말을 향한 그 모든 과정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웠습니다.

 

 

  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해보라구요? 음~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88’를 시작으로, 국내 번역 출판된 작품을 대부분 만나왔지만 그저 차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그건 기본으로 깔아두면서도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었는데요. ‘파울로 코엘료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언급이 이해가 되는 듯 했습니다.

 

 

  사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모든 것이 뒤틀려있어. 간절한 소망이 그려낸 꿈! 그것을 향한 모든 과정! 그리고 파괴되는 우주라니!’였는데요.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가 그려내는 아수라장의 향연이라. 당연한 것인데도 애써 모른 척 하는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마주한 것 같아 기분이 참 애매합니다.

 

 

  뭔가 우울해지려는 기분은 옆으로 밀어두고, 문득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칸 영화제’가 무엇인지 궁금해 사전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리고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1946년 9월 20일 첫 행사를 가졌다’고 하는데요. 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왜 하고 많은 영화제 중에 하필이면 칸 영화제를 배경으로 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의 바이오그라피만 봐도 ‘브라질’에서 태어난 걸로 되어있고, 거주지는 표시된 것이 없으니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흐음.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마음을 비우고 작품에 집중을 해봅니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우리는 결국 다른 우주를 품은 개인일 뿐이다? 아니면, 원대한 우주의 힘을 오용치 말라? 그것도 아니라면, 사실 승자는 혼자가 아니었다? 이 의문의 답은 사실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승자이며,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아주 단순한 진리임에도 이해하기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될 가르침이, 이번 작품에는 속도감 있게 펼쳐지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요즘은 소설 ‘카산드라의 거울 Le miroir de Cassandre, 2009’ 읽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TEXT No.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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