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마의 기술 2 Art Of the Devil 2, 2005

감독 : 콩키앗 콤시리, 세리 퐁니티

출연 : 나팍파파 낙프라시테 등

등급 : ?

작성 : 2012.06.17.

 

 

“이 작품은 ㄷㄷㄷ 하였으니.”

-즉흥 감상-

 

 

  이왕 시작한 거 빨리 끝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밤에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아. 참고로 이번 감상문은 영화 ‘악마의 기술 이어달리기’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던 청춘남녀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삶을 즐기던 그들이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고향을 찾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지난날에 있었던 사건들은 살짝,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존경해마지 않는 선생님의 저주로부터 시작 되, 으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뿐이었는데…….

 

 

  미리 경고를 받긴 했지만, 이 작품! 앞선 이야기를 뛰어넘고 있었습니다. 특히 즉흥 감상에서 말장난을 쳐보고 싶을 정도였는데요. ‘덜덜덜’이 아닌 ‘더더더’였습니다. 네? 아아. 좀 더 풀어보면 ‘더 진지하게! 더 잔인하게! 더 놀라웁게!’가 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이 작품은 영화 ‘여고괴담 2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1999’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건 앞선 이야기인 사회속의 일상이 아닌 학창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내면의 숨겨진 욕망을 풀어내는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상황에 따라 극한의 상황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설정 때문이었을까요? 그거여 어찌 되었건, 심신미약하실지라도 이 작품을 꼭 한번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호자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특수 분장임에도 피와 살이 참 실감나게 튀겨서 말입니다.

 

 

  네? 아아. 위에서도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고 적어두었습니다만, 입을 다물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것을 실감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보통 이런 작품은 저 ×이 나쁜 ×이지.’라고 중얼거리며 욕을 하고 있다가, 숨겨진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남에 그 대상이, 아. 하마터면 발설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쩝. 안타깝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라는 법이라고 하였거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음에도 태연할 수 있는 그들의 모습이 참 무섭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이라. 으흠. 글쎄요. 힘이 가진 관성 작용을 통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솔직히 영화 ‘스파이더 맨 시리즈’가 재미있었고, 사람의 마음이 그려낼 수 있는 사소함의 무서움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무엇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다 빼고 보니, 영어단어인 Art에 ‘예술, 미술’ 이외에 ‘기법, 기술, 기교’의 의미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우리 모두 착하게 살아봅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 이왕 되돌려 받을 거라면 좋은 걸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지인의 말로는 세 번째 이야기와 이어졌던 것 같다고 하는데, 조만간 만나보고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아직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폭로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동안 깜빡하고 있던 영화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설마 최근 들어 피로도가 높아지는 이유가 밉보인 누군가로부터의 저주는 아니겠지요? 혹시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합니다!

 

 

TEXT No.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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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혹성 탈출 5-최후의 생존자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

감독 : J. 리 톰슨

출연 : 로디 맥도웰, 클로드 아킨즈, 나탈리 트런디, 세번 달든 등

등급 : G

작성 : 2012.06.17.

 

 

“패러독스”

-즉흥 감상-

 

 

  ‘혹성 탈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노예로 살아가고 있던 유인원들이 반란을 일으킨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역사는 폐허 속으로 사라졌고 ‘씨저’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중인데요. 미래에 있을지 모를 위협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폐허가 된 도시를 방문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미래로부터의 전언과 억눌린 광기가 터지기 일보직전인 병든 인간들이었는데…….

 

 

  정말 이번 작품과 관련되신 많은 분들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토닥여봅니다. 짧은 시간동안 원숭이 가면의 놀라운 진화는 물론, 이미 충분히 맛이 가버린 이야기의 흐름에도 정신 줄 놓지 않으려 노력하신 흔적이 철철 넘치고 있었는데요. 특히 두 번째 이야기까지 포함한 스토리텔링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원자폭탄 신도들의 탄생비화까지 담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다고 시작한 영화에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없이 이대로 끝나버린다면, 즉흥 감상에도 언급한 ‘패러독스’가 발생하고 만다는 것인데요. 역설(逆說)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일반적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것에 반대되는 의견이나 말.’을 의미합니다. 미래에서의 방문자로 인해 과거의 선택지점이 바뀌었다 할지라도, 그런 현재가 있기 위해서는 결국 같은 미래가 존재해야 할 것인데요. 모르겠습니다. 정식넘버링으로는 더 이상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첫 번째 이야기까지의 남은 공백의 시간은 각자의 상상에 맡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네? 아아. ‘혹성 탈출 6-혹성 귀환 Back To The Planet Of The Apes, 1981’라는 것은 ‘74년에 혹성탈출을 TV시리즈로 만들기 위해 제작했던 파일럿 에피소드 두 편을 묶어서 TV영화인 것처럼 홈비디오로 출시한 것입니다.’라는 정보만 잡을 수 있었으니, 자세한건 저도 확인을 해보고 싶습니다.

 

 

  네? 다른 것 보다 제 감상문에 딴지를 걸어보고 싶으시다구요? 아아. ‘첫 번째 이야기까지의 남은 공백의 시간’ 때문에 그러시는군요?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화합과 공존의 장이 펼쳐지고 있을 당시가 서기 2670년이고, 첫 번째 이야기에서 불시착 했을 당시가 서기 3978년입니다. 단순히 계산해보아도 1300년의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 정도면 지난 역사는 이쳐지거나 신화가 되어있을 법 하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러면 2011년의 리부트는 어떻게 보면 좋을 것 같냐구요? 음~ 글쎄요. 이 작품처럼 결말이 행복하게 되어버린다면 패러독스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선택적 기점에 의한 또 다른 미래를 그자체로 존중한다면, 시간은 그런 공백을 메꾸기 위한 방편으로 ‘원숭이들의 행성이 되기 위한 상황’을 연출할 것인데요. 리부트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럼, 저의 인생철학관 중에 하나를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악마의기술2 Art Of The Devil 2, 2005’가 되겠습니다.

 

 

“시간과 끝은 이미 결정되어져있다.

다만 우리는 답을 알 수 없는 마침표를 향한 무수의 길을 걸어갈 뿐이다.”

 

 

TEXT No.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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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조 존스톤 감독, 크리스 에반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감독 : 조 존스톤

출연 : 크리스 에반스, 토미 리 존스, 휴고 위빙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06.16.

 

 

“이거 다시 만들어 주세요.”

-즉흥 감상-

 

 

  6월 6일 현충일. 모처럼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영화관을 들렀습니다. 사실은 조조로 영화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를, 점심을 먹고서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를 만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것만 맛볼 수 있었다는 건 일단 넘기고, 비록 목표달성은 못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만나본 작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이 발견되었다는 건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라를 위해 한목숨 바쳐보고 싶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뜨거운 마음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너무 왜소한 체격으로 계속해서 퇴짜를 맞고 있었음이 드러나는데요.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남자의 제안으로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 한편, ‘레드스컬’이라는 존재가 역사의 중심에 설 준비를 마쳐가고 있었는데…….

 

 

  결론부터 적자면 ‘재미없었습니다!’가 되겠습니다. 차라리 3부작으로 다시 만들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마치 ‘어벤져스’를 위해 급하게 만든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분명 부분적으로 보면 애국심과 책임감, 리더쉽 등을 말할 수 있겠지만, 영화자체로 보면 그 어떤 감동도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마치, 아! 그렇군요! 원작까지는 못 봐서 확신할 순 없지만, ‘이런 인물이 있는데 그는 이런 과거가 있었다!’정도만 설명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류는 ‘과거의 망령’이라 할 수 있을 인물이 ‘현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주된 이야기가 아닐까 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시간을 두고 과거 삼부작으로 토대를 다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짧은 시간 속에서 펼쳐지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작품보다 연기자에 관심이 더 갔습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인 크리스 에반스나 영화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2012’에서 느닷없이 운명하셨다는 토미 리 존스보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에서 연기의 절정을 보았다 생각했던 휴고 위빙에 관심의 안테나가 서버렸는데요. 뭐랄까. 차라리 맨얼굴로 연기를 하거나 마스크만 쓰고 연기하는 모습이 더 멋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서인지, 만들어둔 얼굴 위에 한 번 더 마스크를 쓰고 연기한 것 마냥 뭔가 이상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은 미래를 위한 많은 복선들이 곳곳에 숨어있었는데요. 영화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의 추가영상에 나왔던 ‘에너지 큐브’,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등을 말할 수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제조기’의 모습에서 ‘스파이더 맨 Spider-Man, 2002’에 나왔던 ‘그린 고블린 제조기’를 떠올렸습니다. 물론 ‘레드스컬 모빌(?)’을 통해 ‘배트 모빌’까지 떠올리긴 했지만, 아무튼. 언젠가 스파이더맨도 실사판 어벤저스에 합류하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는군요. 네? 아아. 이번 작품의 추가영상은 ‘어벤저스 예고편’이었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영화를 만나시어 놓친 부분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아아. 제가 제대로 찾은 게 맞다면, 캡틴이 방송사고(?)를 내는 장면에서 귓속말을 속삭이는 노장이 ‘스탠 리’가 아닐까 하는데요. 음~ 영상화된 자신의 작품에 그 모습을 보이신다고 하니, 다른 분들도 얼른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목에 대한 것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라는 2014년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미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불가사리 2 Tremors 2: Aftershocks, 1995’가 되겠습니다.

 

 

TEXT No.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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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오 - [할인행사]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좀비오 H.P. Lovecraft's Re-Animator, 1985

감독 : 스튜어트 고든

출연 : 브루스 애보트, 바바라 크램톤, 데이빗 게일, 로버트 샘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6.15.

 

 

“남자는 역시 힘(?)인가?”

-즉흥 감상-

 

 

  어차피 시간을 죽일 거라면서 굳이 좀비가 나오는 작품을 집어든 이유는 뭘까요? ‘좀비아포칼립스’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니면 다이어트중이라 식욕감퇴를 노리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좀비물과 감성코드(?)가 통했기 때문에? 그거야 어찌되었건, ‘H.P.러브크레프트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학장의 딸과 교제중인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 주인공입니다. 그런 그가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소식에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청년이 찾아오는데요.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의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죽음에서 부활한 이들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처음 이 작품의 존재를 알았을 때. ‘좀비면 좀비지 뭔 놈의 좀비‘오’인가?’ 싶었었습니다. 그리고는 망각의 창고에 넣어둔 작품을 이제야 만나보았는데요. 음~ 일단 원제목을 보겠습니다. Re는 ‘다시’라는 의미가 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Animator는 사전에 ‘만화 영화 제작자’라고 나오는데요. 그렇게만 보면 말이 안 되니, 직역하여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시체소생자’였던 것입니다!

 

 

  네? 페이크를 걸려면 제대로 하라구요? 으흠. 죄송합니다. 하지만 방금의 지적을 하신 분은 이 작품을 보신 분이라 반격을 날려보는데요. 이유인즉 ‘주인공의 법칙’에서 벗어났…아. 사실 음주감상인지라 궤도이탈 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 한 번은 꼭 볼만하다고 속삭여봅니다.

 

 

  으흠? 이 작품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음~ 그동안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읽은 작품이 없어 당장 확인이 힘들겠습니다. 마침 H.P.러브크래프트의 책을 세 권 보유중이지만, 영화와 일치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확인과정을 통해 첫 장만 열었을 뿐인데! 이 흡입력은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아아! 조만간 한 세트 질러서 공포의 바다에 푹 빠져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문득 영화 ‘매드니스 In The Mouth Of Madness, 1995’가 떠올랐는데요. 혹시나 하는 기분에 조사를 해보았지만 원작자와는 연관이 없었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어떤 진실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조용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현재의 좀비물’이 그리는 세상은 사실 이 작품을 시초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좀비는 아이티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백치나 다름없는 자들이며, 부두교에서 신봉하는 신들 중 하나인데요. 이 작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여 받아, 공식적으로 신체활동이 정지된 이들이 벌떡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네? 작품으로는 영화 ‘화이트 좀비 White Zombie, 1932’가 그 시작이라고요?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좀비물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요? 아.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 문학’에서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좀비.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모습이 우리와 닮았으며, 필요이상의 폭력이 동반될지라도 그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대리체험을 선물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가 되겠는데요. 드디어 영화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를 보겠구나 싶어 영화관을 들렀지만,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만을 만났을 뿐이라고 속삭여봅니다. 쩝.

 

 

TEXT No.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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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악마의 기술 Art Of The Devil, 2004

감독 : 타니트 지트나쿤

출연 : 수파크손 차이몽콜, Somchai Sathutham, Arisa Wills 등

등급 : NR

작성 : 2012.06.13.

 

 

“책임의식은 없어서도, 너무 과해서도 아니되었으니.”

-즉흥 감상-

 

 

  시리즈물을 이어달리기 위해서는, 특히 감상문을 쓰는 입장에서는 중간 중간 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성 탈출 시리즈’ 사이에 ‘불가사리 시리즈’를 만났었는데요. 여차저차 새로운 시리즈가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의문의 사고현장에서 공포로 인한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여인은 살짝. 해변에서 만나 뜨거운 밤을 보내는 남녀 한 쌍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남자는 가정이 있는 몸이었고, 여자는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리는데요. 어떻게든 돈으로 해결을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조금 많이 악질이군요. 그래서 여자가 복수를 하지만, 그녀 또한 무사하지 못하…더라는 것은 단지 프롤로그였습니다! 아무튼, 새집에 이사 오는 가족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지만, 의문의 사고가 끊이지 않더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

 

 

  흐응~ 예전 같았으면 ‘혈연관계와 저주’에 대해서 흥미롭게 작품을 마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세상 모든 것은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은 물론, ‘평형의 유지를 위한 힘의 대립’같은 것도 믿게 되었다보니 그만큼이나 흥미를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뭐. 이 작품을 추천해주신 지인분께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하시니, 골치 아픈 ‘공식’같은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둘까 하는군요.

 

 

  이 작품의 국적은 ‘태국’입니다. 저에게 태국영화라고 하면 ‘익숙한 소재를 어딘가 새로운 맛으로 재 각색하는 동시에, 여자애들이 너무나도 예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이 작품은 8년의 연식이 있어서일까요? 사실상 주연이라 할 수 있을 한 여인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처자가 없었습니다.

 

 

  한 번 봐서는 이해가 힘들었다구요? 음~ 그럼 두 번 보시는 겁니다! 무슨 영화 ‘메멘토 Memento, 2000’를 보는 것도 아니고, 시간의 흐름이 뒤죽박죽이었는데요. 결말과 함께 상황을 정리하긴 했지만, 헷갈리던 부분이 감상문을 작성하기 위해 다시 돌려보면서는 이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다시 보라는 건 아니니, 이미 죽어버린 시간 다시 죽일 생각은 참아주세요.

 

 

  악마의 기술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제목을 보는 순간 어떤 것을 떠올리셨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딘가 모를, 복잡하고도 섬세한 것’을 마주할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으흠. 위에서도 조금 적었듯. 별다른 감흥 없이 만나보았는데요. 혹시 재미있게 만나보신 분 있으시면 어떤 점이 그랬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되다만 ‘아미티빌 호러’, 아! 그렇군요. 이것은 혹시 ‘태국판 아미티빌 호러’에 도전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그동안 시작해버리고 말았던 또 다른 시리즈인 영화 ‘좀비오 H.P. Lovecraft's Re-Animator, 198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일단은 ‘혹성 탈출’이니 빨리 마침표를 봐야겠습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시리즈를 몇 개 겹치기 시작했더니 행복한 두통(?)이 밀려오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시간 참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아아. 그동안 뭘 해온 것인지, 아니군요. 이럴 때 일수록 기합을 넣어야 한다 이겁니다! 아잣!!

 

 

TEXT No.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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